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인천시 강화군(군수 이상복)의 순환형 관광시티투어인 ‘타시겨버스’가 오는 23일 버스 출발지인 강화읍 갑곶돈대에서 개통식을 갖고 첫 시동을 건다.최근 관광지만 콕콕 돌아보는 여행보다는 그 지역의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그 지역의 문화를 천천히 돌아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방식의 여행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주말만 되면 개별관광객들의 차량으로 인해 도심 교통혼잡과 주차장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강화군은 교통수단이 부족해 자가차량 없이는 관광하기에 불편한 지역이었고, 관광객들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보석 같은 도심관광을 놓치는 경우도 많았다.이에 시는 강화군 북단을 순환하는 관광 시티투어버스 타시겨버스를 개통한다. 순환형 버스로써 40분마다 버스가 도착하므로 원하는 관광지에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경상남도 창원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3일간 창원 맞춤형 대규모 세일행사인 ‘창원 블랙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창원 블랙데이는 2016년 처음으로 시행돼 올해 세 번째 개최되는 행사로 전국에서 2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진해군항제 행사와 연계해 지역내 소비자는 물론 관광객들도 찾는 대규모 쇼핑행사로 추진,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이번 행사에는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대동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16개소의 대규모 점포와 GS슈퍼 및 탑마트 등 준대규모 점포 18개소, 농협(하나로마트) 9개소, 전통시장 14개소, LG 베스트샵 및 하이마트,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 가전제품 할인점 23개소, 골목슈퍼인 나들가게 18개소, 주요 상점거리 4개소 255개 점포 등 총350여 개 점포가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동두천시 탑동동 왕방산 권역에 68만2000㎡(약 20만6000평) 규모의 ‘왕방산 MTB체험단지’를 조성한다.동두천 왕방산 MTB체험단지 조성사업은 산악자전거 코스로 유명한 왕방산을 경기북부 대표 ‘산악 레저 관광메카’로 만드는 사업으로 경기도의 ‘지역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2015~2019)’에 포함된 사업 중 하나다.특히 왕방산 일대에서 매년 4월 개최하는 ‘동두천 국제 트레일러닝대회’와 10월 개최하는 ‘동두천 왕방산 국제 MTB대회’ 등과 연계, 숙박·휴양체험이 가능한 기반시설을 구축함으로써 매력적인 관광명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총 사업비는 186억원이며, 이중 140억원을 ‘지역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에 따라 도비로 지원한다. 오는 22일 착공에 들어가 내년 10월경 완공 예정이다.주요 사업내용은 총 68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신도심에 비해 낙후된 원도심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해 ‘인천도시재생청’을 만들겠다.”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교흥 전 국회사무총장이 19일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이같이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주안 시민공원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연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김 예비후보는 “촛불의 힘이 세상을 바꾸고, 위대한 국민의 힘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면서 “인천의 촛불민심을 바탕으로 인천 정권교체를 이루고, 인천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선언했다. 그는 “인천은 저의 전부”라며 “인천에서 공부하고, 결혼해 아이들을 낳아 기르고, 정치를 배웠으며, 국회의원이 됐고, 인천 정무부시장을 했다. 인천의 문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안전한 캠핑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민간캠핑장의 10% 정도인 40여개 민간캠핑장을 우수야영장으로 지정하는 한편, 11개 공공캠핑장을 추가 조성한다.도는 올해 처음으로 안전시설이나 위생수준이 높은 민간캠핑장 약 40개소를 선정해 경기도지사 지정 우수 야영장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우수 야영장에 대해서는 경기도지사 인증패와 함께 경기도 차원의 홍보도 지원해 캠핑장 운영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도는 5월중으로 각 시군을 통해 희망 캠핑장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고 서면과 현장평가를 통해 7월경 최종 우수야영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경기도에는 현재 426개소의 민간캠핑장이 있다.이밖에도 도는 190억원의 예산을 들여 파주 임진각 국민여가캠핑장 등 11개 공공캠핑장도 조성한다. 11개 캠핑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부산시가 오는 23일까지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2018년 장노년 반려동물 돌보미’ 교육생을 모집한다.