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충청북도 청주시가 12일 항공우주진로 체험센터 조성을 완료했다.청주시 상당구 명암로 171(명암동) 청주랜드관리사업소 제3전시관 3층에 위치한 체험센터는 312.5㎡ 규모 공간에 항공기 Cabin(객실훈련시스템), 보안 검색대, 항공기 시뮬레이터 체험존 등을 설치했다.이번 항공우주진로 체험센터 설치로 청주지역 청소년들의 항공우주체험 기회가 많아져 미래 항공인력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체험센터는 한국항공소년단 충북연맹에 신청한 뒤 이용할 수 있다.시 관계자는 “항공우주진로 체험센터와 연계한 다양한 항공 프로그램을 제공해 항공우주분야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항공우주진로 체험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2016년 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3억500만원 등 총 3억670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오자 10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의혹이 제기된지 1시간 30분만이다. 민 의원은 이날 한 매체에서 성추행 의혹이 보도되자 입장문을 내고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정치를 하면서 한 인간으로서 제 자신에게 항상 엄격했다. 제가 모르는 자그마한 잘못이라도 있다면 항상 의원직을 내려놓을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서 “이에 저는 의원직을 내려놓겠다. 그리고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해당매체에 따르면, 사업가 A씨는 2008년 5월 민 의원과 술을 마신 후 노래방에 갔고 강제로 키스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우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그분이 상처를 받았다면 경우가 어찌됐던 죄송한 마음이다.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기념해 하프와 플루트의 아름다운 화음이 KTX 강릉역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황현산)와 함께 오는 10일 ‘다시 한번 평창-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공 기원 하프콘서트’(이하 하프콘서트)를 개최한다. 평창 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하프콘서트’에서는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을 의미하는 23명의 하프 연주자(하피스트)와 제12회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의미하는 12명의 플루트 연주자(플루티스트)가 모여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콘서트에는 하프와 플루트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실력파 예술가 총 49명이 참여한다. 세계 최고 지휘자인 주빈 메타가 이스라엘 필의 첫 내한공연 협연자로 선정했던 곽정을 포함해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다음달 6일부터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봄꽃축제를 개최한다.벚꽃, 튤립, 유채, 철쭉, 작약, 장미 등 250종 일억송이 봄꽃향연과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함께하는 이번 축제는 ‘정원에 놀러와(play in the garden)’라는 부제로 열린다. 봄의 요정으로 분장한 댄서와 연기자들의 화려한 퍼포먼스, 퍼레이드 카 행렬로 이루어진‘플라워퍼레이드 쇼’는 축제기간 동안 주말·공휴일 1일 3회(11시, 14시, 16시), 주중 1일 2회(14시, 16시)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호수정원 일원에서 30분간 진행된다.주말을 포함한 전 기간에는 마칭밴드, 저글링, 마임, 관람객과 함께하는 로맨틱댄스 등 다양한 거리공연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특히 4월 28일부터 5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봄봄봄 감성포크콘서트’가 열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는 9일 영암 나불도 계류장에서 우기종 정무부지사와 조병옥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지역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산강 클린호’ 취항식을 가졌다.지금까지 운영했던 환경정화선은 1994년 어장정화선으로 건조됐다. 영산강의 수질 개선을 위해 2005년부터 영산강에 투입되면서 부유쓰레기와 수중쓰레기 수거를 전담해왔다. 특히 2010년 태풍 ‘매미’로 하구에 밀려든 쓰레기 3020t을 수거해 영산강은 물론 해양오염을 예방하는데 활용됐다.하지만 정화선이 건조된 지 20년을 지나면서 선박이 노후해 안전사고 우려와 유지관리 비용 증가로 정화선 건조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지난 4년여 의 노력 끝에 2016년 추경에 환경부로부터 30억원을 지원받아 총 60억원을 들여 영산강 클린호를 건조했다.영산강 클린호는 기존 정화선이 57t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창원마산야구장 건립공사가 순조롭게 진행중인 가운데 프로야구 개막이 다가오면서 철골주차장을 우선 사용한다. 