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 4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7%대 성장했지만 백화점, 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 업체들의 매출은 감소하는 등 온오프라인 간 온도 차가 컸다. 오프라인 업체들의 매출 증가율은 3개월 연속 마이너스권에 머물렀고, 줄곧 확장세이던 편의점은 처음 점포 수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국내 주요 23개 유통업체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7.0% 증가한 15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온라인 매출은 15.8% 증가했지만, 오프라인 매출은 1.9% 감소했다. 오프라인에서는 대형마트(-3.1%), 백화점(-2.9%), 편의점(-0.6%) 매출이 나란히 감소했다. SSM 매출만 0.2%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월간 오프라인 매출은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작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특히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이 3개월 연속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편의점 매출 증가율도 지난 2월에 이어 다시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졌다. 오프라인 매출을 상품군별로 보면 해외 유명 브랜드만 1.1% 증가했고 가전문화(-12.1%), 패션잡화(-8.3%), 아동스포츠(-7.6%), 식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워홈은 삼양식품과 단체급식 메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마곡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선 양정익 아워홈 MCP사업부장과 김용호 삼양식품 한국본부장이 참석해 아워홈이 개발 중인 메뉴를 시식하고 협업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아워홈은 "우리 회사가 보유한 메뉴 개발 역량과 삼양식품의 제품, 브랜드 선호도를 결합해 사내식당 고객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워홈은 삼양식품의 인기 제품을 활용한 협업 메뉴 개발과 이벤트 공간 운영, 굿즈 상품 증정 등 마케팅 활동 전반에서 삼양식품과 협력하기로 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식품 브랜드, 셰프 등과의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식문화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도 "인기 제품을 재해석한 메뉴가 사내식당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주력 라면 4종의 역사를 담은 '히스토리 패키지(포장)'를 한정 출시하고 다양한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히스토리 패키지'는 농심의 대표 브랜드인 신라면(1986년 출시), 짜파게티(1984년), 안성탕면(1983년), 너구리(1982년)의 초기부터 현재 판매 중인 것까지 각각 다른 포장 디자인 제품을 무작위로 5개들이로 묶었다. 신라면은 3가지 디자인이 있으며 짜파게티·안성탕면·너구리는 각각 4가지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굵은 면발의 해물우동 콘셉트로 선보인 너구리는 포장에 '우동'이라고 큼지막하게 썼다가 2008년 선보인 제품부터 '우동'이라는 글자를 뺐다. 짜파게티는 1990년대 초반까지는 '나는 1급 요리사!'라는 문구가 있었으나 올리브유를 넣으면서 1997년부터 이 문구 대신 '올리브'를 표시했다. 신라면은 라면 이미지가 초기보다 커진 것을 빼면 포장에 큰 변화가 없는 편이다. 신라면과 짜파게티는 2014년 나온 제품 포장을 유지하고 있다. 농심은 이번 한정 제품 출시와 함께 경품으로 금을 증정하는 '황금라면 티켓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농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는 현대인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 키위의 영양 성분을 강조한 소비자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콕휘 응 제스프리 인터내셔널 마케팅 제너럴 매니저는 이날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양소 밀도'라는 개념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발표했다. 제스프리 인터내셔널은 세계 50여 개국에 키위를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은 작년 기준 중국, 일본, 스페인, 독일에 이어 5위 규모 시장이다. 제스프리 인터내셔널이 강조하는 영양소 밀도는 식품 열량 대비 영양소 함량을 나타낸 것으로, 영양 가치를 판단하는 지표 중 하나다. 제스프리는 자사 대표 품종인 제스프리 썬골드키위와 그린키위의 영양소 밀도는 각각 26.7, 19.5로, 귤(12.7), 배(7.2), 사과(3.6)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또 제스프리는 한국영양학회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일반 식단에 썬골드키위 한 개를 추가하면 비타민C·E, 엽산, 식이섬유 섭취 부족이 개선된다고 밝혔다. 제스프리 썬골드키위 100g(약 한 개)당 비타민C 함량은 152㎎으로, 성인 기준 일일 권장 섭취량(100㎎)을 넘는다. 홍희선 제스프리 코리아 마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안진성 와인 MD(상품기획자)가 프랑스 보르도 와인 협회로부터 와인 기사 작위 '코망드리'(Commenderie)를 받은 것을 기념해 프랑스 와인 기획전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망드리'는 프랑스에서 와인 발전에 기여했거나 해당 국가에서 영향력을 인정받은 전문가에게 수여되는 기사 작위다. 안 MD는 프랑스 현지 와이너리와 거래 확대, '오페라티코'와 같은 가성비 와인 단독 수입 및 운영 확대로 프랑스 와인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GS리테일의 와인 기사 작위 보유자는 지난 2023년 김유미 MD에 이어 두 번째다. GS더프레시는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다음 달 16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프랑스 보르도 프리미엄 와인 50여종을 예약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샤토 무똥 로칠드(2005, 2021)와 샤토 마고(2019, 2021), 샤토 오브리옹(2017, 2020), 샤토 디켐(2016) 등이다. 