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지난 7년 간 접수된 해외여행 소비자불만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년 지속적으로 소비자불만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여성과 중국 여행자의 불만이 다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 간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해외여행 소비자불만은 9만2462건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불만 접수 건은 2010년 7295건에서 2016년 1만8457건으로 153.0% 증가했고, 이는 같은 기간 출국자수 증가율인 79.2%의 두 배에 달한다.특히 여성, 30대, 중국 여행 관련 소비자불만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불만 9만2462건 중 성별 확인이 가능한 9만2456건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57.0%로 남성보다 더 많았다.연령대 별로는 30대의 소비자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충청남도 태안군(군수 한상기)가 오는 24일 ‘꽃의 귀족 백합의 향연’ 태안 백합꽃축제를 개막한다.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한상율, 이하 추진위)는 태안군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에서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1일간 태안 백합꽃축제를 개최해 관광객들에게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10일까지 개최된 튤립축제 이후 같은 장소에서 다시 개최되는 태안군의 꽃축제인 이번 백합꽃축제는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백합과 더불어 다양한 품종의 백합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특히 오렌지퀸, 스타퀸, 스타핑크, 스타화이트, 리틀핑크, 블랙썬 등 GSP(Golden Seed Project)가 연구·개발한 품종을 포함해 국내·외 100여 품종의 백합꽃을 이번 축제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위원회는 신품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국내 최초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이 방학과 휴가를 맞은 아이들과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도심 속 특별한 피서지로 거듭난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2017 서울로 여름축제-서울로go’를 열어 시민들이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축제 프로그램 중 ‘서울로 go!’는 만리동광장에서 출발한 참가자들이 고가 반대편까지 걸으며 서울로의 식물과 시설, 주변의 역사문화유적에 관련된 미션을 풀어나가는 활동이다. 미션은 서울로의 식물과 시설에 관련된 퀴즈부터 한양도성을 찾아 사진찍기, 남대문교회가 보이는 풍경 찾기 등이며, 매일 새로운 미션이 부여되고, 각각의 미션을 해결한 참가자에게는 ‘서울로 식물 배지’를 증정할 계획이다. 최종 10개의 배지를 모으는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문재인 정부가 대구와 광주, 영호남 상생협력 대선공약으로 채택한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 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의 추동력 확보와 조기건설을 위해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가 힘을 모은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공동으로 ‘달빛내륙철도건설 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의회)를 구성(46명)하고, 오는 20일 광주시청에서 공동성명서 채택과 함께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의 첫 단추를 꿰는 ‘추진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달빛내륙철도는 대구에서 광주까지 191km의 고속화철도로, 총사업비 약 5조원을 전액국비로 투입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철도가 건설되면 영·호남이 1시간 생활권으로 진입하게 돼 인적·물적 교류 촉진으로 남부지역 광역경제권 형성 기틀을 마련하게 될 뿐만 아니라, 대구시, 광주시, 가야문화권 17개 시·군 자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오는 21일부터 강원도청 본관 앞 주차장에서 평창올림픽 대회홍보 및 공식 라이선싱 상품판매를 위한 모바일(이동식) 팝업 스토어를 본격 운영한다.모바일 팝업스토어 차량은 조직위원회에서 2018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홍보와 공식 라이선싱 상품 판매를 위해 제작된 5톤 차량으로 지난 13~14일 평창조직위(위원장 이희범)에서 시범운영을 한 바 있다. 모바일 팝업스토어 차량은 21일 강원도청을 시작으로 22일 D-200일 기념 불꽃축제장(춘천 근화동 일원)등 8월까지 도내 해수욕장, 축제장, 올림픽 개최시군에서 대회 홍보 및 올림픽상품을 판매한다. 9월부터는 올림픽 행사장, 성화봉송지, 전국 축제장을 순회 운영할 계획이다.노명우 경제진흥과장은 “대회가 20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올림픽 기념 상품에 대한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 장흥군(군수 김성)이 오는 28일 개막하는 정남진 장흥물축제 수중줄다리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군은 제10회 정남진 장흥물축제의 중심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수중줄다리기를 관광객과 군민의 참여를 높여 화합과 즐거움을 더한 새로운 경기방식으로 선보일 전망이다.‘영차 영차! 줄로 하나 되는 어머니 품 같은 장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수중줄다리기는 장흥교 아래 탐진강 물속에서 14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장흥고싸움을 재현한 방식으로 진행된다.오는 29일 오후 4시에 펼쳐지는 첫 대회에는 장흥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해 시원한 한판 대결로 분위기를 달군다.본 경기인 30일에는 대한민국줄다리기협회의 운영으로 스포츠줄다리기 혼성 10인제 경기가 펼쳐진다. 