시는 50세 이상 64세 미만 장노년층이 수익 창출로 활기차고 당당한 제2의 인생 설계와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삶의 행복지수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당 과정을 마련했다. 반려동물 인구 천만시대, 1인 가구 증가와 저출산, 고령화로 반려동물 돌봄인구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관련 직업도 다양해지고 있다.장노년 반려동물 돌보미 교육과정은 반려동물을 돌보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반려동물의 사육과 관리, 펫시터, 기본생활 훈련 등 이론과 실습 교육으로 8주간 진행되며 교육수료 후 반려동물 관리사 자격시험 응시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교육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거주지 구·군 동물보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천가족공원을 과거 부평공동묘지의 이미지를 벗고 ‘자연 친화형 테마공원’으로 바꾼다. 시는 다음달 말까지 ▲울창한 숲 속을 걷는 느낌의 메타세콰이어 길 ▲봄 향기 가득한 유채꽃단지 ▲온 가족이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 ▲수생식물이 살아있는 생태연못 조성 등 자연과 호흡하는 숲의 공원 등 봄 나들이 볼거리 조성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공원이 조성되면 인천가족공원은 숲과 자연 속에서 휴식과 만남이 공존하고 볼거리가 풍성한 자연친화적 테마공원이 될 것”이라며 “시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도심속 가족나들이 장소로 탈바꿈해 주변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인천시는 정부의 친환경적 장사문화 정책에 따라 올해 예산 111억원을 투입해 4만기를 안치할 수 있는 봉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대전시의 녹색제품 구매율이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등 녹색제품에 대한 대전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대전시 녹색제품 구매율은 43.0%로 전년(2016년 36.7%) 대비 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31.6%, 32.6%로 소폭 상승(1.0%)했던 2014년과 2015년의 녹색제품 구매율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대전시의 녹색제품 구매율은 지난 4년 동안 증가세를 보였고, 지난해 녹색제품 구매율은 전국 평균 37.5%보다 5.5% 높았다.녹색제품이란 동일 용도의 다른 제품에 비해 환경성이 개선되고 환경표지 및 우수재활용 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말한다.현재 환경표지 인증 제품은 사무용기기,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 165개 품목 3643개 업체 1만4647개 제품이 생산되고 있으며, 우수재활용인증(GR) 획득제품은 폐지, 폐고무 등 17개 재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랜드 등 공공기관의 채용비리와 관련한 후속 조처를 철저하게 그리고 속도를 내서 처리하며, 책임자에게 엄중책임을 물을 것을 지시했다.15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공공기관 채용비리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채용비리가 드러났는데도 가담자나 부정합격자 처리에 소극적인 공공기관 책임자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부정합격자에 대한 앞으로의 조처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강원랜드의 경우 채용비리와 관련해 부정합격한 것으로 확인된 226명 전원에 대해 직권면직 등 인사 조처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강원랜드 감독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시작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대구시는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시민운동장 야구장의 개장행사를 오는 17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국내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야구장인 시민운동장 야구장의 역사성과 삼성 라이온즈의 추억들을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은 지난 1948년 처음 개장한 이래 70~80년대 대구 고교야구의 전성기와 함께 했으며, 1982년부터는 삼성라이온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면서 대구 시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한 대구야구의 성지와 같은 곳이었다. 그러나 지속적인 개보수에도 불구하고 시설노후화로 인해 안전상의 문제점을 노출했고, 지난 2016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으로 사용빈도가 낮아지면서 서울 동대문야구장, 부산 구덕야구장과 같이 철거설이 대두되기도 했다. 대구시는 시민운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가 아리수정수센터 6곳을 비롯해 수도박물관, 아리수나라 등 서울의 수돗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 상수도시설의 견학프로그램을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시는 지난해 6개 아리수정수센터, 수도박물관, 아리수나라 등을 방문한 견학자는 총 33만6606명으로 이중 학생이 16만4923명으로 49%를 차지하는 등 상수도시설이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장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학생 외에도 일반시민 11만9431명(35%), 가족 단위 3만9482명(11.7%) 등이 상수도시설을 견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수도 시설 견학이 아리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끈다. 