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 한강사업본부는 퇴역함정 3척을 해군본부로부터 무상으로 대여받아 망원한강공원(망원정 앞)에 전시·체험형 함상공원인 ‘서울함 공원’을 조성 완료하고 22일 개장한다. 전시되는 함정 3척은 80년대 순수 국내기술로 설계·건조된 1900톤급 호위함 ‘서울함’을 비롯해 150톤급 고속정 ‘참수리호’, 178톤급 잠수정 ‘돌고래’ 등 30여 년간 우리나라 바다를 지키고 명예롭게 퇴역한 함정이다. 공원이 조성되는 망원한강공원 일대(망원정 앞)는 조선시대 수로교통의 중심인 양화진 근처로 수도 한양을 방어하는 군사적 요충지 역할을 했던 역사적 장소다. 서울함 공원은 제 역할을 다한 퇴역함정을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방식으로 재생, 시민들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군함과 잠수정 안으로 들어가서 내부구조와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겨울 별미 매생이, 이제 사계절 내내 즐긴다”… 장흥군, 매생이 가공공장 준공전라남도 장흥군(군수 김성)이 겨울철 별미인 매생이를 사계절 공급할 수 있는 가공공장을 열었다.장흥군은 21일 대덕읍 신리마을에서 정남진장흥매생이 가공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김성 장흥군수와 김복실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업체 관계자와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문을 매생이 가공공장은 장흥군 매생의 주산지로 알려진 대덕읍 신리와 옹암리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2464㎡의 부지에 1230㎡의 규모로 들어선 이번 시설은 연간 1000여톤의 매생이를 가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매생이 가공공장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15년 향토산업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총 18억원을 들여 완공됐으며, 주요 생산품은 냉동 매생이와 동결건조 매생이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남도 밀양시(시장 박일호)가 삼랑진 금오산에 산악자전거 코스를 신설하고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첫 대회를 개최, 국민건강과 레저 스포츠 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밀양시는 금오산에 잘 조성돼 있는 임도를 활용해 산악자전거(MTB)코스로 개발함으로써 산악레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삼랑진을 중심으로 관광자원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밀양시가 추진한 금오산 산악자전거 코스는 모두 3개 코스로 ▲1코스(28.5km): 삼랑진 검세-만어산-삼랑진 용전 ▲2코스(19.0km): 삼랑진 검세-행곡리(행촌) ▲3코스(23.5km): 삼랑진 검세-우곡리(율동) 구간이다.밀양시는 사업비 2억 여원을 투입해 간이쉼터와 자전거 거치대, 로프 등 안전시설, 표지판 등을 설치해 산악자전거 대회를 개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산악자전거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북도청도서관(관장 문화체육관광국장 김인태)은 오는 27일 우리나라 서정시인을 대표하는 나태주시인을 초청해 ‘풀꽃시인 나태주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전 국민의 애송시 ‘풀꽃’으로 풀꽃시인으로 불리며 평생 시골에 살면서 자연을 시로써 노래하는 삶을 살고 있는 나태주 시인의 특강, 북 토크, 음악공연, 시낭송, 질의응답, 사인회 등으로 120분간 진행된다.특강은 ‘시가 당신을 살립니다’라는 제목으로 40분간 진행되며 ‘짧은 한 편의 시가 우리를 위로하고 응원하며 살릴 수 있으니 시를 읽고 사랑하는 일은 우리들 인간이 행복해지는 지름길이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어 데일카네기연구소 본부장을 역임한 조석중 전주독서동아리연합회장과 시인의 대담을 통해 작품세계 및 집필 비하인드 스토리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당초 19일까지 예정됐던 ‘2017 발견! 경기동네서점展’을 26일까지 연장한다. 도는 ‘2017 발견! 경기동네서점展’ 행사 연장을 원하는 도민들이 많아 오는 26일 파주 땅콩문고와 남양주 해밀서점에서 ‘2017 발견! 경기동네서점展+(플러스)’라는 이름으로 한 차례 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2017 발견! 경기동네서점展’은 작지만 특색 있는 동네서점을 선정, 특별한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이벤트다. 이번 행사는 ‘모든 소중한 것은 서점에 있다’를 주제로 수원과 성남, 부천, 고양, 의정부 등 5개 권역 내 16개 동네 서점에서 지난달 28일부터 11월 19일까지 진행됐다. 지금까지 ▲1주차 그림책Nori(성남)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경기서적 호매실점(수원), 송산서점(의정부), 한양문고 주엽점(고양) ▲2주차 좋은날의 책방(성남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 해남군은 한반도 최남단 달마산에 조성된 달마고도(達摩古道)가 지난 18일 개통식을 가진 가운데 남도명품길로 입소문이 나면서 벌써부터 걷기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달마고도는 미황사에서 시작해 큰바람재, 노시랑골, 몰고리재 등 달마산 주능선 전체를 아우르는 총 연장 17.74km의 걷기 여행길로 총 4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특히 달마고도 조성은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 인력으로만 길을 닦아 자연경관훼손을 최소화하고, 선인들이 걸었던 옛길을 복원해 달마산 곳곳에 산재한 역사문화자원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시공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태고의 매력을 가득 품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소개했다. 