선수단은 남자선수 6명과 여자선수 4명으로 구성되며,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국․내외 관광객의 편의와 부산 관광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관광도우미가 관광지를 직접 찾아 안내하는 ‘찾아가는 관광도우미 사업’을 확대해 사계절 명품 관광도시 부산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이 사업은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이달부터 안내사를 채용, 한국관광공사 교육 후 2019년까지 부산의 주요 관광지에서 전문 안내인들이 외국 관광객의 언어불편 해소와 관광편의를 제공함으로 여행 만족도가 높아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활동지역은 외래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광복패션 거리, BIFF광장 등 남포동 일대와 해운대시장 방면(구남로), 해수욕장 등이다. 관광도우미 총10명(영어4, 중국어3, 일본어3)이 2인 1조로 오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1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 수해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전 행정력을 동원해 빠른 시일 내에 피해복구를 완료하라고 지시했다.이날 회의는 전날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확대간부회의를 긴급대책회의로 전환해 개최하게 된 것으로 이 지사는 분야별 피해상황과 조치 사항을 보고 받았다. 이 지사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은 피해상황이 있을 것이므로 철저하게 조사해 긴급하게 복구해야 할 곳은 오늘 중으로 모두 완료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이번에 침수됐던 오송 지하차도처럼 항구적인 복구가 요구되는 곳에 대해서는 이번 기회에 배수시설 등 피해 원인을 완벽하게 복구해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이어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많아 복구하는데 많은 일손이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17일대구환경공단 달서천위생처리장에서 ‘대구 전기차 충전기 관제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시는 전기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추진해 온 ‘공용충전기 100기 설치‘와 ’전기차 충전기 관제센터 구축‘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이번 개소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권영진 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장 및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대구시는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을 위해 전국 최초로 자체 예산을 들여 대구 전역에 공용충전소 41개소에 충전기 100기(급속27기, 완속73기)를 설치했다. 환경부(12기)와 한국전력공사(28기), 민간(25기)에서 설치한 충전기를 합치면 현재까지 대구에는 공용충전기가 165기(급속 64기, 완속 101기) 설치돼 있다. 이는 단위면적 6㎢당 1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조달청(청장 정양호)은 중소기업의 조달시장 참여 기회 확대와 공정하고 건전한 경쟁 시장을 조성을 위해 다수공급자계약(MAS) 관련 규정을 개정,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다수공급자계약(Multiple Award Schedule)이란 조달청이 3개 이상 기업과 단가계약을 체결해 놓으면 공공기관이 별도의 계약체결 없이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쉽게 구매하는 제도다. 지난해 기준 연간 공급실적은 7조 5723억원에 달한다. 이번 개정은 조달청 나라장터 쇼핑몰 등록 상품의 2단계경쟁때 최저가낙찰제 폐지, 공개제안제도 도입 및 불공정 업체 등에 대한 납품기회 제한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쇼핑몰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경쟁은 중소기업자간 경쟁물품 1억원, 일반물품 5000만원 등 일정금액 이상 대량구매 시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가격 범위 내에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농촌진흥청장에 라승용 전 농촌진흥청 차장을 임명했다.라 신임 청장은 1957년 전북 김제 출신으로 김제 농고를 졸업한 뒤 1976년 농림직 9급에 합격, 농림부 국립부산생사검사소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방송통신대를 10년 동안 다녀 학사 학위를 받은 후 고려대에서 원예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과장, 연구운영과장, 식물환경과장, 연구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국립농업과학원 원장과 농촌진흥청 차장을 거쳐 현재 전북대 원예학과 석좌교수로 활동했다. 특히 지난 2013년 4월 9급 공무원 출신으로는 드물게 1급인 농진청 차장에 발탁돼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1957년 전북 김제 ▲김제농고 ▲방통대 ▲고려대 원예학 석·박사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과장 ▲연구운영과장 ▲식물환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음달 24일까지 남양주시 수동면 소재 축령산자연휴양림 내에 ‘야외 물놀이장’을 개장·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축령산자연휴양림은 수도권에 위치한데다 물놀이장 이용의 경우 입장료만 내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알뜰 휴가지로 유명하다. 실제로 지난해 하계 휴가철에는 4만1960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이곳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목재 데크 쉼터 23곳, 분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물놀이장 이용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기존의 부족한 목재 데크 쉼터를 추가로 구비했으며, 어린이 물놀이를 위한 분수시설을 설치하는 등 여름 물놀이장 운영준비를 모두 완료했다.또한 도는 이번 휴가철 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55세부터 79세까지 고령층 경제활동인구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 고령층 약 70%는 계속 일하고자 했으며 생활비가 주된 이유였다. 이들은 평균 73.4세까지 일하기를 원했다. 