시에서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아리수정수센터 견학자 18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무자격자가 눈썹이나 아이라인 문신 시술을 하거나, 신고도 하지 않고 오피스텔 등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등 불법으로 미용행위를 한 업소들이 경기도 단속에 대거 적발됐다.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시·군 보건소 의료지도원과 합동으로 피부관리, 네일숍 등 미용업소 358개를 단속한 결과 불법 미용행위를 한 130개 업소를 적발, 공중위생법 위반으로 형사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적발결과를 유형별로 보면 ▲미신고 영업 109건 ▲반영구 화장 행위(눈썹·아이라인 문신) 5건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 사용행위 4건 ▲무면허 미용행위 5건 ▲기타 영업소 외 미용행위 등 7건이다.고양시 A업소와 양주시 B업소는 메이크업이나 피부 관리만 할 수 있는 일반미용업 신고만 한 상태에서 SNS나 블로그를 통해 찾아 온 예약 손님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 정부가 총 4천500억달러 규모의 투자·구매 패키지를 앞세워 한미 관세 협상 극적 타결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합의가 '프레임워크' 마련의 성격이 강한 만큼 한미 간 이견이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이에 향후 세부 내용을 채워 나가는 과정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농축산물부터 디지털에 이르는 다양한 '비관세 장벽' 문제에 대해 한국에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면서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3일 정부와 통상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타결된 한미 양국 무역 합의는 한국이 미국에 총 4천500억달러의 투자(총 3천500억 달러)·구매(1천억달러) 패키지를 제공하는 대신 미국은 8월 1일부터 부과하려던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이미 부과 중인 25% 자동차 관세는 15%로 낮추는 내용이 핵심이다. 한미 양국은 그간 쟁점이던 농산물·디지털 등 분야의 '비관세 장벽' 이슈는 일단 모호한 영역으로 남겨두고 투자·구매와 관세 인하를 맞바꾸는 개괄적 수준의 합의를 이루는 데 주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K뷰티'(한국 화장품)가 큰 폭의 수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수출 대한민국호(號)'를 끌고 갈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 세계 화장품 수출 규모는 지난해 프랑스, 미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 내 화장품 시장에서는 'K뷰티'가 고급 화장품의 대명사인 프랑스산을 제치고 수입 1위에 올랐다. 수출 시장도 다변화했다. 과거 중국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전통적 수출 대상국을 넘어 중동·남미까지 영토를 확장 중이다. 자동차, 반도체 등과 같이 대기업 주도 수출과 달리 중견·중소기업 규모의 신진 기업 활약도 두드러진다. 이런 시장과 기업의 다변화로 올해 K뷰티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화장품 수출 2위에 올라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K뷰티의 성장은 숫자로 나타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달 3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55억(한화 약 7조6천26억원) 달러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4.8% 증가했다. 연간 수출액은 ▲ 2021년 92억 달러 ▲ 2022년 80억 달러 ▲ 2023년 85억 달러 ▲ 2024년 102억 달러였다. 중국 시장의 침체로 하락한 202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근 폭염 여파로 일부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생육 부진과 수요 증가까지 맞물리면서 일부 품목은 1년 전과 비교해 40% 이상 올랐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1일 기준 1개에 3만3천337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7.6% 비싸다.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25.0% 높다. 한 달 전보다는 33.7% 올랐다. 수박값 상승은 폭염에 따른 생육 부진 영향과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토마토 소매 가격은 1㎏에 6천716원으로 1년 전보다 42.6% 비싸고 평년보다 33.2% 높다. 한 달 전보다 69.0% 비싸다. 여름철 가격 변동 폭이 큰 배추의 경우 1개 소매 가격이 6천114원으로 6천원을 넘었다.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1.2%, 11.3% 올랐다. 한 달 전보다는 68.0% 비싸다. 무 1개 소매 가격은 2천697원으로 평년보다는 4.7% 올랐지만, 1년 전보다 10.4% 저렴하다. 제철 과일인 복숭아(백도)는 10개에 2만1천133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25.1%, 10.6% 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