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가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 중 관람객이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동안 버스막차연장, 지하철 9호선 증회운행 등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봄꽃을 즐길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서울 시내 벚꽃명소인 여의도의 봄꽃축제가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개최됨에 따라, 봄꽃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막차 걱정 없이 여유롭게 봄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6일과 7일 밤 여의도 일대를 경유하는 버스를 익일 01시 20분까지(차고지 방향) 연장 운행한다.운행이 연장되는 시내버스는 총 28개 노선으로 여의서로 인근 ▲여의도환승센터 ▲국회의사당역 ▲순복음교회 정류소 등에서 막차가 01시20분에 차고지로 출발한다. 지하철의 경우 막차연장은 하지 않지만, 증회운행과 함께 역사 내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강원도 원주시는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야간개장을 시범운영한다. 소금산 출렁다리 야간개장은 주말을 제외하고 시범운영 기간동안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두 시간 동안 실시한다. 원주시는 야간개장을 위해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및 간현관광지의 경관조명을 활용해 관광객 및 원주시민들의 저녁 나들이에 운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며, 관내 25개 읍면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 및 원주시 관내 예술단체의 문화예술공연도 열릴 예정이다.원창묵 원주시장은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가 개통 후 80일 만에 관광객 60만명을 돌파하는 등 대한민국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야간 경관조명을 활용해 야간개장 시범운영 한다”며 “시범운영을 통해 나온 문제점들을 보완해 향후 더 완벽한 야간개장을 실시할 예
봄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4일 경남 함양군 휴천면 지리산리조트 앞 엄천강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 한쌍이 물살을 가르며 한가로이 노닐고 있다.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충청북도 청주시가 옥화자연휴양림 내 숲체험 및 부대시설 정비 공사를 추진한다.시는 이 사업을 통해 영·유아를 위한 ‘숲체험 공간’과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미니물놀이장’을 조성하고, 기존 물놀이장 시설을 새롭게 개선할 계획이다.먼저 숲체험 공간은 1278㎡ 소규모로 유아숲체험장을 조성해 영·유아 및 어린이가 숲 속에서 놀이 체험과 교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시설을 만들 예정이다.미니물놀이장은 접근하기 쉽도록 관리사무소 인근에 자연 속 물놀이체험을 할 수 있는 영·유아용 미니물놀이장을 조성해 아이와 가족들이 함께 놀 수 있는 자연 속 힐링 휴식공간을 만들 방침이다.또 기존물놀이장은 더 효율적으로 리모델링해 청소년과 성인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한다.시설개선공사는 이달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는 유한킴벌리, 같이가치 with Kakao,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저소득 가정에 황사 마스크를 지원하는 나눔 캠페인 ‘미세먼지 걱정, 함께 닦아내요!’를 진행한다.이 캠페인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보건용 마스크 마련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 어르신 및 저소득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민간기업·시민이 함께하는 캠페인으로 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두 달간 진행된다. 해당 기간 동안 같이가치 with Kakao의 ‘미세먼지 걱정, 함께 닦아내요’ 캠페인 페이지에 응원이나 공유 버튼을 클릭하거나 미세먼지 저감 활동 동참을 약속하는 댓글을 남길 때마다 유한킴벌리가 1000원의 기부금을 적립, 총 4000만원의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 3만 개의 크리넥스 황사 마스크를 서울시 내 저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의 ‘본적산 황부자 며느리 친정 가는 둘레길’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추진한 ‘2018 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10선에 선정됐다.지난 1월 26일부터 2월 14일까지 진행된 공모에 17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 서류심사와 PT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지자체의 걷기여행길 축제가 선정됐으며 그 중 태백시 황지동의 ‘본적산 황부자 며느리 친정 가는 둘레길’도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황지동걷기여행축제추진위원회(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렛츠코레일, 태백시(황지동)의 후원을 받아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다음달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황지연못 문화광장과 며느리공원, 며느리 친정 가는 둘레길 일원에서 펼쳐진다. ‘걷는 동안 우리는 봄이다’를 테마로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경상남도 창원시는 ‘2018 창원방문의 해’를 맞아 시를 대표하는 축제장에 무료 공공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제공한다.