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탁주제조협회 산하 서울장수는 지난해 수출용 장수 생막걸리 '장수 90'의 수출 물량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4% 늘었으며 베트남은 1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장수 90 수출을 본격 시작한 일본에서도 월평균 수출 수량이 1년 만에 80% 정도 증가했다. 이런 성과는 서울장수의 생산 인프라에 기반한다. 충북 진천에 있는 본사 양조장은 단일 제조장 기준 연간 약 5천300만 병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서울 내 5개 양조장을 포함할 경우 전체 연간 생산량은 약 2억 병 가까이 달한다.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은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유통 전략 다변화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장수는 장수 생막걸리 외에도 월매, 달빛유자 등 제품을 포함해 24개 품목을 수출하고 있다. 서울장수는 일본, 미국, 중국 등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30여 개국에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살균막걸리 월매를 인도네시아에 처음으로 수출했다. 올해는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시장과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진출을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은 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대형 쇼핑몰에 '뚜레쥬르 선웨이 피라미드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말레이시아에 첫 뚜레쥬르 매장을 열었다가 지난 2017년 파트너사의 문제 등으로 현지에서 철수한 지 8년 만이다. CJ푸드빌은 말레이시아 재진출을 위해 지난 1월 현지 파트너사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었다. 뚜레쥬르 선웨이 피라미드점은 복합 쇼핑몰 선웨이 피라미드 2층에 60평(약 198㎡) 규모로 마련됐다. 베이커리 카페형 매장으로 페이스트리, 생크림 케이크 등 인기 제품뿐 아니라 현지 고객 수요와 선호도를 반영한 샌드위치와 음료 등을 판매한다. CJ푸드빌은 말레이시아와 인접한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공장을 기반으로 현지 사업 운영과 물류 등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달 중 쿠알라룸푸르의 핵심 상권인 선웨이 벨로시티몰에도 추가로 매장을 열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가수 지드래곤(G-DRAGON)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한 두 번째 하이볼 '피스마이너스원 레드 하이볼'이 매일 8천888캔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CU는 지난 4월 30일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을 전국 매장에 선보여 누적 판매량이 500만캔을 넘었다. CU는 2탄으로 준비한 '피스마이너스원 레드 하이볼'을 지난달 27일 제1회 '우주항공의 날'에 내놓았다. 피스마이너스원 레드 하이볼은 CU 올림픽광장점에서 진행 중인 피스마이너스원 팝업스토어에서 하루 8천888캔만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1988년생인 지드래곤이 평소 좋아하는 숫자가 '8'이다. 팝업스토어 첫날부터 레드 하이볼을 사려는 고객이 몰려 영업 전부터 대기 줄이 만들어졌고 이후에도 한정 수량이 매일 모두 팔리고 있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MD(상품 기획자)는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피스마이너스원 세계관을 한층 확장한 2탄 피스마이너스원 레드 하이볼을 기획했다"며 "CU는 앞으로도 최신 주류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한 차별화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여름철 필수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쿨 서머 세일'(Cool Summer Sale) 기획전을 한다고 4일 밝혔다. 가전, 침구, 가구, 식품, 화장품, 스포츠 등 20여개 주요 카테고리에서 3천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약 7만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쿠팡은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자 다양한 테마관을 준비했다. 고객의 관심이 높은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하는 '스페셜 한정 특가', 여름철 음료·별미 등으로 구성된 '여름시즌 미리 준비!', 최근 판매량을 기준으로 선정한 '위클리 베스트' 등이 있다. 쿠팡 관계자는 "와우회원들이 여름을 더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한 기획전"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한킴벌리는 자사 스킨케어 브랜드 '포레스트'가 일본 3대 버라이어티숍(잡화점)인 로프트와 플라자, 도큐핸즈에 동시 입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입점으로 유한킴벌리는 300여개 버라이어티숍 매장을 확보한 만큼 일본 뷰티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포레스트 런칭 직후부터 케이팝(K팝) 인기 그룹 세븐틴의 승관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내세워 팝업 행사를 하는 등 일본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 일본 매출은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 포레스트 브랜드 담당자는 "일본 3대 버라이어티숍 입점 브랜드라는 타이틀은 글로벌 바이어(구매자)와 유통사에 강한 신뢰를 준다"며 "세계 시장을 확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일기획은 농심의 감자칩 스낵 '크레오파트라' 시리즈 2탄 크레오파트라 포테토칩 솔트앤김의 광고 영상이 약 일주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460만회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제일기획이 제작한 이 영상은 1983년 코미디언 고(故) 이주일이 출연한 크레오파트라 포테토칩 광고와 최근 MZ세대들이 술자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챌린지 등에서 즐겨 부르는 노래를 접목했다. 