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잇단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또다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A씨는 컨베이어 벨트에 상반신이 끼인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기계에서 빠져나와 바닥에 있는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A씨의 두개골이 손상돼 있었으며, 의식이 없었다고 전했다. 사고는 윤활 작업 중 일어났다. 뜨거운 빵을 식히는 작업 과정에서 제품이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이동하는데, A씨는 벨트가 잘 돌아가도록 윤활유를 뿌리는 일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A씨가 윤활유를 컨베이어 벨트에 뿌리던 중 갑자기 기계에 몸이 끼이는 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경찰은 공장이 이른바 '풀가동' 할 때는 컨베이어 벨트가 삐걱대 몸을 깊숙이 넣어 윤활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는 근로자 진술 등을 확보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할 계획이다. CCTV가 사고 현장을 비추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만약 안전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태어난 지 12개월 내로 항생제를 투여받은 여아의 경우 사춘기가 일찍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윤수 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연구팀은 이런 연구결과를 지난 10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소아내분비학회(ESPE) 및 유럽내분비학회(ESE) 공동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진성 성조숙증(CPP)으로 알려진 조기 사춘기는 2차 성징이 일찍 시작되는 질환이다. 여아는 8세 이전, 남아는 9세 이전 시작한다. 주로 여아에게 발생하며 명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수십 년간 증가 추세다. 이번에 연구팀은 국내 12개월 미만 영유아 32만2천731명의 항생제 복용 데이터를 분석하고, 여아의 경우 9세, 남아는 10세가 될 때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생후 3개월 이전 항생제를 처방받은 여아는 사춘기가 일찍 시작될 가능성이 3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후 14일 이전에 처방받았을 경우 가능성은 40%로 높아졌고, 전반적으로 항생제 노출이 빠를수록 위험이 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5가지 이상 항생제 계열을 사용한 여아는 2가지 이하 계열을 사용한 여아에 비해 조기 사춘기 위험이 22% 높았다. 남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현대그린푸드는 여름철 식품위생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식품위생 특별관리를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는 650여개 단체급식과 외식 매장에서 식자재 전처리와 조리, 배식 등에 강화된 위생관리 기준을 적용한다. 또 식품 안전 집중관리 기간을 기존 6∼8월 3개월에서 5∼9월 5개월로 늘리기로 했다. 현대그린푸드의 위생관리 전문 연구원은 단체급식 사업장을 찾아 온도추적 장치와 표면오염도 측정기 등 검사장비로 위생 수준을 점검한다. 점검 주기는 월 1회에서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으로 확대했다.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 계란이 포함된 식품은 점검 기간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 밖에 신선식품 운반 냉동·냉장 차량에 대한 불시 점검을 차량별 2회에서 3회로 늘린다. 여름철 소비량이 증가하는 콩국수와 식용 얼음, 식용란, 반찬류 등의 제조·공급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점검은 현장별 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 점검 품목은 기존 10종에서 유가공품과 떡류를 추가해 12종으로 늘렸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상기후 상황에서 사업장별 식자재·조리시설 관리를 철저하게 시행하고, 중소 협력사에 대한 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븐일레븐이 늘어나는 1∼2인 가구 추세에 맞춰 오는 21일부터 주방세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3종을 300㎖ 소용량으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1ℓ 이상의 대용량 세제를 70∼80% 축소한 사이즈로, 소형 주거 공간에서 차지하는 공간을 줄이고 유통기한 내 전량 소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중 섬유유연제 '피죤 고농축미스틱레인'과 '퓨어뽀드득 주방세제' 소용량 버전은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소용량 세제 상품 출시를 기념해 세제 3종 중 2개 구매 시 1개를 추가 교차 증정하는 2+1 행사를 상시 진행할 예정이다.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가구 중 1∼2인 가구 비율은 오는 2027년 약 67.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비식품 영역에서도 소용량 특화 상품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U가 건강한 먹거리 콘셉트로 도시락 용기에 생분해성 플라스틱(PLA)을 도입한 '더건강식단' 간편식 5종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2021년부터 매년 하절기에 출시되는 더건강식단은 지난해까지 누적 200만 개 이상 판매된 인기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귀리, 수수, 현미, 보리 등 통곡물과 닭가슴살을 활용한 저당, 고단백 콘셉트로, '저당 치킨·통곡물 밥', '바비큐 치킨 스테이크', '닭가슴살 곡물 주먹밥', '닭가슴살 곡물 김밥', '닭가슴살 스리라차 샌드위치' 5종으로 구성됐다. CU는 친환경 경영의 하나로 이번 더건강식단 용기를 모두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제작했다. 