시는 봄꽃 대표축제인 ‘진해군항제’를 시작으로 올 여름 16년만에 재개장 예정인 ‘광암해수욕장’, 가을 대표축제인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 행사장에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광IT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최근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까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무선 인터넷 이용기기를 활용해 관광정보를 직접 찾아보는 개별 자유여행객(FIT-Free Independent Tour)이 증가함에 따라 무선 와이파이 서비스가 관광 인프라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추세다.이에 박영화 창원시 정보통신담당관은 “저도연륙교 등 관내 주요 관광지 11개소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울산시는 3일 태화강대공원 오산광장에서 ‘태화강방문자센터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태화강방문자센터는 총 사업비 31억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1985㎡, 건축연면적 683㎡, 지상 3층 규모로 시 종합건설본부가 시행하고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지상 1층은 진입마당 및 광장으로 방문객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설계하고, 지상 2층에는 태화강 홍보를 위한 안내데스크, 전시·홍보관, 관광 상품 판매점이 들어선다. 3층은 소규모 회의 및 교육을 위한 회의실, 교육장, 관리사무실 등을 배치해 태화강을 찾는 방문객을 위한 안내 및 편의시설로 건립할 계획이다.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10월에 태화강방문자센터가 완료되면 태화강 생태관광의 거점 안내센터를 통해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태화강의 생태 우수성을 국·내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대전시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환경성질환으로 고통받는 아이들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2018년도 보문산 숲과 함께하는 환경성질환 예방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 환경성질환 유소견이 있는 대전시 관내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각 학교에서 신청자를 선착순으로 추천받아 410명을 선발했다.주요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의 ‘환경성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리요령’ 등에 대한 강의와 보문산 주요 산책길 걷기,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친환경 아토피 로션, 모기퇴치제 만들기 체험 등이다.프로그램은 상반기(4~6월)와 하반기(9~10월)로 나눠 매주 토요일 보문산 숲 치유센터(중구 대사동 소재)에서 1기당 25명 내외로 총 1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윤구 대전시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가 ‘서울특별시 시내버스 재정지원 및 안전 운행기준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으로 지난 1월 4일부터 서울 시내버스 내 음식물 반입이 제한을 시행한 가운데, 세부기준을 마련해 운전자 교육과 홍보에 나섰다. 세부기준은 시내버스에 가지고 탈 수 없는 음식물의 구체적 기준을 요구하는 시민과 운전자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이를 해소하고, 시내버스 운전자가 공통된 기준을 적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특히 세부기준에는 지난 1월 4일 음식물 반입 제한 시행 후 최근까지 서울시에 접수된 시민의 의견과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운수회사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담았다.기준에 따르면, 가벼운 충격으로 인해 내용물이 밖으로 흐르거나 샐 수 있는 음식물이나 포장되어 있지 않아 차 내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물을 가지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대전시는 계절에 돋보이는 대전의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이달의 테마여행’을 이달부터 연말까지 매월 대전관광 홈페이지에 서비스한다고 2일 밝혔다.이달의 테마여행은 선정된 여행지를 비롯해 맛, 축제, 공연 등 다양한 분야를 전문가의 감각적인 안내 글과 사진으로 소개한다.또한 오로지 대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하고 독특한 것들, 대전의 최초와 최고를 소개하는 ‘온리대전’ 코너도 제공한다.특히 4월에는 꽃이 아름다운 계절로 연인과 가족이 함께하는 ‘호수여행지’, 같이 걸을 수 있는 ‘산여행지’, 풋풋한 청춘들이 즐기는 ‘캠퍼스’ 등 대전의 봄꽃여행지를 3개 분야로 구분해 소개한다.