창원마산야구장은 통합 창원시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시민을 위한 ‘미래형 복합문화시설’로 창원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16년 11월 착공 이후 현재까지 공정률 34%로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시행되고 있다.총사업비 124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만9199㎡, 관람석 2만2011석의 규모로 건립되는 사업으로 내년 2월 준공해 2019년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단순한 경기장 개념을 넘어 관광산업과 연계한 365일 이용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현재 사업 진행은 착공 이후 공정계획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올 시즌부터 사용될 철골주차장은 관람객을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8일 강원도 태백시에 폭설이 내리면서 시전체가 온통 눈으로 뒤덮였다. 태백시를 비롯한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태백시의 적설량은 25cm를 기록했다.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인천시 동구 송현시장에서 8일 ‘달빛거리 송현야시장’ 스카이 미디어아트 점등식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안상수 국회의원, 이흥수 동구청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송현야시장 새로운 볼거리인 미디어아트는 아케이드 상층부 80미터 구간에 LED전광판을 설치해 전통시장 중 처음으로 불을 밝혔다.이 사업은 송현시장의 주변 관광인프라 부족과 지속적인 고객 유입을 위해 구상한 사업으로 스카이 미디어아트는 다양한 그래픽 화면과 문자, 사진전송, 포토존을 통한 화면 표출로 구성돼 야시장을 찾는 시민에게 새로운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송현야시장은 행정안전부 야시장 공모사업에 인천 최초로 선정돼 지난해 6월에 개장했으며 매주 금요일, 토요일 야시장이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GM 군산 공장 폐쇄결정에 따라 실직 위기에 있는 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생계, 의료, 주거, 교육 등 위기 상황에 따라 긴급복지 급여를 신속히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이번 GM사태로 실직한 후 고용보험법상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거나 실업급여 수령이 끝난 후 취업을 못해 생활이 곤란한 경우다. 군산시를 비롯한 14개 시·군의 실직위기 근로자들은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이나 시·군·구청에서 하면 된다.대상자가 거주지 읍·면·동에 신청하면 즉시 현장 확인(1일 이내)을 통해 월 기준 소득 338만9000원(4인기준) 이하, 8500만원 이하의 재산과 금융 재산 500만원 이하인 경우 우선 지원한다.또한 전북도는 이번 대상자가 지원기준을 약간 상회해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및 사회복지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울산시(시장 김기현)가 근로복지 대표시설인 ‘노동복지센터’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설 공사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8일 노동복지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지역 국회의원, 구‧군 단체장, 시의원,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노동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복지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이번 노동복지센터 건립은 노동계와 수차례 간담회를 통한 의견수렴 및 협의 과정을 거치면서, 부지 확보, 접근성, 사용자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기존 노동복지회관을 신축하는 것으로 결정됐다.이로써 1984년에 개관해 지난 30여 년간 근로자들과 희로애락을 같이해온 기존의 노동복지회관은 오는 12일부로 철거된다.새로 건립될 노동복지센터는 총 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남구 돋질로 129 일원에 부지 539.8㎡, 건축연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청년들의 취업활동을 돕고자 취업준비생 800명에게 30만원 상당 교통카드를 지원한다.수원시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만 19~34세 수원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교통카드 ‘청카드’ 지원 신청을 받는다. 청카드는 취업을 준비하는 수원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가 지원하는 대중교통 전용카드다. 택시를 제외하고 버스·지하철·철도 등을 이용할 때 쓸 수 있다.신청자는 수원시에 거주하며 취업을 준비하는 만 19~34세 청년(1983.1.1.~1999.12.31. 출생자)으로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구의 세대원이어야 한다. 주 35시간 이상 정기적인 소득이 있는 사람, 경기도·고용노동부 등 타 기관의 청년지원수당을 받는 청년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휴학생을 포함한 학생도 지원 대상이 아니다. 