고령층 절반만 연금을 받고 있고, 그나마도 금액이 월 평균 약 86만원으로 최소 생활비에 턱 없이 못 미쳤다. 통계청은 6일 이런 내용의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령인구가 늘어나며 이들의 경제활동참가율, 고용률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고령층(55∼79세) 인구는 1천644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6만4천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의 36.0%를 차지한다. 고령층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는 1천1만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8천명 늘어나며 200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 1천만명대를 진입했다. 고령층 취업자는 978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4만4천명 증가했다.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60.9%, 59.5%로 작년보다 각각 0.3%포인트(p), 0.5%p 상승했다.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산업별로 고령층 취업자는 주로 보건·사회·복지(13.7%), 제조업(12.5%)에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65세 이상 노인들의 진료비가 최근 4년 사이 40% 가까이 늘어나 지난해 5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진료비는 전체 인구 진료비의 거의 절반에 해당했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의 건강보험 진료비(환자 본인부담금+급여비) 총액은 2020년 37조4천737억원에서 지난해 52조1천221억원으로 39.1% 증가했다. 올해 들어 상반기까지 이들의 진료비는 27조9천817억원으로, 이미 지난해의 절반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령층 1인당 진료비는 474만1천원에서 536만8천원으로 늘었다. 올해 6월 현재 1인당 진료비는 작년의 52% 수준인 280만원이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총액이 전체 인구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전체 대비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비중은 2020년 43.1%에서 지난해 44.8%까지 불어났다. 올해는 6월 현재 46%까지 커져 거의 절반에 가까워졌다. 김미애 의원은 "전체 진료비의 절반 가까이를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상황은 급속한 고령화가 이미 건강보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혈당 스파이크'가 두렵지만 달콤한 디저트를 도저히 포기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혈당 스파이크를 막기 위해 먹는 순서를 바꾸라던데 진짜 효과가 있는 걸까. 식후 급격한 혈당 변동을 일컫는 혈당 스파이크는 공식적인 의학 용어도 아니고 정확한 기준도 없지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뜨거운 키워드가 됐다. 조영민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최근 신간 '혈당 스파이크 제로(ZERO)'(서삼독)를 펴내며 혈당 스파이크의 개념부터 관리 방안 등을 총망라한 건강한 삶의 길잡이를 제시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혈당 스파이크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이 공복 혈당에 비해 식후 혈당이 50mg/dL 이상 상승하거나 식후 혈당이 140mg/dL 이상으로 오를 때를 칭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혈당이 조금만 올라도 혈당 스파이크가 아니냐고 걱정하는 일반인 대부분은 정상 범주에 속한다. 식사 후 자연스러운 혈당 상승과 혈당 스파이크를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사 후 정상적인 혈당 상승이 아닌 혈당 스파이크가 자주 발생한다는 건 고혈당을 유발하는 음식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오는 10월 1일부터 '폐렴구균 20가 단백결합백신'(PCV20)을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새로 도입하고, 생후 2개월 이상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폐렴구균은 영유아에게 중이염, 폐렴, 수막염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세균성 병원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소아에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침습성 감염(IPD)을 일으킬 수 있어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에서는 소아 폐렴구균 예방접종에 13가 단백결합백신(PCV13)과 15가 단백결합백신(PCV15)을 지원하고 있다. 새로 도입되는 PCV20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기존 15가 백신(PCV15)보다 다섯 가지 더 많은 총 20종의 폐렴구균 혈청형을 예방할 수 있다. 건강한 소아는 기존과 똑같이 생후 2, 4, 6개월에 총 3회 접종 후 12∼15개월에 1회 추가 접종을 하면 된다. 이미 PCV13으로 접종을 시작했더라도 PCV20으로 교차 접종할 수 있다. 다만, PCV15로 접종을 시작한 경우에는 같은 백신으로 접종을 마무리할 것을 질병청은 권장했다. PCV20의 경우 면역 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모니터를 장시간 보다가 목이나 손목 통증, 안구건조 등을 호소하는 10대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VDT(Visual Display Terminal·영상표시 단말기) 증후군'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모두 705만2천497명이다. VDT 증후군은 장시간 동안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니터를 보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작업을 할 때 생기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통칭한다. 심평원은 흔히 '거북목'으로 불리는 경추통과 경추의 염좌 및 긴장, 손목터널증후군, 건성안증후군(안구건조증) 진료 환자 등을 VDT 증후군으로 묶어 집계했다. 모바일 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VDT 증후군 환자는 꾸준히 증가세다. 2020년 약 628만5천 명, 2021년 654만9천 명, 2022년 662만2천 명, 2023년 694만4천 명 등 최근 5년 사이 12.2% 늘었다. 