이주일이 "포테토칩이요, 크레오파트라도 몰라요?"라는 질문을 하면 MZ세대들이 '안녕! 클레오파트라'라는 노래로 답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농심 크레오파트라는 생감자 스낵이라는 콘셉트와 이집트 여왕의 이름을 따 1980년에 출시된 제품으로, 농심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크레오파트라 포테토칩을 재출시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한국전쟁 75주년 기념 특별전' 티켓을 모바일앱에서 오는 19일까지 예약판매 한다고 4일 밝혔다. 사단법인 '프로젝트 솔져'는 국내외 참전용사들의 신념과 헌신을 기리고자 '프리덤 이즈 낫 프리: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찾아서' 전시를 이달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진행한다. 고객은 이마트24 모바일 앱 '예약픽업' 페이지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전시회장 내 티켓교환소에서 입장권으로 바꾸면 된다. 이마트24는 또 대한민국 육군의 영어 약칭 'ROKA'(Republic of Korea Army)가 새겨져 있고 태극기가 부착된 티셔츠도 판매한다. 일명 '로카티'는 일상복으로도 입고, 단체복으로 주문할 정도로 최근 남녀 구분 없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멕시칸치킨과 손잡고 1인용 순살치킨을 3천원대에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GS25는 자체 즉석 치킨 브랜드 '치킨25'에 40년 전통 맥시칸치킨의 양념 노하우를 접목한다. 치킨25 맥시칸 양념·허니버터·크리스피 순살 등 3종은 3천원대이고 닭다리 가격은 2천원대이다.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순살 치킨 3종 용량은 200g으로 맞췄다. 이달 매주 수요일에는 맥시칸 시리즈를 1천원씩 할인하고, 이달 말까지 해당 제품 구매 시 소스와 콜라를 증정한다. 서한규 GS리테일 카운터FF팀 MD(상품 기획자)는 "계속되는 '치킨플레이션'(치킨+인플레이션) 속 전문점과 협업을 통해 맛과 품질, 가격 등 모든 면에서 차별화하고자 했다"며 "집 앞 편의점에서 맥시칸치킨을 3천원대에 부담 없는 용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는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온라인 릴레이 환경캠페인 '탄탄제로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탄탄제로는 '탄소중립'과 '탄탄대로'를 합친 단어로,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모이면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을 탄탄하게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챌린지는 이달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홈페이지(https://event.seoul.go.kr/zeroseoul)에서 회원 가입 후 매월 공개되는 미션을 실천한 뒤 사진과 함께 인증하면 된다. 챌린지 참여 여부는 스탬프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챌린지 기간 매월 1일 탄소제로 미션이 홈페이지에 차례로 공개된다. '이달의 미션'을 월 2회 이상 인증한 회원을 대상으로 매월 5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또는 네이버페이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첫 번째 미션은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플라스틱 오염 종식'에 맞춘 다회용기 이용 인증이다. 배달 주문 시 다회용기 선택하기, 카페에서 개인컵(텀블러) 사용하기, 배달·포장 음식을 다회용기로 이용하기 등 일상 속 다양한 실천이 미션으로 주어진다. 챌린지 종료 후에는 미션 달성 스탬프 개수에 따라 자전거, 태블릿 등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유통군은 연중 단 한 번 개최하는 통합 쇼핑축제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오는 5일부터 22일까지 18일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롯데레드페스티벌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온, 롯데홈쇼핑 등 유통 계열사를 비롯해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롯데웰푸드 등 롯데 2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기존 11일간 진행되던 행사 기간도 일주일 늘려 역대 최장기간 운영된다. 가장 주목받는 행사는 '최대 100만원 환급 이벤트'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롯데백화점, 롯데온, 롯데하이마트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액 기준 최대 100만원까지 환급해준다. 한 번만 구매해도 롯데온에서 응모가 가능하며 구매 계열사 수에 따라 추가 경품 응모 기회도 제공된다. 롯데유통군은 최근 불황형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실속 중심의 가성비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여름철을 맞아 수박(7∼9㎏ 미만)과 투뿔 한우(100g)를 최대 반값 할인된 시즌 최저가로 판매한다. '집밥 수요'를 겨냥해 생연어를 최대 50% 할인하고 랍스터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많이 살수록 유리한 '다다익선' 구성도 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슈퍼는 하림과 협업해 지정농가에서 직접 사육한 국산 닭고기 '상생통닭' 시리즈를 5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상품은 '상생통닭 백숙용(950g)'과 '상생통닭 닭볶음탕용(950g)' 2종이다. 상생통닭 시리즈는 지난해 토종닭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는 고객 수요가 가장 높은 코브(일반 육계) 품종으로 본격 확대됐다. 