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7ㆍ30 보궐선거 경기도 김포 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지난 10일 후보등록을 마쳤다.김 후보는 지난 8일 김두관, 김다섭, 정성표, 유길종 4명의 예비후보를 상대로 실시한 국민여론조사 경선에서 40.7%를 얻어 새정지민주연합 후보로 선출 됐다.이에 김 후보는 "김두관의 승리는 유능한 정치를 원하는 당원의 승리이자 김포시민의 승리, 민생제일의 국회를 바라는 국민의 승리" 라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 고 밝혔다.또한 이에 덧붙여 "수많은 선거와 오랜 정치생활에도 작은 구설수 하나 없었던 깨끗함을 이번 선거에서도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를 치르겠다" 며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고 민생을 살리는 유능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7ㆍ30 국회의원 보궐선거 김포선거구의 후보자는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와 새정치민주연
나경원 새누리당 7·30 보궐선거 서울 동작을 지역 새누리당 후보가 다자구도와 야권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조사 모두에서 우세한 것으로 11일 나타났다.한국일보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이틀간 동작을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 후보는 야권이 단일화할 경우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는 53.9%대 36.4%, 노회찬 정의당 후보와는 54.8%대 37.0%로 상대 후보를 앞섰다.특히 기 후보와 노 후보가 모두 출마하는 3자 구도에서도 나 후보는 과반을 넘는 51.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새누리당 지지층에서 90% 이상이 나 후보를 지지한 데 비해 기 후보나 노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뒤처졌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이덕승) 물가감시센터는 지난 1일 교촌FB이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 것에 대해 10일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교촌FB(회장 권원강)은 가맹점 운영비용 상승을 이유로 지난 1일부터 이달부터 교촌 스틱과 콤보 제품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1000원씩 인상, 한 박스 기준 교촌 스틱·콤보는 1만6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6.3%), 교촌 레드 스틱·콤보 및 허니 콤보는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5.9%)으로 인상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확인 결과 육계 가격은 최근 공급 과잉이 이뤄지면서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한국계육협회 자료에 따르면 닭고기(냉장 9-10호 1kg)의 도매가격은 2014년 6월 평균 3089원으로 지난해 동월 3788원과 비교하면 18.5%나 하락했고, 장기적으로 보더라도 지난 5년간의 평균가격보다 15.5% 떨어졌으며, 이번 가격인상 품
경기도 안성시(시장 황은성)에 메르세데스-벤츠의 부품불류센터가 들어서게 된다.10일 오전 11시 진행된 준공식에는 박수영 경기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롤프 슈스터 주한 독일 대사관 부대사, 황은성 안성시장, 클라우스 짐스키다임러 그룹 글로벌 물류 총괄, 브리타 제에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 및 업계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160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다임러 그룹(독일 슈투트가르트 소재)이 모기업인 메르세데스-벤츠는 1886년 창립, 세계 최초로 ‘자동차’를 발명한 기업이다. 우리나라에는 2003년 1월 메르세데스-벤츠 한국법인으로 출범 한 이후 국내 3대 주요 수입자동차 회사로 성장 중이다.벤츠는 지난해 ‘Korea 2020’이란 비전을 통해 향후 3년간 부품물류센터, 트레이닝센터, RD센터, 사회공헌기금 조성 등에 1000억 원을 한국에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
하림홀딩스(회장 김홍국) 계열사 중 하나로 식품기업으로 출발한 NS홈쇼핑(대표 도상철)이 윤리경영의식을 강화하겠다는 기업소신과 맞지 않게 이른바 '카드깡'으로 허위 매출을 올린 혐의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해운)는 NS홈쇼핑과의 거래를 가장해 소위 허위 매출을 올리고 현금을 챙긴 혐의(여신전문업법 위반)로 지난 8일 카드깡 업자 4명을 체포, 그 중 김모씨와 박모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0일 밝혔다.하림홀딩스는 지난 1990년 도계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현재 하림 외에 팜스코, 선진, 선진지주 등 4개의 상장사와 제일홀딩스, 농수산홀딩스, 올품, 주원산오리, 제일곡산, 제일사료, 천하제일, NS홈쇼핑, 멕시칸산업, 그린바이텍, 하림유통을 포함한 48개의 비상장사를 계열사로 갖고 있다.NS홈쇼핑은 NS식품안전연구소
