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인천시 월미공원사업소에서는 공원이용을 활성화하고 시민의 휴식과 정서함양을 도모하고자 오는 14일부터 ‘2018년 주말 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주말 만들기 체험행사는 10월 27일까지 총24회(8월 제외), 매주 토요일 14시∼16시까지 2시간동안 월미공원 내 양진당 등 지정장소에서 머그컵, 자개거울, 봄햇살 스탠드, 복주머니 방향제, 스카프 염색, 우드마커스로 시계 만들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월미공원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자연과 민속을 주제로 주말 만들기 체험을 실시, 친구나 연인 특히 아동이나 청소년들에게 부모님과 함께하는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월미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시민의 쾌적한 휴식과 문화관광은 물론 건전한 정서함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인천 월미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남도 창원시는 ‘제56회 진해군항제’가 국내·외 31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10일 밝혔다.진해군항제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한민국 최대 벚꽃축제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더 많은 310만명의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1719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냈다. 이번 축제는 행사기간에 맞춰 벚꽃이 만개함으로써 경화역, 여좌천, 진해기지사령부, 해군사관학교 등 벚꽃 명소는 군항제 기간 내내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시는 ‘2018 창원방문의 해’를 맞아 대대적인 홍보를 펼친 것이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외국인 방문객수가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25만여 명에 이르러 해가 갈수록 진해군항제가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음을 확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북도 군산시가 오는 14일 은파수변무대 일원에서 ‘2018 두레누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걷기 전문 동호회원들과 상춘객, 시민들이 참여해 벚꽃이 만개한 은파호수공원 순환코스길인 구불 5길을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또한 두레누리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구불길을 걷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클린워킹 캠페인을 펼쳐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할 예정이다.은파수변무대에서는 27명의 시간여행축제 플래시몹 서포터즈단이 공연을 펼치며, 거리마술, 청소년 댄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어 가족단위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아울러 체험형 프로그램인 근대복장 무료체험 행사를 통해 군산시의 관광테마인 1930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가 반려견 안전관리대책의 일환으로 반려견의 승강기 이용 시 안전수칙을 마련, 홍보에 나선다.경기도는 공동주택 승강기를 대상으로 반려견 승강기 이용에 따른 입주민 불편, 불안 감소와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반려견 공동주택 승강기 이용주의사항 스티커 안내문’ 2만부를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도의 이번 조치는 반려견 소유자가 지켜야할 주의사항을 마련해 개물림 안전사고 예방과 성숙한 반려견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목적을 뒀다.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개 관련 사고부상 환자 수는 전국적으로 2014년 1889명에서 2016년 2111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경기도에서는 2014년 457명, 2015년 462명, 2016년 563명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다양한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동주택의 경우, 반려동물 가정과 개를 무서워하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과 경찰청(청장 이철성)이 협력해 현재 의왕시에서 시범 운영 중인 ‘긴급차량·버스 우선신호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확대·도입하기 위한 표준규격 개발에 착수한다.긴급차량·버스 우선 신호 시스템은 구급차, 소방차와 같은 긴급차량 또는 버스가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 접근했을 때, 차량의 위치를 미리 감지해 정지하지 않고 우선적으로 통과 할 수 있도록 신호를 제어하는 시스템이다.화재·재난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차량이 신호대기로 지체되지 않고 신속히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의왕시 5개소에서 시범운영한 결과 긴급차량 통행시간이 평균 45.6% 감소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우선신호 시스템 확대를 위한 신호운영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통합 단말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강원도 속초시가 동해안 최고의 절경을 선사 할 외옹치 해안의 ‘바다향기로’ 조성사업 최종 마무리를 짓고 오는 12일 외옹치항(속초시 대포동 소재) 일원에서 개통식을 개최한다.