단, 대학교 졸업예정자(2019년 2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적절한 실내 습도유지를 위해 실내용 가습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살균제를 사용하지 않고 가습기를 안전하게 관리해 가습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자연기화식 가습기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으나 객관적인 소비자 선택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이에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12개 브랜드 가습기 제품의 가습능력, 적용면적, 소음, 미생물 오염도 등에 대한 성능시험을 실시한 결과 제품별 가습능력은 최대 6배 차이를 보였다. ◆ 가습능력, 제품별 최대 6배 차이 나고 2개 제품은 표시치 미달 시험대상 12개 가습기의 단위 시간당 가습량(㎖/h)으로 가습능력을 비교한 결과, 최저 101㎖/h(보이로 )에서 최고 611㎖/h(발뮤다)으로 제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 정부가 총 4천500억달러 규모의 투자·구매 패키지를 앞세워 한미 관세 협상 극적 타결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합의가 '프레임워크' 마련의 성격이 강한 만큼 한미 간 이견이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이에 향후 세부 내용을 채워 나가는 과정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농축산물부터 디지털에 이르는 다양한 '비관세 장벽' 문제에 대해 한국에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면서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3일 정부와 통상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타결된 한미 양국 무역 합의는 한국이 미국에 총 4천500억달러의 투자(총 3천500억 달러)·구매(1천억달러) 패키지를 제공하는 대신 미국은 8월 1일부터 부과하려던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이미 부과 중인 25% 자동차 관세는 15%로 낮추는 내용이 핵심이다. 한미 양국은 그간 쟁점이던 농산물·디지털 등 분야의 '비관세 장벽' 이슈는 일단 모호한 영역으로 남겨두고 투자·구매와 관세 인하를 맞바꾸는 개괄적 수준의 합의를 이루는 데 주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K뷰티'(한국 화장품)가 큰 폭의 수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수출 대한민국호(號)'를 끌고 갈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 세계 화장품 수출 규모는 지난해 프랑스, 미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 내 화장품 시장에서는 'K뷰티'가 고급 화장품의 대명사인 프랑스산을 제치고 수입 1위에 올랐다. 수출 시장도 다변화했다. 과거 중국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전통적 수출 대상국을 넘어 중동·남미까지 영토를 확장 중이다. 자동차, 반도체 등과 같이 대기업 주도 수출과 달리 중견·중소기업 규모의 신진 기업 활약도 두드러진다. 이런 시장과 기업의 다변화로 올해 K뷰티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화장품 수출 2위에 올라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K뷰티의 성장은 숫자로 나타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달 3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55억(한화 약 7조6천26억원) 달러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4.8% 증가했다. 연간 수출액은 ▲ 2021년 92억 달러 ▲ 2022년 80억 달러 ▲ 2023년 85억 달러 ▲ 2024년 102억 달러였다. 중국 시장의 침체로 하락한 202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근 폭염 여파로 일부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생육 부진과 수요 증가까지 맞물리면서 일부 품목은 1년 전과 비교해 40% 이상 올랐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1일 기준 1개에 3만3천337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7.6% 비싸다.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25.0% 높다. 한 달 전보다는 33.7% 올랐다. 수박값 상승은 폭염에 따른 생육 부진 영향과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토마토 소매 가격은 1㎏에 6천716원으로 1년 전보다 42.6% 비싸고 평년보다 33.2% 높다. 한 달 전보다 69.0% 비싸다. 여름철 가격 변동 폭이 큰 배추의 경우 1개 소매 가격이 6천114원으로 6천원을 넘었다.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1.2%, 11.3% 올랐다. 한 달 전보다는 68.0% 비싸다. 무 1개 소매 가격은 2천697원으로 평년보다는 4.7% 올랐지만, 1년 전보다 10.4% 저렴하다. 제철 과일인 복숭아(백도)는 10개에 2만1천133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25.1%, 10.6% 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