오는 8월까지 모든 도시락 상품의 용기를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바꿀 예정이다. CU가 연간 1천t(톤)의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사용하면 약 770t의 탄소배출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긴 우리 집이 아니야' 같은 말을 반복하는 '중복 장소 망상'(reduplicative paramnesia)이 치매 환자에게 나타나는 여러 망상과 깊게 연결돼 있어 전체 망상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효자병원 곽용태 박사와 순천향대 천안병원 양영순 교수팀은 미국정신의학회 학술지 미국 노인 정신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서 치매 환자 102명에 대한 망상 네트워크 분석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는 '이 집은 내가 살던 집이 아니다', '누가 내 물건을 훔쳐 갔다', '배우자가 외도한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망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가족들은 이런 망상을 혼란이나 나이 탓으로 여기기 쉽다며 하지만 이런 망상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고, 서로 어떤 연관성을 가지며, 어떤 망상이 중심 역할을 하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양전자 단층촬영(PET)에서 알츠하이머병 핵심 병리인 베타아밀로이드(βA) 침착이 확인되고 약물 치료를 받지 않은 초·중기 치매 환자 102명이 보이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이 오는 4분기에 중구 충무로2가 남산N타워로 사옥을 이전한다. 사세 확장에 따라 사옥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사옥을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역 인근으로 옮겨 글로벌 불닭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삼양식품은 16일 업무 인프라 확대를 위해 유형자산을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거래대금은 2천270억원으로 현금으로 지급한다. 계약금은 거래 대금의 92.5%로 오는 19일 지급하고, 잔금은 오는 9월 19일 낼 예정이다. 삼양식품 신사옥은 중구 충무로2가 남산N타워로, 오는 8월 완공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인테리어를 한 뒤 올해 4분기에 입주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은 현재 성북구 하월곡동에 본사를 두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4월 서울시 재개발이 확정돼 사옥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 급격한 회사 성장에 따라 임직원 수가 매년 증가하면서 사옥 확장이 필요했다. 지난 2015년 삼양식품 임직원은 1천107명에서 작년 2천390명으로 2배 이상이 됐다. 이중 본사 근무 인원은 모두 600여 명인데, 이를 수용하지 못해 일부는 사옥 근처 임대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현재 삼양식품 사옥은 지난 19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워홈은 16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로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TFT장(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2016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한화갤러리아 전략실장, 한화그룹 건설·서비스 부문 전략 담당,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점장, 한화갤러리아 상품본부장 등을 지냈다. 김 대표는 한화그룹 유통 서비스 부문의 미래 전략 수립과 신사업 추진에 기여해왔다고 평가받는다. 희소성 높은 글로벌 브랜드를 유치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도입을 통해 백화점 부문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것이다. 작년부터는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TFT를 이끌며 갤러리아를 비롯한 유통 서비스 부문에서 새 먹거리 발굴에 힘써왔다. 아워홈 인수 계약 체결 뒤에는 현장 점검과 물밑 협상을 통해 계약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역할을 했다. 김 대표는 아워홈을 '국내 1위 종합식품기업'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한화의 일원으로 새로운 시작점에 선 아워홈이 국내외 식품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부산 주류기업 대선주조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맞아 투표율을 높이고 국민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대선159 특별에디션'을 한정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19일부터 6월 3일까지 지역 주요 상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1월 출시된 대선159는 과당 0%, 15.9도 저도주에 아르기닌과 효소처리 스테비아를 더해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지난 1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100만 병을 돌파하며 그 인기와 사랑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에디션은 국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 속에서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대통령선거 투표의 중요성을 알리고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선주조는 대통령선거와 자사 브랜드 대선의 중의적 의미를 재치 있게 활용했다. '대선159'의 주상표에는 '함께 대선 합시다!'