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지난 18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신라면 출시를 기념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심은 타임스스퀘어에서 대형 옥외광고를 선보였으며 소비자가 신라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여러 부스를 운영했다. 현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즉석 라면 조리기로 신라면 툼바를 맛보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또 경품을 증정하는 소셜미디어 이벤트에도 참여했다. 농심 관계자는 "이날 캠페인은 단순한 디지털 광고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이 신라면을 맛보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전 세계 소비자와 소통하며 신라면의 글로벌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SHIN·라면에 담긴 매콤한 행복)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 제품을 지난 8월 말 한국에 출시했으며 미국을 포함한 미주 지역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판매하고 있다. 농심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과 호주 지역에서도 협업 제품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콜마는 산업통상부의 '인공지능(AI) 팩토리 얼라이언스' 사업에 화장품 기업 중 유일하게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제조 공정을 통합한 AI 자율제조 시스템을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스마트팩토리(자동화)를 넘어 AI 팩토리(자율화)를 완성해 K-뷰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는 사람이 설정한 작업 조건에 따라 기계가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단계에 머물지만, AI 팩토리는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스스로 판단해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는 자율화 시스템을 의미한다. 한국콜마는 생산계획과 제조, 품질관리, 포장 등 각 공정을 모듈화하고 최적화된 AI 모델을 통해 공정 정확도를 세계 최고 수준인 9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불량으로 인한 재작업을 줄이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AI 팩토리로 전환되면 다품종 소량 생산할 수 있어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또 한국콜마는 이번 과제의 주관기업으로서 AI 팩토리 얼라이언스 바이오 분과에 참여해 화장품 제조업의 AX(인공지능 전환)를 선도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hy(옛 한국야쿠르트)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hy는 하루 평균 70만 개 이상 판매되는 대표 발효유 브랜드 '윌' 포장과 제품 홍보 전단에 APEC 엠블럼을 넣어 행사를 알린다. 수출 전용 제품에도 같은 로고를 담는다. hy는 본 회의에 앞서 열리는 2025 APEC 재무장관회의와 구조개혁장관회의에 발효유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을 제공한다. 신승호 hy 글로벌사업부문장은 "hy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적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팔도는 '팔도비빔면' 20억개 판매를 기념해 금 60돈 증정하는 행사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한정판 팔도비빔면'을 구매한 뒤 제품 포장에 있는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스캔하고 제품에 동봉된 '황금쿠폰'에 적혀 있는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팔도는 추첨을 통해 금 20돈(1명)과 금 1돈(20명), 백화점 상품권(200명), 제품 교환권(8888명)을 증정한다. 아울러 팔도는 팔도비빔면과 어울리는 지역 특산물 투표 이벤트도 한다. 제품 포장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한 뒤 토마토와 밤 등 특산물 중 선호하는 재료를 선택하면 된다. 팔도는 투표를 마친 사람 가운데 추첨을 통해 금 1돈(20명)을 제공한다. 팔도비빔면은 팔도가 지난 1984년 선보인 비빔 라면이다. 뜨거운 국물 라면 중심의 시장에 차가운 비빔 라면을 선보여 새 수요를 창출했다. 정희상 팔도 마케팅 담당은 "이번 행사는 팔도비빔면을 오랜 찾은 소비자에게 보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업계 최초로 얼려 먹는 방식의 '샤베트 하이볼'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상품은 기존 하이볼들과 마찬가지로 냉장 상태로 진열되지만, 구매 후 직접 냉동실에서 8시간 이상 얼린 뒤 탭을 열어 샤베트 형태의 하이볼을 즐길 수 있다. 여러 차례 시행착오 끝에 플라스틱 스푼으로 떠먹을 수 있는 최적의 점도를 찾아냈으며, 냉장 상태로도 음용이 가능하지만 샤베트 상태에서 가장 맛이 좋다는 설명이다. 이 상품은 출시 기념으로 3캔 구매시 1만2천원에 판매된다. CU는 짐빔 하이볼 피치도 새로 선보인다. 한편 세븐일레븐이 지난 2일 업계 최초로 출시한 '말차하이볼'은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캔을 돌파했다. 이 제품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열풍인 말차와 하이볼을 결합한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이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성층 이용 비율이 55%로, 일반 주류 대비 10%포인트가량 높았다. 