행사 기간 GS페이로 결제하면 최대 31% 할인된다. 다음 달 3일부터는 매장에서 누구나 구매할 수 있게 프랑스 와인 10종으로 구성된 가성비 와인 행사도 진행한다. 안진성 M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아제약은 천안공장이 지난 22일 천안시와 '종이 팩 회수·재활용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천안시가 관내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종이 팩 회수부터 재활용, 재생 제품 활용까지 전 과정을 마련해 '종이 팩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천안시에 있는 약 20만 세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종이 팩 별도 배출을 위한 수거용 그물망을 제작, 배포하고 관내 수거업체가 가정에서 배출한 종이 팩을 회수한다. 회수한 종이 팩은 별도 선별 작업을 거친 후 고품질 종이 팩으로 재생산해 협약을 맺은 관내 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재가공된 종이 팩을 제품 패키지 등에 재활용함으로써 종이 팩 선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강보성 동아제약 생산본부장은 "재활용된 종이 팩 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해 종이 팩 재활용률을 높이고 지속가능경영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올리브영은 입점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유튜브가 운영하는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가 동영상, 쇼츠, 라이브 스트림 등 유튜브의 영상 콘텐츠에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취급하는 상품 정보와 관련 링크를 삽입해 고객 구매를 이끄는 협력형 광고 모델이다. 일정 자격 요건을 충족한 크리에이터라면 간단한 등록 절차 후 올리브영에서 취급하는 인디 브랜드 상품을 콘텐츠에 연동할 수 있다. 이번 제휴 프로그램을 통해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통해 잠재적 고객에게 노출된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입소스(Ipsos) 설문 조사에 따르면 국내 유튜브 시청자의 73%가 유튜브에서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정보를 얻는다고 답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중소 입점업체의 경쟁력 있는 상품이 유튜브를 통해 더 많은 고객과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들의 쇼핑 경험에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자체 모바일 앱에서 운영 중인 커뮤니티 서비스 '셔터(Shutter)'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집단인 '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들어 이달까지 파트너(매장 직원) 2만3천명이 가장 많이 마신 음료가 '쿨 라임 피지오'라고 28일 밝혔다. 스타벅스 파트너는 복지의 일환으로 출퇴근 전후나 휴게시간에 자유롭게 제조 음료 두 잔을 마실 수 있다. 선호도 1위인 '쿨 라임 피지오'는 라임 주스에 탄산을 넣어 만든 음료로 지난 2015년 출시됐다. 2위 라이트 핑크 자몽 피지오도 자몽 탄산음료로 카페인이 없으며 그란데(473㎖) 사이즈 기준 100㎉ 미만이라 부담이 적다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3위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는 요거트와 딸기 과육이 들어있는 음료로 작년 연간 음료 판매량 10위를 기록했다. 국내산 고흥 유자를 사용한 '유자 민트 티'는 4위다. 카페인이 없는 유자민트티는 작년 판매량 9위에 올랐다. 5위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는 딸기와 아사이리 주스, 레모네이드를 조합한 음료다. 이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제외한 선호도 순위다. 이 밖에도 스타벅스 파트너들은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 등을 선호 음료로 꼽았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피지오와 블렌디드, 리프레셔 등 시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인천∼일본 도쿠시마 노선을 단독으로 운항하는 이스타항공 및 하림과 손잡고 도쿠시마 라멘을 한국식 컵라면으로 재해석한 '도쿠시마 라면'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일본의 도쿠시마 라멘은 간장과 돼지 뼈를 기본으로 한 국물이 진하며 날계란을 올린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 등이 협력해 컵라면으로 내놓은 '도쿠시마 라면'도 간장 베이스의 소유 라멘과 돼지뼈로 국물을 낸 돈코츠 라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 계란 블록과 도쿠시마현 특산품인 청귤 소스도 들어있다. 청귤 소스를 뿌리면 라면의 감칠맛이 커진다. 컵라면 용기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도쿠시마현의 추천 여행 코스와 주요 관광지 정보를 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 30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투플러스원(2+1) 행사를 선보인다. 도쿠시마 라면은 다음 달부터 이스타항공 인천∼도쿠시마 노선의 기내식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안종현 세븐일레븐 가공식품팀 라면담당 MD(상품기획자)는 "일본 도쿠시마현에 방문하면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먹킷리스트' 상품인 도쿠시마 라멘을 국내 상품으로 만들고자 3사가 협업해 긴 시간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식품기업들이 글로벌시장 확대를 위해 태국 식품 박람회에서 대표 제품을 선보인다. 