라는 간결하고 핵심적인 메시지를 흰색 배경 상단에 배치했다. 또한, 우리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태극기 이미지로 대통령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주요 정당 상징 색상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이를 통해 투표 참여 독려와 자사 제품을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가정의달을 맞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결식 우려 아동에게 식품과 외식상품권 등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연계된 지역아동센터와 협력해 약 180명의 아동을 선정했다. 하이트진로홀딩스와 함께 마련한 총 20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식료품과 밀키트 등으로 구성한 후원 물품은 6월까지 차례대로 배분된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하이트진로는 ‘진심을 多하다’라는 사회공헌 캐치프레이즈 아래, 우리 주변 소외 이웃과 따뜻한 동행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탄산음료 '탐스'를 알리기 위해 다음 달 1일까지 광장시장에서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광장시장 내 365일장에서 운영되는 탐스 싱싱마켓 내부에서는 잘 익은 탐스를 맛보고 나만의 부채 만들기, 과일 무게를 맞추는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에게는 탐스355ML 캔 2종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탐스 싱싱마켓 외부에는 취식존이 마련돼 휴식을 취하며 상큼한 탐스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 중 매주 금 · 토 · 일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팝업스토어 내 모든 이벤트에 참여한 방문객에게는 광장시장 명물 간식인 빈대떡과 닭강정이 한정수량으로 제공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상큼한 과즙을 담은 잘 익은 과일 탄산음료 탐스를 다양한 채널에서 알리는 행사를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냉동 돈까스 신제품 '육즙 가득 돈까스' 2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제품은 '육즙 가득 통등심 돈까스'와 '육즙 가득 미니 돈까스' 2종이다. 두 제품 모두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어 간편하다고 오뚜기는 설명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국산 원재료를 사용하고 조리 편의성을 높인 냉동 간편식 제품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 5급 승진 의결 ▲ 공보담당관 김기우 ▲ 감사담당관 김명기 ▲ 자치행정과 최기석 ▲ 경로장애인과 권범진
◇ 5급 승진 내정 ▲ 에너지과 구철우 ▲ 행정운영과 김남웅 ▲ 환경정책과 김수경·김진국 ▲ 예산담당관실 김은영 ▲ 방사광가속기추진과 남현용 ▲ 양성평등가족정책관실 박은경 ▲ 정원문화과 박종태·이종민 ▲ 안전정책과 반안나 ▲ 균형발전과 백명진·권혁재 ▲ 장애인복지과 정용봉 ▲ 정보통신과 오근주 ▲ 노인복지과 고현정 ▲ 회계과 이중희·정주일 ▲ 동물방역과 안양수 ▲ 수자원관리과 오광승 ▲ 농업기술원 엄현주·허윤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시민한테서 기증받은 조경수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20여그루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영동군은 나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자체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3년 전 서울 사는 A씨로부터 조경수 48그루와 조경석 15t가량을 기증받아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식재 또는 전시했다. 기증품목에는 수령 100여년의 목단(모란)과 향나무 등 값나가는 나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동군은 최근 기증품 상당수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조경수 일부가 죽은 것으로 추정할 뿐 구체적인 관리 기록이나 근거 등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조경석 행방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조경수는 휴양빌리지 안내소 앞에 심고 조경석은 바로 옆에 놨는데, 지금은 조경수 21그루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죽은 나무를 베어낸 듯한 흔적을 찾아냈지만 27그루가 전부 고사한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석은 이후 이뤄진 토목공사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누군가 외부로 빼돌렸거나 도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동군은 정확한 경위와 기
▲ 통계청은 오는 11월부터 2025 농림어업 총조사를 시작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모든 농림어가의 규모와 구조, 경영 형태 등을 파악하는 5년 주기 전수조사다. 인터넷 조사는 11월 20일부터, 방문 면접 조사는 12월 1일 시작된다. 조사 항목은 농산어촌의 기후 변화, 영농기술 발달, 인구구조 변화, 생활편의시설 변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