실향민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미술전시회가 열려 화제다.네덜란드 미술재단 '스프링타임 아트'(Springtime Art) 주최로 오는 3월 6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국제 순회 북한 미술전'을 개최한다고 3일 전했다.'유럽에서 들려주는 북한 미술전, 숨겨진 보물들이 드러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스프링 아트 재단이 북한 개성지역에서 수집한 북한 화가 70명의 작품 15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임렬, 공천권, 최하택, 탁효연, 신철웅, 김일수 등 국제 전시회에서 다양한 수상 경력이 있는 최고 북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데, 소파에 앉아 있는 여인의 모습, 해변에서 노니는 아이들, 수영을 즐기는 모자, 장구 치는 여인, 금강산 등 명산의 사계절 풍경, 마을 전경 등을 소재로 한 그림들로 구성했다.또한, 임렬, 공천권, 최하택, 탁효연,
페이스북 100만뷰 돌파로 화제가 된 트로트 가수 윤수현가 2월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천태만상'의 뮤직비디오가 3일 공개됐다.'요즘 어른들에게 유행하는 노래'라는 제목으로 SNS를 통해 알려져 더욱 주목받고 있는 ‘천태만상’ 노래는 윤수현의 구성진 보컬과 신명나는 멜로디, 가사로 재미있는 춤사위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한다.이번 뮤직비디오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윤수현은 간호사, 승무원, 메이드, 경찰 코스프레로 섹시함과 귀여움을 보여주며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신선함을 전했다.특히 KBS, MBC, SBS의 개그맨들이 총 출연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박휘순, 안일권, 박나래 등 병원, 호텔, 경찰서, 또 요즘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비행기안에서 벌어지는 총 4가지 상황에서 국내외의 시사되는 문제들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풀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제2의 의정부 화재사고'를 막기 위해 현재 100m 간격으로 설치된 옥외소화전(소방용수시설)을 50m 간격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도시형 생활주택과 같은 주거밀집지역이나 상업지역의 경우 소방차 접근이 어려워 인명피해 우려가 높다고 보고 소화전의 간격을 줄여나가기 것.경기도 소방 관계자는 " 타 지역에 비해 주택가 이면도로가 많은데, 재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소방차 진입에 어려움이 많다"며 " 인명구조,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처에 어려움이 많다"며 토로했다.이에 따라 지난 21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본부장 이양형)는 31개 시장·군수 간담회와 실·국장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형 생활주택 안전관리대책'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도 재난안전본부는 앞으로 5년간 약 450억원을 들여 1만3000여개의 소화전을 추가로 확충해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이하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계약 만료에 따른 계약기간 연장은 '임시 계약'임을 분명히 했다.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 정 감독은 3년에 한번씩 계약하는데, 2014년 12월 30일부로 계약이 종료되었다. 지난 1월 20일자로 정 감독과 서울시향이 체결한 계약은 공연취소에 따른 시민들이 가질 실망감과 서울시향 신뢰도 추락, 금전적인 문제를 고려한 임시로 계약기간을 연장한 것"이라고 말했다.2015년 1월 공연 계획이 이미 시민들에게 공개됐고 올해 정 감독이 지휘하는 공연티켓이 판매된 상태라 예정된 공연약속을 지키기 위해 임시로 계약 연장을 한 것.정 부시장은 이어 " 향후 정식 계약 체결여부는 이번 조사결과와 계약서상 보완사항 등에 대한 종합 검토와 정 감독과의 협상을 통해 최종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갯벌 자원의 보존과 신양식품종개발을 위해 안산시 대부도 선감동에 갯벌자원센터를 건립한다.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제종길 안산시장은 지난 27일 갯벌자원센터 부지를 방문해 추진현황 및 현안사항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갯벌자원연구센터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산 55번지 일원(7만803㎡)으로 경기도 해양의 종합적 이용관리와 지구온난화에 따른 갯벌 서식어종 변화, 신양식 품종개발로 서해안 해양수산 RD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건립하게 됐으며, 사업기간은 2013년부터 오는 2018년 이후까지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1단계는 2013~2015년 총 사업비 80억원(국비 32억5000만원, 도비 47억5000만원)으로, 2014년 12월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며 패류동 연구시설, 연구사무동이 건립된다.2단계는 오는 2016~2017년 사업비 107억원에 어류동, 갑각류동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행정자치부가 지정 및 추진하고 있는 정보화마을의 인빌쇼핑에서 2월 11일까지 전국 농수산 특산물을 시중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2015 정보화마을 설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행사에 도내 27개 정보화마을에서 참여해 한과, 떡, 건어물 등 제수용품과 같은 실속형 상품 200여 개를 기존 판매가 대비 최대 5~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설 맞이 할인 쿠폰 이벤트에서는 행사 기간 중 매일 선착순 구매 고객 100명에게 상품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인빌쇼핑 개시 기념을 위해 모바일 구매시 전 품목 2% 추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할 수 있고, 선별된 상품을 기존 판매가 대비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특판 코너인 '인빌 소셜 커머스'도 함께 운영한다.