초도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면서 세븐일레븐은 추가 물량 대응에 나섰으며 24일부터 2차 물량이 입고된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하이볼 담당MD는 "말차 트렌드가 최근 '힙스터 코드'로 자리 잡음에 따라 주류에서도 말차 맛을 맛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부터 대형마트,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이르는 유통업계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식품에서 의류로, 자사몰에서 다른 플랫폼과 해외로 확장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9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PB 상품 매출 신장률은 2023년 17.6%, 지난해 21.8%에서 올해 1∼9월 19.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어스' 등 800종의 PB 상품을 운영 중인 GS25에서 올해 전체 매출에서 PB 비중은 29.7%로 30%에 육박한다. 특히 초저가 라인인 리얼프라이스 매출이 작년보다 125.1% 급증했다. 대형마트도 PB 상품을 확대 중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전체 매출 대비 PB 제품 매출 비중은 각각 8%, 10% 수준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피코크, 5K프라이스, 데이즈, 자연주의 등을, 롯데마트는 오늘 좋은, 요리하다 등의 PB 브랜드를 각각 운영 중이다. 이커머스 중에는 컬리의 대표 PB 라인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확대되면서 고속 성장 중이다. 유통업체들이 유통 과정을 줄여 자사 플랫폼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자체브랜드인 PB를 다양하게 선보이다 보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전체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5 대한민국 쓱데이'가 오는 30일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6회차를 맞은 이번 쓱데이는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동안 2조원대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과 SSG닷컴, G마켓, 신세계까사 온라인몰인 굳닷컴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특히 올해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의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쓱데이 시그니처 톱 20' 상품을 선정했다. 한우와 햄버거 등 인기 먹거리부터 가구와 패션, 가전까지 필수 아이템을 고루 준비했다고 신세계는 강조했다. 이마트는 기존 3일 행사에서 4일로 확대하고 한우를 포함해 약 150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슈퍼카멧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G마켓과 옥션은 로보락 로봇청소기와 에버랜드 종일권, 피코크 떡갈비, 크리넥스 화장지 등 '시그니처 특가템' 4종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쓱데이 기념 크리스마스 시즌 캐릭터 굿즈 25종을 출시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미슐랭 셰프와 협업한 도시락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N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오는 26일까지 '가을맞이 세일 페스타'를 통해 15개 카테고리 6만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집 단장과 혼수 준비, 나들이, 가을 패션, 가을 먹거리 등을 테마로 1천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카테고리로 보면 로켓프레시(신선식품)와 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디지털, 홈인테리어, 뷰티·패션, 반려용품, 출산·유아, 도서 등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쉬즈홈 쉐이크밀크 워싱 차렵이불 세트, 웰퍼니쳐 헤일로 LED 수납침대 프레임, 파로마 트리니 무빙 리클라이너 소파, 락앤락 글라스 인디고 밀폐용기 등이 있다. 쿠팡 관계자는 "계절 변화에 맞춰 집 단장과 나들이 등 다양한 쇼핑 수요를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15개 카테고리의 폭넓은 상품과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지난 달 선보인 지역 상생 메뉴 '이천쌀 음료' 4종의 판매량이 30만잔을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더벤티는 이천쌀 음료가 5초마다 한 잔씩 팔리는 등 흥행하는 것은 '로코노미'(Loconomy) 트렌드와 가치소비 확산 영향으로 분석했다. 로코노미는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에 대한 소비활동을 의미한다. 더벤티 관계자는 "차별화된 메뉴 개발과 지역 상생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1998년) 크라운제과가 부도났을 때 등산했습니다. 산에 올라가서 앉아있다가 내려오는데 처음 듣는 음악 소리가 들렸는데 대금이었어요. 내려오자마자 대금 선생을 찾아가서 대금을 배웠습니다. 그러다 단소로 빠졌죠." 국내 민간 기업 주최 국악 공연 중 최대 규모인 '창신제'를 20년 넘게 열어온 크라운해태제과의 윤영달 회장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국악에 관심을 가진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크라운해태의 '창신제'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어려웠던 시기에 응원해준 고객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크라운제과가 해태제과를 인수하기 한 해 전인 지난 2004년 시작됐다. 올해 스무번째를 맞았다. 지난 17일 시작된 이번 공연은 1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창신제는 지난해와 같이 백제 노래 '정읍사'(井邑詞)에서 기원한 '수제천'을 재해석했다. 크라운해태는 20차례의 창신제 공연에 200억원을 들였다. 이를 포함해 지난 22년간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후원한 금액은 1천억원에 이른다. 