진료비 총액도 2020년 5천781억원에서 2024년 9천4억원으로 55.8%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여성 환자가 416만2천 명으로 전체의 59%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전체의 18.9%로 가장 많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충북문화재단 사무실 이전과 대표이사 공모 등을 둘러싼 각종 비판에 대해 충북도가 반박에 나섰다. 정선미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역 문화단체 등이 제기한 문화재단 관련 문제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앞서 충북민족예술단체총연합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재단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돼 자율성과 안정성이 훼손되고,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선 공정성과 투명성에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충북도의 문화정책이 예술인을 배제한 채, 행정편의주의에 종속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충북도는 이 같은 지적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정 국장은 "이미 '(김영환 충북지사는)반대 여론이 있다면 문화재단 이전을 강행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며 "현재 재단 이전 문제는 중단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최근 청주 성안길 인근으로 청사를 옮긴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건물에 문화재단 이전도 추진했으나 도의회 등도 이전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정 국장은 "재단 이전은 단순한 사무실 이전이 아니라 청주 원도심 문화 벨트 조성과 예술인 공간 환원이라는 목표 아래 추진된 것"이라며 "다만 다양한 지적을 받아들여 각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는 11일 영업 재개를 예고한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이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티몬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종결 전까지 주요 결정에 법원 승인이 필요한 상황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영업 재개를 위해 필요한 각종 계약과 적극적 영업활동에 제약이 있는 만큼 회생절차가 종결된 이후에 다시 문을 열기로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티몬 관계자는 "법원의 정상적인 회생절차를 충실히 이행하며 종결을 앞둔 상황"이라고 말하며 "선의를 바탕으로 인수에 나선 오아시스마켓과 재기를 꿈꾸는 피해 판매자들이 힘을 합쳐 티몬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몬은 이달 내로 기업회생절차가 종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티몬은 채권 변제는 지난 5일 기준 금액 기준 96.5%, 인원 기준 94.9% 각각 완료됐으며 변제금을 찾아가지 않은 채권자들을 위한 금액도 별도로 예치했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최근 극한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특별지원금 232억원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충남도 관계자는 "정부지원금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도와 시군이 자체 재원을 투입해 특별지원금을 마련했다"며 "피해 조사를 마친 뒤 5일 각 시군에 교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원 분야는 주택 1천681세대 54억원, 농지 600㏊ 64억원, 소상공업체 1천908곳 114억원이다. 주택 피해의 경우, 정부는 전파 시 2천200만∼3천950만원, 반파 1천100만∼2천만원, 침수 35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여기에 전파 8천50만원, 반파 4천만원, 침수 250만원을 추가 지원해 최대 각각 1억2천만원, 6천만원, 6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보험 가입 농가에 재해복구비의 50%를 위로금으로 지급하고, 미가입 농가에는 보험금의 70% 수준, 보험 대상이 아닌 작물은 보험금의 100% 수준으로 지원한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침수 등으로 훼손된 인테리어·집기 수리에 대해 정부 기준 300만원에 도와 시군이 600만원을 더해 총 900만원을 지원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번 특별지원은 자연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충남산림자원연구소·금강수목원 부지를 국유화하는 방안을 국정기획위원회(국정위)에 제안했다고 6일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날 '세종시 금남면에 위치한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를 정부에서 매입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국정위에 전달했다. 세종시와 충남도는 연구소와 금강수목원 등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고, 공공성을 확보하려면 국유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남 공주에 있던 산림자원연구소와 금강수목원은 2012년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해당 부지가 세종시에 편입됐지만, 충남도는 소유권을 넘기지 않았다. 이 때문에 당시 세종시에 편입된 금강수목원, 산림박물관, 산림자원연구소 등 부지 269만㎡(81만평)의 소유권은 충남도, 개발 인허가권은 세종시가 갖는 구조가 됐다. 충남도는 현재 금강수목원·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재정 상황이 열악한 세종시가 4천억원대로 추산되는 매각가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민간 투자자를 발굴해 소유권을 넘길 방침이다. 도는 기존 연구소 부지 매각 대금을 청양에 건립할 신규 산림자원연구소 조성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지 매각 사실이 알려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