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김보연 기자] 전라북도 고창군(군수 박우정)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동림저수지 주요 출입구 초소 운영, 순찰을 통한 일반인 퇴거 등 출입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21일 가창오리 등 철새의 대규모 도래를 대비해 출입통제초소를 확대 운영해 동림저수지를 전면 통제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동림저수지 철새도래지 주 진입로에 대해 외부인과 차량통행을 통제한다. 군 관계자는 “순찰 강화 등을 통한 출입 통제에도 불구하고 겨울철 낚시 어로 행위나 철새 사진 촬영을 위한 탐방객들이 늘어나는 등 넓은 면적의 철새 도래지를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어 주민과 탐방객들이 왕래를 자제해 줄 것을 각별히 당부한다”며 “출입통제구역 인근을 오가는 경우에는 소독을 철저히 하고 조류 폐사체를 발견하면 접근
[문화투데이=김보연 기자] 전라북도 고창군(군수 박우정)이 보다 특색 있고 관광객 등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역축제평가용역 보고회’를 마련했다. 지난 19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2016년 지역축제평가용역 보고회’는 김상호 부군수와 고창축제추진위원회, 축제추진단체, 축제주관 간부 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평가 대상축제는 청보리밭축제, 고창복분자와수박축제, 고창갯벌축제, 해풍고추축제, 고창모양성제 등 고창을 대표하는 5개 축제로 남도관광정책연구원에서 평가용역을 수행했다. 평가는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에게 설문을 받아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축제의 만족도와 성과를 평가하고 문제점과 개선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가 결과 ‘청보리밭 축제’는 종합안내소 등 방문객 응대시설 개선, ‘고창
[문화투데이=석기룡 기자]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고병원성 AI가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시 관내(기장군)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고병원성 AI 차단방역과 함께 인체감염을 막기 위한 비상방역대책을 마련,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시는 지난 1일부터 AI 인체감염 대책반 구성, 16일부터는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4개 실무반으로 운영해 시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대응코자 한다.부산시는 관내 가금농장 종사자 등 AI 대응요원 1,600여 명에게 계절성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등 인체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AI 인체감염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발생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항바이러스제와 개인보호구, 손소독제 등을 충분히확보하고 가금농가 종사자와 주민들에게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등 예방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AI는 야생조류나
[문화투데이=김보연 기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안성, 연천, 가평, 용인 등 4개 시 ·군 11개 대규모 가금류 농장을 대상으로 농장 출입로에 임시이동방역시설을 추가 설치한다. 도는 지난 19일 연 AI가축방역대책회의 자리에서 시 · 군이 원할 경우, 10만수 이상 대규모 가금류 농장 출입로에 임시이동방역시설을 추가하기로 결정했었다. 19일 하루 동안 경기도에 임시 방역시설 설치를 원한 곳은 20일 오전 8시 모두 4개 시 · 군 11개 농장이었다. 도는 20일 오후까지 시 · 군의 신청을 계속 받을 예정이며, 설치 지역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도는 신청지역 대규모 가금류 농장을 대상으로 21일부터 고정형 소독기와 부대시설 설치도 나선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8일 파주에서 시중으로 유통된 고병원성 AI 감염 닭 1만3천810마리 가운데 3천110마리를 19일 회수했다고 밝혔
[문화투데이=김보연 기자]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금융거래 시 은행은 ARS 추가본인인증(이하 ARS 인증)을 통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있으나, 청각장애인은 이용이 어려워 곤란을 겪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지난 8월 1~9일까지 국내 주요 5개 은행(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을 대상으로 청각장애인의 인터넷뱅킹 금융서비스 이용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인터넷뱅킹 이용 시 ‘단말기 지정 신청’에서 5개 은행, ‘개인정보 변경’ 및 ‘공인인증서 등록’, ‘계좌이체’에서 3개 은행은 ARS 인증이 필요해 청각장애인의 금융서비스 이용에 상당한 불편이 있었다.일부 은행은 이와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PC) 화면에 인증번호를 동시에 표시한 후 전화기에 입력하는 ‘ARS 번호 화면 표시’를 제공, 화면에 표시된 인증 번
[문화투데이=김보연 기자] 가사문학의 보고(寶庫)이자 인문학 교육특구 전라남도 담양군(군수 최형식)이 가사문학의 대중화를 위한 창작곡을 제작 · 발표하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이는 올해 창작음악극 ‘백진강’과 뮤지컬 ‘소쇄원에서 꿈을 꾸다’에 이은 군의 3대 특별창작 문화콘텐츠로서, 오는 15일 4시 담양문화회관에서 가사 창작음악회 ‘흰 눈 쌓인 댓잎의 노래! 700년 가사(歌辭)가 노래로 태어난다’를 만날 수 있는 자리다.담양 출신 대중가수 김원중의 연출과 사회로 문학과 음악이 함께 하는 연말 문화공연으로 꾸며질 이번 공연을 통해 면앙 송순의 ‘면앙정가’와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 등 담양 대표가사가 창작곡으로 발표된다. 두 작품 모두 제월봉과 성산(星山)에서 바라다 보이는 뛰어난 경치를 우리말로 섬세하게 표현한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