동원F&B는 오는 3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국제 식품 박람회 '타이펙스 2025'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타이펙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 식품 전시회로, 각국에서 3천1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8만명 이상이 방문한다. 동원F&B는 한식 가정간편식(HMR) 전문 브랜드 '양반'을 앞세워 떡볶이와 김, 죽, 밥, 붕어빵 등을 선보인다. 또 'K-스트리트푸드'(K-Street Food)를 콘셉트로 떡볶이와 어묵 등을 시식할 수 있는 행사를 연다. 대상도 이 박람회에 참가해 김치 브랜드 종가와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 인도네시아 식품 브랜드 마마수카를 소개한다. 대상은 행사 기간 부스 방문객에게 제품 시식 기회를 주고 제품 샘플을 제공한다. 또 품목별 담당자가 현장에서 제품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연희동 일식당 '카덴', 식품 제조사 한일식품과 손잡고 들기름 비빔우동과 냉소바(냉메밀국수), 들기름 유부 냉우동 등 3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여름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가격은 2인분에 5천원대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해당 상품은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쓱닷컴)과 슈퍼마켓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셰프 오스틴 강과 공동 개발한 갓장아찌동치미국수, 장아찌간장비빔밥, 토핑유부초밥 등 퓨전 한식 메뉴 3종을 오는 28일 출시한다. 이마트는 다음 달 12일까지, 이마트24는 다음 달 한 달간 제품 출시를 기념한 할인 행사를 각각 진행한다. 카덴 냉우동과 소바를 개발한 김익중 이마트 대용식 바이어는 "제조사, 셰프와 함께 시중에서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맛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전적으로 통풍에 취약한 사람이라도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통풍 발생 위험이 절반 가까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원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문기원·도현수 교수 연구팀은 4만4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통풍의 발생 위험이 체질이나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과 대사 건강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다. 연구팀에 따르면 흡연, 음주, 운동 부족 등 건강하지 못한 습관이 있으면 통풍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전적 고위험군이면서 생활 습관이 나쁠 경우 통풍 발생 위험은 최대 3.6배로 나타났으며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 이상까지 동반되면 최대 7.8배까지 높아졌다. 그러나 운동, 금연, 절주, 건강한 식사 등 좋은 생활 습관을 실천하면 고위험군도 통풍 발생 위험을 45%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문기원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개인별 맞춤 치료를 통해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통풍 발생 이후에는 생활 습관 개선뿐만 아니라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현수 교수는 "체질은 바꿀 수 없지만 습관은 바꿀 수 있다"며 "2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 5급 승진 의결 ▲ 공보담당관 김기우 ▲ 감사담당관 김명기 ▲ 자치행정과 최기석 ▲ 경로장애인과 권범진
◇ 5급 승진 내정 ▲ 에너지과 구철우 ▲ 행정운영과 김남웅 ▲ 환경정책과 김수경·김진국 ▲ 예산담당관실 김은영 ▲ 방사광가속기추진과 남현용 ▲ 양성평등가족정책관실 박은경 ▲ 정원문화과 박종태·이종민 ▲ 안전정책과 반안나 ▲ 균형발전과 백명진·권혁재 ▲ 장애인복지과 정용봉 ▲ 정보통신과 오근주 ▲ 노인복지과 고현정 ▲ 회계과 이중희·정주일 ▲ 동물방역과 안양수 ▲ 수자원관리과 오광승 ▲ 농업기술원 엄현주·허윤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시민한테서 기증받은 조경수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20여그루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영동군은 나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자체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3년 전 서울 사는 A씨로부터 조경수 48그루와 조경석 15t가량을 기증받아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식재 또는 전시했다. 기증품목에는 수령 100여년의 목단(모란)과 향나무 등 값나가는 나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동군은 최근 기증품 상당수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조경수 일부가 죽은 것으로 추정할 뿐 구체적인 관리 기록이나 근거 등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조경석 행방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조경수는 휴양빌리지 안내소 앞에 심고 조경석은 바로 옆에 놨는데, 지금은 조경수 21그루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죽은 나무를 베어낸 듯한 흔적을 찾아냈지만 27그루가 전부 고사한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석은 이후 이뤄진 토목공사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누군가 외부로 빼돌렸거나 도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동군은 정확한 경위와 기
▲ 통계청은 오는 11월부터 2025 농림어업 총조사를 시작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모든 농림어가의 규모와 구조, 경영 형태 등을 파악하는 5년 주기 전수조사다. 인터넷 조사는 11월 20일부터, 방문 면접 조사는 12월 1일 시작된다. 조사 항목은 농산어촌의 기후 변화, 영농기술 발달, 인구구조 변화, 생활편의시설 변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