국내 지점만 970여개, 전세계 지점까지 합치면 1500여개 지점에 규모를 가진 커피전문점 프렌차이즈 카페베네(대표 김선권)가 가맹점주들에게 불공정 행위를 해온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적발됐다.카페베네는 지난 2008년 4월 1호점을 오픈한 이후, 2012년 미국 뉴욕 맨해튼에 매장 오픈, 2013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진출 하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로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커피전문점 프렌차이즈이다.하지만 국내 최대 규모라는 명성에 못미치게 카페베네는 판촉 관련 비용을 가맹점주에게 떠넘긴 정황이 공정위에 의해 적발돼 조사 중이며, 조만간 전원회의나 소회의를 열어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지난 8일 밝혀졌다. 카페베네는 음료구입시에 통신사 제휴 카드 제시로 금액의 10%를 할인 받을 수 있는 판촉을 시행 중이다. 하지만 판촉 비용은 가맹본
한국암웨이(대표 박세준)의 소속 판매원 1인 연간 수령액이 77만원으로 명성과 매출액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13년도 다단계판매 시장 총 매출액(106개)은 3조 9491억원에 달했지만, 상위 1%미만(1만2523명)의 연간 1인당 평균 지급액은 5662만 원인데 반해 나머지 판매원 99%(124만여명)의 연간 1인당 평균 지급액은 46만 9000원이라고 8일 밝혔다.지난 2013년까지 등록된 총 판매원수는 572만3689명이며, 그 중 후원수당 수령 판매원 수는 125만7572명으로 전제 판매원수 대비 22%만이 수입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상위 1% 미만의 판매원이 1년간 지급받은 후원수당은 7090억원으로, 나머지 판매원 99%(124만여명)가 지급받은 후원수당(5836억원)보다 많았다.다단계 판매업자의 주요 취급품목은 건강식품, 화장품, 통신상품, 생활용품, 의료기기로
롯데마트가 올해 상반기(1~6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규격 상품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작년 상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 역시 ‘농심(대표 박준) 신라면’이 가장 많이 팔린 상품으로 나타났다.신라면은 총 883만개 가량 판매됐으며, 품목별로 백만 개 이상 팔린 ‘밀리언셀러’ 상품은 작년 17개 품목에서 올해는 5개 증가한 22개 품목으로 집계됐다.상품별로는 ‘라면’이 지난 해와 같은 7품목, ‘생수’와 ‘요구르트’는 각 2품목 추가된 6품목과 4품목이 등극했으며, ‘우유’와 ‘콜라’가 각 1품목씩 추가됐다.‘생수’와 ‘콜라’의 경우 올해 유난히 일찍부터 찾아온 더위로 인해 고객 수요가 늘어나 품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돼며, PB 생수인 ‘초이스엘 지리산수(2L)’와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알려진 ‘칠성 아이시스 8.0(2L)’이 신규로 ‘밀리언 셀러’
지난 7일 전북 익산시 춘포면 만경강상류에서 살아있는 젖소 송아지가 물에 떠 허우적 거리는 것을 주민이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송아지를 처음 발견한 주민은 "화물트럭에서 내린 사람이 무언가를 강물에 던지고 간 뒤 이상한 느낌이 들어 확인해보니 새끼 젖소였다"고 말했다.해당 젖소 송아지는 무게 60kg가량의 수컷으로 현재 한국야생동물협회 전북지회보호소에서 보호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박선하 야생동물보호협회 전북지회장은 "최근 젖소 값이 폭락하자 낙담한 농민이 이 같은 짓을 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전북경찰서는 주변 CCTV를 분석해 해당 송아지 농가 주인을 찾고 있는 중이며, 이후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인제약(회장 보건학박사 임상규)이 잇몸질환, 치아건강을 목적으로 개발한 '티스포인트'를 리뉴얼해 새로운 모습으로 첫 선을 보였다.감기 다음으로 많은 잇몸질환인 풍치, 치주염은 40대 이상 성인의 70% 정도가 앓고 있는 질환이며, 현재는 스트레스, 불규칠한 생활, 음주, 흡연 등으로 그 연령층이 20-30대로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임상규 회장은 티스포인트에 대해 "당귀, 박하, 마, 감초 등을 비롯한 9가지 생약에서 추출한 식물혼합추출물로 붓고, 염증이 생기는 잇몸질환은 물론 양치시 잇몸에 피가나고, 단단한 음식씹기가 힘들며, 이가 시려 찬 음식과 뜨거운 음식을 먹기 힘들때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또한 "5일 정도만 복용해도 잇몸이 꽉조이고 단단해지는 느낌이 들 만큼 빠른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이기에 그만큼 제조 공정이 까다롭고, 많은
교촌에프앤비(회장 권원강)가 이슬람 시장 진출을 위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교촌에프앤비는 교촌소스, 핫소스, 허니소스 등 소스 3개 품목에 대해 세계 60여 국가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인증하는 세계적 할랄 인증기관, 미국 이슬람 식품영양협의회(IFANCA)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다.'할랄'이란 아랍어로 '허락된 것'이란 뜻으로 주로 이슬람법상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총칭하는 단어다. 할랄 제품의 대부분은 음식류가 차지하고 있고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할랄 시장에 진출해 있다.이슬람 국가 소비자들은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에 높은 신뢰를 가지고 있다. 할랄은 제품과 그 원재료의 안전성을 엄격하고 까다롭게 심사하기 때문에 비이슬람 문화권에서도 안전하다고 인정받은 제품이라는 인식이 두루 퍼지고 있다.특히 교촌치킨의 이번 할랄 인