정보화마을은 특별판매 기간 중,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열악한 환경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용부·산업부·국토부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한 ‘2015년 산업단지 중소기업 고용환경개선 합동공모사업’에서 전주시, 군산시, 완주군이 선정되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합동공모사업은 전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주거시설, 복지·안전·보육시설 등 각 부처 중소기업 고용환경개선사업을 합동으로 공모하여 패키지로 집중 지원함으로써 청년과 중소기업 간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도는 현장실사와 각 부처가 추천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전주시는 근로자 업무상 질병예방, 군산시는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완주군은 물류단지개발 선정되어 총 6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시 별로 살펴보면 전주는 건강관리, 작업관리, 작업환경관리 등 직업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송도갯벌 람사르습지 관리를 위해 기본관리계획을 수립했다.시는 송도갯벌 람사르습지관리 기본방향 설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오는 2020년까지 송도갯벌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송도갯벌은 지난해 7월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었는데, 이날 보고회를 통해 포괄적인 관리위원회 구성과 습지모니터링 실시, 남동저수지에 대한 제도적 보완으로 저어새 등 야생조류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등 기본관리기반을 만들 계획이다.또한, 습지보전법에 근거한 보전계획과 연계할 수 있도록 단계별 관리전략을 수립해 송도갯벌의 강점을 도출해낸다는 방침이다.송도 6.8 공구 옆 2.5㎢, 11공구옆 3.61㎢ 등 송도갯벌 습지보호지역 6.11㎢로 시는 송도갯벌 람사르습지 지정 후 용역을 추진해왔다.람사르습지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습지로서 중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민선 6기 출범에 따라 골고루 더불어 잘사는 부산을 만들고 뉴타운·재개발 해제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정비구역 및 뉴타운 해제지역 중 5곳을 ' 2015년 문화복합형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주거환경관리사업은 노후 건물을 전면 철거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방식 대신 주민들이 주도해 지역실정에 맞게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도로·공원 등의 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 정비·설치는 공공에서 실시하고, 주택의 신축과 리모델링은 주민들이 필요에 따라 진행하게 된다.주민의 참여 속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주택 개량 및 관리 지원을 통해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주민공동체 활성화사업으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어 정비사업의 새로운 대안 사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올 한해 일상생활 중 보행 불편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신고하는 '서울시 거리모니터링단'707명이 27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거리 모니터링단원들은 온라인 공모를 통해 자발적으로 지원했다.특히 올해는 교통약자인 시각. 지체 장애인들도 직접 참여해 생활 속 불편한 사항들을 꼼꼼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점자블록 및 보도블럭 턱 낮춤 시공 메뉴얼 작성이나 공사 시행시 장애인 거리모니터링 참여하여 이용자 중심으로 개선하여 장애인 이동권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판단된다.이들은 보도파손, 침하 등 보행 중 불편사항들을 발견해 120다산콜센터나 스마트폰으로 현장사진을 찍어 신고하고, 이후 해당 부서에는 조치한 후 그 결과를 알려준다.거리모니터링 활동 활성화를 위해 1일 8시간(신고건수 4건당 1시간) 범위에서 자원봉사활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수도권매립지 종료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김교흥, 신동근)가 28일 수도권매립지의 매립 종료와 유정복 인천시장의 매립 종료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시민 서명운동과 함께 인천시청 앞에서 농성에 돌입했다.특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유 시장은 자신의 공약과 선제적 조치 제안 당시 시민과 약속한 대로 하루 빨리 수도권 매립지 매립 종료를 명확하게 선언하고 대체 매립지 조성에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유 시장은 사실상 매립 연장을 전제로 한 선제적 조치에 합의한 이후 자신의 입맛에 맞는 시민협의체를 구성해 매립 연장 문제를 협의체에 떠넘기고 있다"며 "매립지 문제를 시민협의체에 떠넘길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매립 종료 의지를 명확하게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매립 종료 특위가 요구한 시장면담과 관련해 " 유 시장은 매
서울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수유동 4.19길 북한산국립공원 수유분소 뒷편 일대에 근현대사기념관이 건립된다.서울 강북구는 기자설명회를 통해 구한말 동학운동에서 3.1 독림운동, 4.19 민주주의 정신을 엿 볼수 있는 근현대사기념관이 이달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중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기념관이 들어서는 수유동 해당부지는 국립4·19민주묘지와 순국선열 16위 묘역, 수유동 분청사기 가마터, 윤극영 가옥 기념관 등 근현대 역사문화자원들이 가까이 있고, 도시지역과 인접하면서도 연간 30만명이 이용하는 북한산 둘레길 바로 옆에 위치해 주변의 자연환경과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이처럼 강북구의 근현대사기념관 건립은 서울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근현대유산의 미래유산화 기본구상 (2012. 6. 5 서울시장방침 제192호)'에 가장 부합할 뿐 만 아니라, 지난 2013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