[문화투데이=김보연 기자] 전라남도 해남군(군수 박철환)의 해남향교가 아이의 이름을 짓는 전통 가정의례인 작명례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해남향교는지난달 27일 향교 동재에서 원로 유림들과 출산 가정의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작명례 행사를 가졌다.작명례는 아이를 낳은 지 석달이 되는 그믐날에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조상에게 아뢰는 의례로 아이의 이름을 무겁게 여기고 명예를 존중하기 위해 예로부터 사대부 집안이나 양반들 가문에서 거행해 왔다. 일제 강점기 사라졌다가 최근 전통 문화 복원 노력으로 복원되고 있는 전통의례이기도 하다.이 날 행사에서는 주례를 맡은 임기주 전교가 신생아인 배은빈의 이름이 적힌 명첩의 내용을 읽어 설명한 후 아이를 안고 칭찬과 덕담을 한 뒤 부모들이 덕담하는 순서로 진행됐다.임기주 전교는 “이름에 담
[문화투데이=김보연 기자] 세계유산 화순고인돌유적지에서 ‘동지죽 만들기’ 체험행사가 열린다.전라남도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오는 24일 고인돌유적지 선사체험장에서 우리 민족의 절기인 ‘동지(冬至)’를 맞아 ‘동지(冬至) 그리고 나눔’이라는 주제로 동지죽 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재)고대문화재연구원(원장 김승근)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체험행사는 세계유산 고인돌 유적지에서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선사한다.화순군은 고대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세계유산 화순고인돌’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체험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군은 관람객들에게 상시(매주 목~일)로 고인돌유적을 안내하고 있으며, 유적지 내 체험장에서는 선사문화를 체
[문화투데이=김보연 기자] 경상남도 창원시(시장 안상수)는 연말연시 기간을 앞두고, 마산권역의 대표적인 구도심 지역인 창동 불종거리와 상상길 일원에 화려한 경관조명으로 거리 곳곳을 장식해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과 새해를 맞이하는 시민에게 새 희망과 추억거리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시는 지난 12월 1일부터 창동 상상길 입구에 메인 크리스마스트리 조명을 화려하게 점등해 거리를 방문하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0일부터는 불종거리 4차선 도로변에 빛터널 구조물과 주변 가로수에 신비로운 링 구조물 및 은하수 조명, 상상길 구간에 흥미로운 캐릭터와 포토존 등 경관조명을 일괄 점등해 침체된 지역 상권에 새로운 불씨를 지피고 있다.창동 불종거리 일원은 옛 마산시 시절 대표적인 상권 · 문화 중심지였다. 그러나 오랜 기간 쇠퇴를 거듭
[문화투데이=김보연 기자]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올해 9회째를 맞이한 시네마테크 연말 프로그램 ‘오래된 극장’이 12월 13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개최된다. 많은 이들의 기억에 새겨진 추억의 명작들을 소개하는 ‘오래된 극장’은 올 겨울에도 변함없이 감동과 깊은 여운을 줄 명작 총 33편을 선보인다.이번 ‘오래된 극장 2016’에서는 프랑스의 두 거장과 세계적인 남녀 두 명배우의 작품을 세 섹션으로 나눠 소개한다. 영화사의 만신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영화 애호가들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선사한 프랑스의 거장 르네 클레르와 앙리-조르주 클루조의 작품에 이어, 20세기 중반 유럽 최고 미남배우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의 대표작을, 마지막으로 영화사의 영원한 여신 잉그리드 버그만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다.올 겨울에도 어김없
[문화투데이=김보연 기자] 올해 양양송이축제와 연어축제에 모두 40만명이 다녀가는 등 성공적인 축제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강원도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지난 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축제위원 및 관계공무원 3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축제위원회 결산보고회를 가지고, 축제 운영에 있어 지적된 문제점과 발전방안을 공유하고, 내년 축제 방향을 정하는 자리를 가졌다.올해 축제평가 용역을 맡은 상지영서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올해 송이축제에 25만 3,405명, 연어축제에 15만 1,000명 등 모두 40만 4,405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493억원(송이축제 362억, 연어축제 131억)이 지역에 직접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개천절 연휴에 개최된 송이축제(9.30~10.3)의 경우 타 지자체에서도 축제가 중복 진행되어 방문객 수는 다소 줄었지만, 근래
[문화투데이=김보연 기자] 지난 8일, 경기도 평택에 소재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제9대 대한장애인역도연맹 회장 선거가 연맹 역사상 최초로 경선으로 실시됐다.역도인의 비상한 관심 속에 진행된 제9대 대한장애인역도연맹 회장은 현 회장인 이병도 후보가 당선인으로 결정됐다.장애인스포츠의 효자종목인 역도의 명성을 재건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안고 실시된 만큼 이병도 당선인은 선거 전 출마사유를 “선수를 위한 선수중심의 연맹운영”, “연맹 내부의 화합도모 및 합리적인 사무국 운영”과 “열악한 환경의 시도지부 운영 적극 지원”을 약속했으며, 국제대회 유치를 통한 역도발전도모 등을 역설했다.※이병도 당선인 약력2012. 02 ~ 현재 전라남도 순천시 생활체육 걷기연맹 회장2013. 02 ~ 현재 한국말산업 중앙회 부회장2015. 11 ~ 현재 서울문화 홍보원 상임고문2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