시는 제작된 콘텐츠를 블로그에 게재해 젊은층의 접근성과 홍보효과를 높일 방침이다.대전시 관계자는 “테마여행 서비스는 대전관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충청남도가 오는 7일 당진시 면천읍성 서문광장에서 ‘제4회 내포문화숲길 걷기축제’를 개최한다.이번 걷기축제는 면천진달래민속축제와 연계해 면천읍성 일원 백제부흥군길 8㎞ 구간에서 각각 2시간,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총 2개 코스로 진행된다. 걷기노선 1코스는 면천읍성을 출발해 몽산정상을 다녀오는 6㎞ 구간이며, 걷기노선 2코스는 면천읍성에서 산수유꽃길, 면천향교을 거쳐 다시 면천읍성으로 돌아오는 8㎞ 구간이다.참가자는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진달래와 산수유가 곱게 피어나는 숲길을 즐기며 천천히 걸으면 된다.면천읍성 행사장에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와 두견주·진달래 꽃차 시음 및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걷기 축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자원봉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 정부가 총 4천500억달러 규모의 투자·구매 패키지를 앞세워 한미 관세 협상 극적 타결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합의가 '프레임워크' 마련의 성격이 강한 만큼 한미 간 이견이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이에 향후 세부 내용을 채워 나가는 과정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농축산물부터 디지털에 이르는 다양한 '비관세 장벽' 문제에 대해 한국에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면서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3일 정부와 통상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타결된 한미 양국 무역 합의는 한국이 미국에 총 4천500억달러의 투자(총 3천500억 달러)·구매(1천억달러) 패키지를 제공하는 대신 미국은 8월 1일부터 부과하려던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이미 부과 중인 25% 자동차 관세는 15%로 낮추는 내용이 핵심이다. 한미 양국은 그간 쟁점이던 농산물·디지털 등 분야의 '비관세 장벽' 이슈는 일단 모호한 영역으로 남겨두고 투자·구매와 관세 인하를 맞바꾸는 개괄적 수준의 합의를 이루는 데 주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K뷰티'(한국 화장품)가 큰 폭의 수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수출 대한민국호(號)'를 끌고 갈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 세계 화장품 수출 규모는 지난해 프랑스, 미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 내 화장품 시장에서는 'K뷰티'가 고급 화장품의 대명사인 프랑스산을 제치고 수입 1위에 올랐다. 수출 시장도 다변화했다. 과거 중국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전통적 수출 대상국을 넘어 중동·남미까지 영토를 확장 중이다. 자동차, 반도체 등과 같이 대기업 주도 수출과 달리 중견·중소기업 규모의 신진 기업 활약도 두드러진다. 이런 시장과 기업의 다변화로 올해 K뷰티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화장품 수출 2위에 올라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K뷰티의 성장은 숫자로 나타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달 3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55억(한화 약 7조6천26억원) 달러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4.8% 증가했다. 연간 수출액은 ▲ 2021년 92억 달러 ▲ 2022년 80억 달러 ▲ 2023년 85억 달러 ▲ 2024년 102억 달러였다. 중국 시장의 침체로 하락한 202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근 폭염 여파로 일부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생육 부진과 수요 증가까지 맞물리면서 일부 품목은 1년 전과 비교해 40% 이상 올랐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1일 기준 1개에 3만3천337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7.6% 비싸다.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25.0% 높다. 한 달 전보다는 33.7% 올랐다. 수박값 상승은 폭염에 따른 생육 부진 영향과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토마토 소매 가격은 1㎏에 6천716원으로 1년 전보다 42.6% 비싸고 평년보다 33.2% 높다. 한 달 전보다 69.0% 비싸다. 여름철 가격 변동 폭이 큰 배추의 경우 1개 소매 가격이 6천114원으로 6천원을 넘었다.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1.2%, 11.3% 올랐다. 한 달 전보다는 68.0% 비싸다. 무 1개 소매 가격은 2천697원으로 평년보다는 4.7% 올랐지만, 1년 전보다 10.4% 저렴하다. 제철 과일인 복숭아(백도)는 10개에 2만1천133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25.1%, 10.6% 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