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북도 포항시가 올해는 지난 해 겪은 지진 복구의 일환으로 시민생활 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시는 단순히 보기만 하는 관광보다는 직접 맛보고 체험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을 선호하는 관광 트렌드의 변화에 맞춰 일 년 내내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지역축제와 행사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계획이다.지속가능한 해양관광문화를 형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204km의 천혜의 절경이 펼쳐지는 해안선 발길이 닿는 곳마다 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관광 자원화 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봄에는 뱃머리마을에서 튤립축제, 여름에는 포항국제불빛축제, 가을에는 포항 그린웨이 캠핑페스티벌과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 행사로 걷고 싶은 포항,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가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축제인 ‘전남GT’가 국내 최고 수준의 프로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만나 국제대회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전라남도와 슈퍼레이스는 7일 CJ제일제당센터에서 ‘2018 전남GT’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남 GT 대회에 아시아 유일 스톡카 클래스인 ‘슈퍼 6000’이 정규 라운드로 참여한다. 올해 대회는 9월 9일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KIC)에서 열린다.전남GT 대회는 전라남도가 국제공인 1등급 서킷인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의 중장기 발전계획의 하나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대회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창설했다. 자동차 대회뿐만 아니라 모터사이클, 오프로드, 드리프트 등 다양한 대회가 집약된 스피드 축제다.전라남도는 이를 지명도 높은 국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충청남도 청양군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황금복거북이 캐릭터를 활용한 청양 관광 스탬프투어 이벤트를 운영한다.이번 스탬프투어는 다락골줄무덤, 고운식물원,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장곡사, 칠갑산자연휴양림,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칠갑산천문대, 칠갑산, 천장호 출렁다리, 모덕사 등 청양의 대표 관광지 10개소에서 참여할 수 있다.참여방법은 각 장소에 놓인 보관함 속 리플렛에 스탬프를 2개 이상 찍은 후 청양군 공식블로그에 인증 사진과 함께 올리거나, 우편 또는 군 문화체육관광과 관광정책팀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더욱 다양해진 새로운 황금복거북이 관광상품(26종)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참여방법은 청양군 공식 블로그 ‘EVENT.청양’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군 관계자는 “황금복거북이 캐릭터와 함께 가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대전시는 시민들의 산림휴양과 치유, 건전한 여가활동과 건강증진을 위한 ‘2018년 보문산 숲치유센터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보문산 숲치유센터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다양한 계층과 연령층을 위한 9개 분야 15종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기본프로그램으로 숲이 들려주는 이야기(숲 해설), 숲에서 Walking(숲길 체험), Healing 휴(休)(숲 치유)를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신건강개선(힐링명상․요가), 환경성 질환예방(아토피, 천식환자 등 환경성질환 예방치유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특히 소방공무원을 위한 심리안정(외상 후 스트레스 치유)과 직무스트레스 관리(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속 힐링), 배재대학교 및 남대전고등학교와의 MOU 프로그램 등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충청남도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관장 윤여숭)이 드론놀이터를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지난 3일 청소년 30여명과 구본영 천안시장, 박남주 천안시의원, 송노한 피스퀘어 충남교육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고 드론놀이터 운영 방향 발표, 15kg 드론시연 및 조종체험, 드론기증 등을 진행했다.드론놀이터는 매월 첫째·셋째 주 토요일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수련관 내 잔디광장에서 운영되며 기상조건 악화로 드론비행에 지장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수련관 내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9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과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 등은 12kg 이하 개인 소유의 드론을 지참해 태조산청소년수련관을 방문하면 현장에서 신청 후 드론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구본영 시장은 “청소년기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강원도 영월문화재단(이사장 박선규)이 주관하는 ‘2018 꿈의 오케스트라, 영월’이 지난 6일 영월군청소년수련관 봉래산홀에서 개강식을 갖고 ‘두 번째 여정’을 시작했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꿈의 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의 음악교육 지원 사업 ‘엘 시스테마(El Sistema)’의 한국판 모델로 음악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음악의 즐거움을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타인과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등 개인의 변화와 성장을 목표로 한다.꿈의 오케스트라, 영월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속사업으로 선정돼 운영한다. 