바다향기로는 속초시의 민선6기 공약사업 중의 하나로 정부의 핵심 규제개혁의 일환인 ‘동해안 군 경계 철책철거사업’을 ‘롯데리조트 속초’와 연계해 추진한 민간투자 사업으로 총 사업비 2560백만원(국비 489백만원, 도·시비 등 지방비 489백만원, 민간투자(호텔롯데 1582백만원)이 투입됐다.총 길이는 1.74km로 이중 속초시가 추진했던 바다향기로 속초해수욕장 구간(L=850m)은 작년 6월 준공돼 이미 이용 중이며, 이번에 민간투자로 추진된 바다향기로 외옹치 구간(L=890m)도 준공돼 바다향기로 조성사업 전 구간이 마무리 완성됐다.감성로드 외옹치 바다향기로 조성사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6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농업분야 청년일자리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국회의원 김현권·설훈·위성곤·홍문표·김종회, 한국청년농업인연합회, 농촌진흥청 주최·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농업·농촌의 미래를 위해서는 청년농업인 육성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현장의 목소리와 나아갈 방향 등을 발표했다.특히 이날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가장 좋은 지원정책은 농산업에 대한 비전”이라고 정책제언을 해 눈길을 모았다.김 회장은 “농산업에서 청년 농업인이 할 일은 무궁무진하다”며 “우리나라 농업 경쟁력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고와 IT 등 신기술로 무장한 청년 농업인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는 “오늘날의 농업은 무한한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유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는 4월부터 11월까지 가볍게 도심 숲속에서 가까운 분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걸을 수 있는 힐링 장소 5개소를 선정해 ‘서울명산 트레킹을 운영 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일상의 분주함이나 도시의 화려함과 소음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한적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시민들을 위해 오는 21일 안산자락길을 시작으로 아차산둘레길(5.19.), 양재시민의숲(9.16.), 북악산한양도성길(10.20.), 하늘공원(11.11.) 등에서 트레킹을 진행한다. 안산자락길은 삼림욕을 즐기면서 봄의 시작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봄꽃 벚꽃이 절정이다. 독립공원을 출발해 메타세콰이어~무악정을 지나는 7.0km 구간으로 2시간 40분 거리다. 숲길 초입부터 소나무, 참나무, 메타세콰이어까지 빽빽이 들어차 삼림욕과 노약자 등 보행약자도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순환형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북도 군산시는 무녀도 오토캠핑장을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임시 개장하고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시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개통에 따른 관광활성화 및 도서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도서별 관광기반시설을 확충하고자 노력했으며,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통해 무녀도에 오토캠핑장(사이트 36면)을 조성해 올해 개장을 앞두고 있다.이번 임시개장은 정식 개장에 앞서 관리·운영상의 문제점 등을 모니터링하고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캠핑클럽 초청행사를 진행하며, 임시 개장기간에 모든 단장을 끝내고 다음달 중에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임시 개장기간 이용 예약은 9일부터 무녀도 오토캠핑장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무녀도 오토캠핑장에 대한 예약방법, 시설사용료 등 이용에 관한 자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세계유산 화순고인돌유적지에 선사시대의 생활을 재현한 고인돌 선사체험장이 조성됐다.전라남도 화순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화순 고인돌 유적지 내에 ‘고인돌 선사체험장’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13일 오후 2시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화순군에 따르면 고인돌 선사체험장 조성사업은 2013년부터 55억여원을 들여 선사시대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화순 고인돌 유적지 일원 3만3799㎡ 규모의 부지에 5년 동안 추진한 대규모 프로젝트다.고인돌 선사체험장에는 선사인들이 살았던 움집 25동을 복원해 당시의 농사, 사냥, 어로 생활 등을 고스란히 체험 할 수 있도록 했다.화순군 관계자는 “고인돌 선사체험장이 체험장을 방문하는 청소년들과 관람객들이 선사시대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학습하는 산 교육장은 물론이고 세계유산인 고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대전시는 겨울철 동파방지 등 시설 유지관리를 위해 운영을 중단 했던 엑스포다리 상류 한밭수목원 쪽 공공 바비큐장을 오는 7일부터 재개장한다.공공 바비큐장은 하천 내 무분별한 취사행위 방지와 하천변 휴식·여가생활에 대한 시민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 2013년 한밭수목원 제방 쪽에 3동을 조성했다.