한국은 1954년 스위스 월드 컵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1994년 미국 월드컵,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그리고 올해 2014년 브라질월드컵대회까지 총 9번의 본선 진출을 했다.첫 본선 진출이었던 스위스 월드 컵 축구대회 때는 유례없는 점수 차로 패했으나, 멕시코 월드 컵 축구대회와 이탈리아 월드 컵 축구대회를 거치면서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그러다 한국의 축구는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에서 4강 신화를 쓰면서 전 세계의 눈길을 끌었다.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쾌거였다. 그 이면에는 네델란드의 ‘히딩크’라는 띄어난 감독 덕분이었다. 그는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 온몸을 던졌다. 어느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자신의 계획 되로 하나하나 이루어 나갔다. 하라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빵을 주제로 한 충남 천안의 대표 축제 '2025 빵빵데이 천안'이 18일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개막했다.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는 동네빵집 51곳이 참여한 가운데 호두과자부터 쌀크랙소금빵, 쌀빵핫도그, 대파바게트, 밤파이, 명란크루아상 등 개성이 담긴 빵과 함께 쌀을 원재료로 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6종에서 올해 8종으로 확대된 체험 부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방문객들은 '구운 도넛 만들기'와 유럽 장봉뵈르·포카치아, 중국 월병, 베트남 반미 등 해외 유명 빵 만들기에 몰두했다. 축제 기간 3천여명이 사전·현장 접수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역 기업 부스에서는 남양유업, 농심, 신세계푸드, 삼육식품, 빙그레 등 7개 기업이 참여해 지역 원유로 만든 우유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베이커리 작품·실용빵 전시존'에서는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 소속 제과인들이 호두, 쌀 등 지역특산물로 만든 예술적인 빵 작품을 선보였다. 오후 6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가수 노브레인, 김필, 퀸즈아이가 출연하는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19일 오후 6시부터는 천안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가을빵음악회와 드론라이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단법인 속리산둘레길은 내달 8일 개최 예정인 '제7회 속리산 둘레길 걷기 축제' 참가자 1천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걷는 코스는 오전 9시 30분 속리산 잔디광장(속리산면 속리산로 598)에서 출발해 솔향공원∼말티정상∼목탁봉을 돌아오는 7㎞ 구간이다. 참가비는 없지만, 미리 행사 사무국(☎ 043-542-7330)이나 온라인(https://naver.me/xdj13Sxz) 접수를 해야 한다. 완주자에게는 푸짐한 경품과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잔치국수가 제공되고, 산골의 청정 농산물과 막걸리·파전 등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최원석 속리산둘레길 사무국장은 "이 무렵 속리산 단풍이 절정일 것으로 보여 아름답고 기억에 남을 만한 풍경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속리산 둘레길은 충북 보은∼괴산∼경북 문경∼상주를 잇는 200여㎞의 중장거리 코스로, 산림청이 지정한 국내 5대명산 트래킹 명소 중 하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인구를 늘리기 위해 내년부터 출생 지원금을 준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셋째아 이하는 100만원, 넷째아는 500만원, 다섯째아 이상은 1천만원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모바일 진천사랑상품권으로 준다. 지원 대상은 내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로 부 또는 모가 출생아의 출생일 기준 3개월 전부터 군에 주민등록을 둬야 한다. 이 규칙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은퇴 후에도 소득 활동을 이어가는 노인들이 연금을 깎이는 불합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에만 13만7천여 명이 일을 한다는 이유로 총 2천429억원의 노령연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실하게 일하는 고령층의 근로 의욕을 꺾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노령연금 소득감액 제도'가 수술대에 오른다. 18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득 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자는 2021년 14만8천497명에서 2024년 13만7천61명으로 소폭 줄었으나, 같은 기간 연간 총 감액액은 2천162억원에서 2천429억원으로 오히려 12.3% 넘게 증가했다. 이는 고소득 활동을 하는 노인 인구가 늘면서 연금 삭감 규모가 더 커졌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2024년 기준 전체 감액액의 63%가 넘는 1천540억원이 월 초과 소득 400만원 이상인 최상위 소득 구간에서 발생했다. 이 제도는 1988년 도입 당시 연금 재정 안정 등을 명분으로 삼았지만,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노년기 경제 활동이 필수가 된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한국의 상황을 우려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