크라운해태 임직원은 사내 국악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창신제 공연에도 참여한다. 201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코리아의 최근 약 6년간 선불충전금 규모가 2조6천억원에 달하고, 이를 통해 거둔 이자 및 투자 수익이 40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에 고객들이 맡기는 선불충전금 규모가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전자금융거래법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금융당국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19일 국회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 등에서 받은 '스타벅스코리아 선불충전금 규모 및 현금성 자산 운용 내역'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선불충전 건수는 8천113만건, 선불충전금 총액은 2조6천249억원으로 집계됐다. [표] 스타벅스코리아 연도별 선불충전금 규모 2020년~2025년 8월까지 스타벅스코리아 연도별 선불충전금 규모 (당해년도 신규) 구분 2020년말 2021년말 2022년말 2023년말 2024년말 2025.8월말 합계 선불충전건수 690만건 1,075만건 1,290만건 1,606만건 2,068만건 1,384만건 8,113만건 2020년 대비 증감률 - 56% 87% 133% 200%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W컨셉과 무신사 등 패션 플랫폼과 협업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힌다고 19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W컨셉에 '스타벅스 전문관'을 열고 머그잔과 텀블러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과 토트백 등 패션 소품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 테이블 웨어 '스태카(STACKA) 시리즈'를 출시했다. W컨셉에서는 스태카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21일까지 스타벅스 쿠폰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스타벅스는 또 무신사와 프리미엄 스포츠 라인인 '스포티 컬렉션'을 통해 물병과 크로스백, 스포츠 타월 등을 판매한다. 한지민 스타벅스 커머스마케팅 파트장은 "패션 플랫폼과 협업은 커피를 기반으로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차별화된 프로젝트를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 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0일 코로나19 감염 후 보고되는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 '인지장애'의 원인을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1)을 쥐의 코에 투여한 결과 숨겨진 플랫폼을 찾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학습·기억 능력이 감소했다. 또, 낯선 공간에서 불안 행동이 늘어나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인지 저하와 유사한 양상이 관찰됐다. 이는 S1 단백질이 뇌에 도달해 신경세포 간 연결(시냅스) 기능을 방해하고,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MDA 수용체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S1 단백질 투여 6주 후 쥐의 뇌(해마)에서는 신경세포 수가 줄어드는 것이 관찰됐다. 이와 함께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타우'와 '알파 시누클레인' 축적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장기적인 뇌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연구진은 같은 조건에서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함께 처리한 실험 결과 신경
하루 흡연량이 2~5개비 정도로 적어도 장기적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량이 하루 11~20개인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1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팀은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 최근호에서 32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영향을 장기 추적한 22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적어도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자에게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메시지는 흡연량을 줄이는 것보다 일찍 담배를 끊으라는 것이라며 금연은 위험을 즉각적으로 많이 감소시킬 뿐 아니라 위험 감소는 금연 후 20년 이상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흡연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흡연량과 위험도 간 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히 적은 양의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오늘날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흡연량이 하루 한 갑 이하인 사람도 흡연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위험과 금연의 장기적인 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당뇨·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티드(상품명 마운자로·젭바운드)가 식욕과 관련된 뇌 신호에 영향을 미쳐 음식에 대한 갈망을 단기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Penn Medicine) 케이시 할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티르제파티드가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환자의 