가금육 담당 상품기획자(MD)가 전국 하림 농가 중 사육 환경과 품질 관리 기준이 우수한 8곳을 전용 농가로 선정해 월 2회 이상 현장을 방문하며 사육 과정을 관리하고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근우 롯데마트·슈퍼 축산팀 MD는 "롯데마트·슈퍼가 직접 사육에 참여한 만큼 고객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닭고기를 더욱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기억및교세포 연구단 이창준 단장, 이보영 연구위원 연구팀이 만성 스트레스가 뇌 전전두엽에서 단백질의 당사슬(당쇄) 형태를 바꿔 우울증을 일으키는 뇌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 우울증은 단순한 우울감을 넘어서 무기력, 수면 장애 등 증상을 동반한다. 심리적·환경적·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발병 기전이 보고되고 있으나, 실제 치료는 신경전달물질 조절에 집중돼 있다. 세로토닌 기반 항우울제가 널리 쓰이지만, 효과를 보는 환자가 절반에 못 미치며 위장 장애나 불안 악화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신경전달물질 중심의 접근을 넘어 뇌 속 새로운 분자 기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단백질의 당쇄화 과정에 주목됐다. 당쇄화는 단백질에 작은 당 사슬이 붙어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바꾸는 과정으로, 암·바이러스 감염·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중요한 분자 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쇄화 형태에 따라 N-결합형, O-결합형 등이 있는데 최근 우울증 환자의 생체시료 분석에서 다른 뇌 질환에 비해 O-당쇄화 합성 유전자가 뚜렷한 변화를 보인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연구팀이 뇌 조직 샘플별로 분석한 결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이규홍·우종환 박사와 전북대 김범석 교수 공동 연구팀은 폴리스타이렌(PS) 미세플라스틱이 고농도로 호흡기에 노출되면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폴리스타이렌은 열가소성 플라스틱 중 하나로,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의 재료로 사용된다. 연구팀은 PS가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공기 중에 고농도로 떠다니는 상황을 가정, 가장 독성이 큰 50㎚(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PS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실험동물의 호흡기에 노출했다. 기도와 코에 노출한 결과 천식 증상과 기도 염증이 나타났다. 인간의 폐 상피세포주(상피조직에서 유래한 세포)에서도 조직이 손상된 모습을 보였다, 유전자 분석 결과, 외부 유해물질로 인해 염증 반응이 나타날 때 생기는 인터루킨-33(IL-33) 신호전달 경로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PS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상피가 손상되면서 IL-33 단백질이 분비되고, 이에 따라 염증이 유발되는 과정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천식 치료제와 IL-33 단백질 발현 억제제를 각각 복강에 투여하자 PS 미세플라스틱에 의해 유발된 천식 증상과 폐 손상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규홍
강아지 시절에 트라우마 등 방치 경험이 있는 반려견들은 성장한 후 두려움이 많고 공격적인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크며, 일부 품종에서는 이런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난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줄리아 에스피노사 박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서 211개 견종 4천400여마리를 대상으로 강아지 시절 경험과 성장 후 행동 특성 간 상관관계를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반려견의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 같은 특성이 품종 계통과 개별적 경험이 상호작용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반려견들의 사회정서적 행동이 유전자-환경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강아지 때 외상적(traumatic) 경험 등을 한 반려견들이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지만, 경험적 데이터가 부족해 방치 경험에 따라 품종별로 어떤 특정 반응을 보이는지는 확실치 않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22년 10월~2024년 7월 영어권 견주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키우는 211개 품종 반려견 4천497마리(평균 나이 5.42세)에 대한 성장 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임상 연구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듣지 않는 무릎 관절염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고 12개월간 통증, 혈액 및 영상 검사를 통해 병증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암 치료 선량보다 현저히 낮은 선량인 0.05Gy(그레이) 또는 0.5Gy의 저선량 방사선을 3주간 총 6회에 나눠 조사했다. 한수원이 진행한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 임상 연구는 국내 최초 사례다. 시험군과 대조군을 포함해 총 11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시험(RCT) 연구이기도 하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수원이 단순히 에너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축적한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영향 평가 기술과 기반 시설을 국민 복지 향상에 활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과학 기반의 공익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합] 실명 환자들이 안구 후면에 칩을 이식하는 국제 임상 시험을 통해 시력을 일부 회복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 내 38명의 실명 환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바이오테크 기업 사이언스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프리마(Prima) 임플란트 시험에 참여했다. 