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는 4월부터 11월까지 가볍게 도심 숲속에서 가까운 분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걸을 수 있는 힐링 장소 5개소를 선정해 ‘서울명산 트레킹을 운영 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일상의 분주함이나 도시의 화려함과 소음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한적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시민들을 위해 오는 21일 안산자락길을 시작으로 아차산둘레길(5.19.), 양재시민의숲(9.16.), 북악산한양도성길(10.20.), 하늘공원(11.11.) 등에서 트레킹을 진행한다.
안산자락길은 삼림욕을 즐기면서 봄의 시작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봄꽃 벚꽃이 절정이다. 독립공원을 출발해 메타세콰이어~무악정을 지나는 7.0km 구간으로 2시간 40분 거리다. 숲길 초입부터 소나무, 참나무, 메타세콰이어까지 빽빽이 들어차 삼림욕과 노약자 등 보행약자도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이 특징이다.
아차산둘레길은 서울의 가장 좋은 전망으로 용마폭포공원~깔딱고개를 지나는 3.8km 구간으로 1시간 40분 거리다. 양재 시민의 숲은 혼자 또는 연인과 함께 걷고 싶을 정도로 단풍이 아름다운 코스로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문화예술공원을 지나는 3.95km 구간 1시간 20분 거리로 진행된다.
북악산한양도성길은 삼청공원에서 숙정문을 통과해 창의문까지 가는 한양도성길 백악구간으로 총4.3km 2시간 코스고, 하늘공원은 억새풀 은빛 장관을 볼 수 있는 8.4km 구간으로 2시간 40분 거리다.
여러 트레킹코스에 대한 시민설문조사결과 1시간 30분 짧은 코스에서 가족과 보다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짧은 코스를 늘려달라는 의견을 반영, 코스와 시간을 다양화해 시민들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출발하기 전 부상방지를 위한 간단한 체조와 건강하게 잘 걷는 법 등을 소개하고, 코스 중간에 지역의 역사, 인물, 전설 등 서울을 알아보는 간단한 퀴즈를 통해 정답을 맞힌 분들께는 스탬프를 받아, 도착지점에서는 참가자들이 찍은 사진을 즉석 포토 프린팅 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초등학생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 할 수 있으며, 오는 9일부터 서울시체육회 홈페이지에서 회차별로 접수할 수 있다. 매 코스마다 1000명씩 신청을 받으며, 북악산한양도성길 참여시에는 신분증(성인)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한정우 서울시 체육진흥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트레킹 코스는 도심 가까운 자연 속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사람들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명소”라며 “앞으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힐링 장소를 적극 발굴해 행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