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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시,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 머물고 싶은 해양도시 만든다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북도 포항시가 올해는 지난 해 겪은 지진 복구의 일환으로 시민생활 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단순히 보기만 하는 관광보다는 직접 맛보고 체험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을 선호하는 관광 트렌드의 변화에 맞춰 일 년 내내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지역축제와 행사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해양관광문화를 형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204km의 천혜의 절경이 펼쳐지는 해안선 발길이 닿는 곳마다 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관광 자원화 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봄에는 뱃머리마을에서 튤립축제, 여름에는 포항국제불빛축제, 가을에는 포항 그린웨이 캠핑페스티벌과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 행사로 걷고 싶은 포항, 트레킹의 메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겨울에는 이제는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해맞이 명소인 호미곶에서 해맞이축전이 열려 일 년 내내 언제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숙박이 포함된 ‘체류형 해양 관광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선다. 포항 그린웨이 캠핑페스티벌은 1만 동의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글램핑, 캠핑장과 같은 색다른 숙박 시설을 선호하는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시키며 축제에 참가한 캠프들을 대상으로 하는 캠핑요리대회, 카약체험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KTX 개통 등 접근성이 향상됨에 따라 하루 중 언제 도착해도 포항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관광 상품과 투어 일정 등의 콘텐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재난을 겪어내며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었던 도움의 손길과 국민적 성원에 대한 보답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언제든 갈 수 있고 머물다 오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세계적인 해양관광 도시 포항을 만들어 2018년은 주춤했던 지역 경제가 재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관광객 유치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