지리적 위축증(GA)이라 불리는 건성 황반변성(AMD) 환자들은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두께를 가진 2㎜ 크기의 초소형 광전 마이크로칩을 망막 아래에 삽입했다. 이후 환자들은 비디오카메라가 내장된 특수 안경을 착용했다. 이 카메라는 적외선 신호로 변환된 영상을 눈 속의 칩으로 전송하고, 이 신호는 다시 작은 휴대용 프로세서로 보내져 영상이 강화되고 선명하게 조정된다. 이렇게 처리된 이미지는 임플란트와 시신경을 통해 환자의 뇌로 전달돼 시각을 일부 회복할 수 있게 해준다. 환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시각 정보를 해석하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수개월간 훈련받았다. 그 결과 칩을 이식받은 32명 중 27명이 중심 시력을 이용해 다시 읽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임상 시험의 영국 측을 주도한 런던 무어필즈 안과병원의 마히 무킷 전문의는 "이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보령시 축제관광재단은 모공 관리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보령머드 버블 톡톡 팩'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www.wadiz.kr)를 통해 정식 출시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31일부터 구매할 수 있는 이 제품은 피부 온도에 반응해 초미세 버블로 변하는 탄성 리포솜 제형과 천연 머드의 피지 흡착 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여름 제28회 보령머드축제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와디즈 누리집에서는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보령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기존 머드팩과 차별화를 위해 버블 제형을 접목하고 개별 포장 방식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보령머드의 우수한 효능을 담은 다양한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다른 지역에서 관내로 이전·입주한 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아파트 특별공급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공급 대상은 5-1 생활권 합강동 L9블럭에 들어서는 442세대 규모 공동주택(아파트)으로, 이전·입주기업 종사자에게 배정된 특별공급 물량은 8세대다. 세종시로 본사를 이전하거나, 본사 외 공장·사무실을 세종시에 둔 기업에 종사하면서 대전, 세종, 충남에 거주하는 무주택 근로자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입주기업 종사자 등에 대한 주택 특별공급 세부 운영기준이 고시된 2018년 12월 7일 이후 세종에 이전·입주한 20인 이상 규모 기업이어야 한다. 자세한 신청 기준은 주택특별공급 세부운영기준을 살펴보면 된다.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살펴보고 내달 11일까지 시청 기업지원과로 신청(방문·우편)하면 된다. 자격 심사와 추천 절차를 거쳐 선정된 대상자(당첨·예비)는 내달 19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김현기 경제산업국장은 "입주기업 종사자 특별공급은 세종시로 이전한 기업 종사자들이 직주근접의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형 보건의료고등연구계획(ARPA-H) 추진단 대회의실에서 보건안보 분야 연구개발(R&D)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보건안보 분야 R&D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대비 백신·치료제를 개발하고,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케이(K)-방산 주간'(10월 20일 주간)을 맞아 ▲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사업기간 2024∼2032년·사업비 1조1천628억원) ▲ 백신 자급화 기술개발(2020∼2029년·2천151억원) ▲ 범부처 감염병 방역체계 고도화(2023∼2027년·420억원) ▲ 의료현장 감염대응역량 고도화 기술개발(2025∼2029년·373억원) ▲ 비대면 진료기술 개발(2023∼2027년·273억원) 등 보건안보 분야 주요 5개 R&D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보건안보 분야 R&D는 보건 이슈를 넘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안보 과제"라며 "연구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연구성과가 실질적인 대응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충북 충주 중앙탑중학교와 음성 대소중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독도학교'를 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독도의 날은 구한말인 1900년 10월 25일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서 독도를 대한제국 관할구역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찾아가는 독도학교는 독립기념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독도 전시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방문형 프로그램이다. 전시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태정관지령' 및 기죽도약도 등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알 수 있는 역사 자료를 문답 형식을 통해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전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반박하기' 등 4가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체험도 함께 운영한다. 독도를 비롯한 우리 영토와 주권을 되찾는 데 앞장선 충북지역 여성 독립운동가 어윤희(1880∼1961, 애족장)와 신정숙(1910∼1997, 애국장)의 활약상도 전시돼 참가 학생들의 우리 고장 독립운동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