뇌 활동을 억제하고 음식에 대한 갈망을 몇 달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티르제파티드가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연구한 것으로, 섭식장애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를 위해서는 티르제파티드와 음식 집착, 뇌 사이의 관계를 더 면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티르제파티드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및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폴리펩티드(GIP) 수용체 작용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팀은 티르제파티드 등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체중 감량 촉진 효과가 입증됐지만 조절되지 않는 식습관을 통제하는 뇌 신경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즐거움이나
초고령사회 속 한국 할머니의 하루는 손주 돌봄으로 시작해 손주 돌봄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기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손주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으며 '제2의 육아'를 살아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천3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농협중앙회> ◇ 교육지원 부서장 ▲ 이사회사무국장 박세진 ▲ 미래전략처장 강희식 ▲ 경영혁신처장 김현수 ▲ 기획실장 최진수 ▲ 인사총무부장 박영훈 ▲ 농협인재개발원장 이기복 ▲ 디지털전략부장 최한호 ▲ 회원지원부장 박회철 ▲ 농촌지원부장 신원권 ▲ 지역사회공헌부장 한민희 ▲ 홍보부장 서승서 ▲ IT상호금융부장 김건호 ◇ 상호금융 부서장 ▲ 상호금융기획부장 이창국 ▲ 상호금융소비자보호부장 이훈 ▲ 상호금융여신투자심사부장 서종식 ▲ 상호금융여신추진부장 이용균 ▲ 상호금융여신관리부장 문관수 ▲ 상호금융해외증권부장 권욱민 ▲ 상호금융대체투자부장 조영철 <농협경제지주> ◇ 농업경제 부서장 ▲ 경제기획부장 홍종호 ▲ 디지털경제부장 민병규 ▲ 공판사업부장 이기복 ▲ 인삼특작부장 최호영 ▲ 자재사업부장 정태연 ▲ 에너지사업부장 백대연 ▲ 마트지원부장 신영석 ▲ e커머스사업부장 김종희 ▲ 식품연구소장 김정룡 ◇ 축산경제 부서장 ▲ 축산기획부장 민병민 ▲ 축산물도매분사장 김재영 ▲ 축산지원부장 박종갑 ▲ 친환경컨설팅방역부장 윤용섭 ▲ 축산사료자재부장 강현기 <농협하나로유통> ▲ 경영기획본부장 김강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6일 성내동 충주문화회관에서 지역 17개 기타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하는 '충주 100인의 기타 페스티벌'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100인의 기타 합주 무대가 펼쳐지고, 1980년대 포크 그룹 '해바라기'가 축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공연 관련 문의는 재단 문화관광팀(☎ 043-723-1350)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민의 비만율과 현재 흡연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지역 비만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29.4%로, 전국 평균 35.4%보다 6%포인트(p) 낮았다. 주요 건강 지표인 현재 흡연율은 12.4%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걷기 실천율 53.5%, 근력운동 실천율 31.6%를 보이면서 시민들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고위험음주율, 혈압수치 인지율 등 15개 지표에서 양호한 수준을 보였지만 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 등 2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 5∼7월 세종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917명을 대상으로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에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직업교육기관이 들어선다. 세종시는 오는 16일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가 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조치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주택 내 희망상가 2층 504㎡(150평) 공간에 들어설 교육센터에는 강의실과 훈련실, 운영지원실 등이 설치된다. 세종시가 공간을 제공하면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이 시설관리를 맡고, 한국폴리텍대학이 교육과정 운영을 전담하는 역할을 맡는다. 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과 연계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센터는 이달 중 인공지능 기반 영상 제작, 디지털 혁신, 한국문화 체험 등 4개 과정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15개 교육과정에서 330명의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폴리텍대학은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 전략산업 수요에 맞춘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규 수업 외에도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추가로 진행해 외국인 기술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국내 대표 직업교육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은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8개 대학, 35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는 한국폴리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