공공 바비큐장에는 각 동별 전기그릴이 4구씩 설치돼 12팀이 동시에 이용 할 수 있으며 집진기, 음수대가 설치돼 있어 공기 정화는 물론 식수 공급과 간단한 세척도 가능하다.바비큐장 내부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며 이용 후에는 다음 사용자를 위해 그릴청소와 뒷정리, 쓰레기 등을 되가져 가야 한다. 또한 고성방가를 삼가는 등 타인에 대한 배려는 물론 전기그릴 이용 시 화상에 주의해야 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운영시간은 오전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충청남도가 섬 마을과 산간오지 주민들이 드론으로 택배를 전달받는 시대를 연다. 도는 행정안전부가 최근 실시한 ‘주소체계 고도화 및 4차산업 창출 선도 지자체 공모’를 통과,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지방과 중앙의 협업을 통한 정부 정책 추진을 위한 것으로 ▲주소기반 드론 택배 운영시스템 개발 ▲지하도시 주소체계 개발 ▲입체건물 주소체계 개발 ▲사물 주소 및 전국 주소체계 도입 등 4개 시범 사업을 전국 243개 광역·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도는 주소기반 드론 택배 운영시스템 개발 분야에 도전장을 제출, 공모 사업 추진 대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태안군과 협업해 진행하는 이번 시범 사업은 드론을 이용해 교통이 불편한 섬 지역에 우편물을 배송하거나, 산간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 정부가 총 4천500억달러 규모의 투자·구매 패키지를 앞세워 한미 관세 협상 극적 타결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합의가 '프레임워크' 마련의 성격이 강한 만큼 한미 간 이견이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이에 향후 세부 내용을 채워 나가는 과정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농축산물부터 디지털에 이르는 다양한 '비관세 장벽' 문제에 대해 한국에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면서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3일 정부와 통상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타결된 한미 양국 무역 합의는 한국이 미국에 총 4천500억달러의 투자(총 3천500억 달러)·구매(1천억달러) 패키지를 제공하는 대신 미국은 8월 1일부터 부과하려던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이미 부과 중인 25% 자동차 관세는 15%로 낮추는 내용이 핵심이다. 한미 양국은 그간 쟁점이던 농산물·디지털 등 분야의 '비관세 장벽' 이슈는 일단 모호한 영역으로 남겨두고 투자·구매와 관세 인하를 맞바꾸는 개괄적 수준의 합의를 이루는 데 주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K뷰티'(한국 화장품)가 큰 폭의 수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수출 대한민국호(號)'를 끌고 갈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 세계 화장품 수출 규모는 지난해 프랑스, 미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 내 화장품 시장에서는 'K뷰티'가 고급 화장품의 대명사인 프랑스산을 제치고 수입 1위에 올랐다. 수출 시장도 다변화했다. 과거 중국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전통적 수출 대상국을 넘어 중동·남미까지 영토를 확장 중이다. 자동차, 반도체 등과 같이 대기업 주도 수출과 달리 중견·중소기업 규모의 신진 기업 활약도 두드러진다. 이런 시장과 기업의 다변화로 올해 K뷰티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화장품 수출 2위에 올라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K뷰티의 성장은 숫자로 나타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달 3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55억(한화 약 7조6천26억원) 달러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4.8% 증가했다. 연간 수출액은 ▲ 2021년 92억 달러 ▲ 2022년 80억 달러 ▲ 2023년 85억 달러 ▲ 2024년 102억 달러였다. 중국 시장의 침체로 하락한 202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근 폭염 여파로 일부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생육 부진과 수요 증가까지 맞물리면서 일부 품목은 1년 전과 비교해 40% 이상 올랐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1일 기준 1개에 3만3천337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7.6% 비싸다.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25.0% 높다. 한 달 전보다는 33.7% 올랐다. 수박값 상승은 폭염에 따른 생육 부진 영향과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토마토 소매 가격은 1㎏에 6천716원으로 1년 전보다 42.6% 비싸고 평년보다 33.2% 높다. 한 달 전보다 69.0% 비싸다. 여름철 가격 변동 폭이 큰 배추의 경우 1개 소매 가격이 6천114원으로 6천원을 넘었다.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1.2%, 11.3% 올랐다. 한 달 전보다는 68.0% 비싸다. 무 1개 소매 가격은 2천697원으로 평년보다는 4.7% 올랐지만, 1년 전보다 10.4% 저렴하다. 제철 과일인 복숭아(백도)는 10개에 2만1천133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25.1%, 10.6% 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