또한 천년고찰 미황사와 신비의 암자 도솔암, 이진진성과 같은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비롯해 조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찌민시에서 지난 11일부터 열리고 있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개막 9일 만에 관람객 200만을 돌파하며 호찌민의 변덕스러운 날씨를 극복하고 순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9일 밤 10시까지 총 관람객 201만6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주말 호찌민에는 폭우와 낙뢰가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행사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특히 루프 트러스(roof truss)가 설치돼 비가 와도 행사 진행이 가능한 응우엔후에 거리 메인무대에서 펼쳐진 한-베 EDM 페스티벌, 한-베 패션쇼, 한-베 전통무술시범공연 등이 행사 인기를 견인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행사 개막 다음날인 지난 12일부터 매일 밤 9시부터 1시간동안 열리고 있는 ‘한-베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은 오는 18~19일 이틀간 성동구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에서 1960년대의 향수를 느껴보는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은 1960년대 서울시민의 삶의 터전이었던 판잣집을 복원한 곳이다. 이번 행사는 1960년대의 청계천을 만날 수 있는 전시마당과 체험마당으로 운영된다. 공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장년층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시마당에서는 청계다방, 추억의 교실, 구멍가게, 공부방 등이 전시된다. 특히 청계다방은 DJ가 신청곡을 틀어주던 음악다방을 재현한 곳으로 판잣집 내 대표적인 명소다. 체험마당에는 1960~80년대 교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교복 체험과 뱀 주사위 놀이, 뽕뽕 전자오락기 등 ‘추억의 놀이 코너’가 준비돼 있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천연기념물 제417호로 지정된 고생대의 보고 구문소에 얼음 연꽃이 피어 화제가 되고 있다.강원도 태백시는 구문팔경 중의 하나인 삼형제 폭포에 지난 밤 영하의 날씨와 구문소를 향해 힘차게 내려가는 옥빛 세 줄기 폭포수가 만나 연꽃 모양의 얼음 꽃을 만들어 보기드문 장관을 연출했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6일 포항시청에 마련된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지진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이재민과 포항시민들을 위해 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이 총리는 “규모로는 두 번째이지만 전국을 강타한 첫 번째 강진에도 불구하고 포항시의 발 빠른 초동대응으로 여러 기관들이 차질 없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대처한데 대해 감사한다”며 “포항시민들이 어렵고 힘들겠지만, 포항시민들만 어렵게 뇌두지 않겠다”면서 피해복구에 최우선을 둘 것을 약속했다.이 총리는 지진 관련 대책회의에서 포항시가 건의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와 관련해서 이날 중으로 우선 40억원이 집행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또한 이재민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15일 오후 경상북도 포항시 북쪽 9km지점에서 5.5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 발생즉시 재난안전대책상황실을 지휘하고 각 국장들이 재난상황실로 복귀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시는 지진 발생 즉시 휴대폰 긴급재난문자전송(CBS)과 재난예경보 방송을 실시하고, 여진대비 시민 긴급대피장소 대피홍보 및 유도 지시, 재난방송 등 언론기관과 협조를 통해 주민행동요령 전파에 나섰다. 이 시장은 각 유관기관을 소집하고 기업체, 상하수도 관련피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한편, 읍면동장에게 건물이 기울거나 위험 요소가 있는 곳이 있는지 신속히 파악할 것과 주민 대피를 지시했다. 또한 건물균열, 담장 파손 등 피해 상황이 파악되고 있는 만큼 피해규모 파악과 더불어 추가 피해예방에 전 행정력 집중할 것 주문했다. 현재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남소재 국립순천대학교 한의약연구소가 ‘한약의 산업화 그리고 과학화’를 주제로 한약심포지엄을 개최한다.순천대는 오는 16일, 교내 70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 5명의 한약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하며, 박종철 순천대 교수가 ‘스위스 식물원 그리고 알프스의 약용식물, 신용욱 경남과기대 교수가 ’최근 포제학 연구동향, 4대 액체보료를 중심으로‘에 대해 발표한다. 정희태 캐머노니아 대표이사는 ‘초오를 이용한 모르핀 대체제의 개발’에 관해 강연을, 한약진흥재단 한약자원본부의 조현우 팀장과 안병관 선임연구원은 ‘한약의 안전성 연구‘와 ’나고야 의정서와 한국토종 한약자원 연구‘를 각각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순천대 한약심포지엄은 그동안 세계 각국의 전통의약과 우리 한약의 과학화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