곽오근 음악감독을 비롯해 11명의 전문강사들과 영월군 관내 초등학생 55명의 아이들이 함께 감동의 하모니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및 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인천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 특화사업인 ‘인천광역시 노인요양시설 인권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할 80명에 대한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어르신을 위한 인권보호 활동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했다.유정복 시장은 “위촉된 모니터링단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며 “이웃의 사랑과 관심으로 노인 학대가 예방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위촉된 모니터링 요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함께 지속적인 관심으로 수호천사 같은 이웃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80명의 노인요양시설 인권 모니터링단은 시설 내에서 이루어지는 인권분야에 관한 추진상황을 적극 모니터링 하고 노인인권 의심사례 발견 즉시 우리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낮기온이 15도 가까이 오르며 포근한 날씨를 보인 6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왜가리 서식지에서 왜가리가 봄맞이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 나뭇가지를 입에 물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충청남도 태안군이 봄을 맞아꽃 축제를 화려하게 펼친다.군은 남면 신온리에 위치한 네이처월드에서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제1회 태안 수선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태안 꽃축제 위원회(실무추진위원장 강항식, 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네이처월드에서 개최되는 수선화 축제는 태안군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추진위는 튤립보다 개화가 한 달 가량 이른 수선화가 봄맞이에 제격이라 보고 1년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축제를 준비해왔다.설중화로 불릴만큼 겨울을 잘 견디는 ‘봄의 전령사’ 수선화는 나르시스의 전설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흰색 또는 노란색의 꽃이 피어나고 물가에 피는 신선이라는 별명처럼 청초한 아름다움이 매력이다. 이번 수선화 축제는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 일대 11만5702㎡(약 3만5000평) 면적에 100품종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부산시가 고령친화용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홍보체험관 해피시니어가 새롭게 꾸며진다. 해피시니어는 금정구 두구동 스포원 내에 지난 2007년부터 부산테크노파크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와 함께 고령자를 포함한 누구나 건강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고령친화용품을 전시·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고령자의 이동성과 활동성을 높여주는 이동기기 체험존, 고령자의 인지 및 신체능력을 증진하는 인지재활 체험존, 일상생활과 주거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주택체험존 등 10개의 다양한 체험존으로 구성돼 있다.특히 우수기업홍보존은 3월부터 새로운 우수기업이 선정돼 전시·체험공간을 새롭게 꾸밀 예정이고, 시에서는 홈페이지 홍보, 마케팅 연계 등을 지원한다.시는 올해 해피시니어의 집중 홍보를 위해 문화관광부에서 진행하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3월 한 달간 한강에서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한강 생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프로그램은 강서습지생태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뚝섬한강공원 ▲이촌한강공원 ▲잠실한강공원 ▲잠원한강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암사생태공원 ▲한강야생탐사센터 ▲난지수변생태공원 총 10개소에서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난지생태습지원의 보리를 밟아 더 건강한 보리로 자라게 하는 ‘답압’을 체험하고 정원대보름 기념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신나는 자연놀이 보리밟기와 민속놀이, 세계 물의 날(3/22)을 기념해서 물이 정화되는 과정과 습지의 역할을 알아보는 세계 물의 날 건강한 물과 EM흙공 등이 있다. 야생탐사센터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겸재 정선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옛 한강의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충청남도 청양군이 새로운 여행 도우미 ‘황금 복 거북이와 함께하는 즐거운 청양여행’ 관광 가이드 책자를 발간했다.책자는 누구나 흥미를 갖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화로 제작됐다. 군내 주요 관광지 및 문화유산, 공모를 통해 발굴한 설화와 예로부터 지역에 전해 내려오고 있는 설화를 담고 있다. 청양의 관광 마스코트인 황금 복 거북이를 캐릭터로 활용, 주요 관광지 및 문화유산 등 16개소를 소개하고 구전 등을 통해 전해 내려오는 설화 4편이 수록됐다.군은 관내 주요 관광지 및 중·고등학교, 문화원, 도서관 등에 배부해 청양을 찾는 관광객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군 홈페이지 문화관광 포털에 전자책으로도 게재해 뒀다.군 관계자는 “이번에 만화로 제작된 여행 안내책자는 관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 정부가 총 4천500억달러 규모의 투자·구매 패키지를 앞세워 한미 관세 협상 극적 타결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합의가 '프레임워크' 마련의 성격이 강한 만큼 한미 간 이견이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이에 향후 세부 내용을 채워 나가는 과정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농축산물부터 디지털에 이르는 다양한 '비관세 장벽' 문제에 대해 한국에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면서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3일 정부와 통상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타결된 한미 양국 무역 합의는 한국이 미국에 총 4천500억달러의 투자(총 3천500억 달러)·구매(1천억달러) 패키지를 제공하는 대신 미국은 8월 1일부터 부과하려던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이미 부과 중인 25% 자동차 관세는 15%로 낮추는 내용이 핵심이다. 한미 양국은 그간 쟁점이던 농산물·디지털 등 분야의 '비관세 장벽' 이슈는 일단 모호한 영역으로 남겨두고 투자·구매와 관세 인하를 맞바꾸는 개괄적 수준의 합의를 이루는 데 주력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