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31일 "내년 중점 사업인 노인 통합돌봄 확대, 중부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 친일 재산 국가귀속 프로젝트 등을 차질 없이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연합뉴스 신년인터뷰에서 "군수로서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데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군민께 약속드린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민선 9기가 성공적인 스타트를 할 수 있도록 행정, 재정적 준비를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송 군수와 일문일답.
-- 임기 마지막 해를 맞는 소회는.
▲ 지역 구석구석을 찾으며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고, 그들의 삶이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중앙부처와 국회의 문을 쉼 없이 두드렸다. 진천군수로서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데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 가장 큰 성과는 잠실∼진천∼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J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 의뢰와 함께 본격적인 추진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민자사업으로 주체가 바뀐 덕분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철도 사업에 대한 지방정부의 부담이 줄었고 절약한 예산을 지역주민을 위한 다른 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다른 성과는 10년 연속 투자유치 1조 원을 달성한 것이다. 누적액으로는 15조원이 넘는 금액인데 이 기간 653개 기업이 진천에 둥지를 틀었고 신규 일자리 1만9천500여 개를 창출했다.
-- 아쉬운 점이 있다면.
▲ 18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데 공동주택 공급이 늦어지면서 인구 증가의 정체가 찾아왔다. 다행히 관내에 2천500여 가구 규모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돼 19년 연속 인구 증가의 기록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 내년 중점 사업은.
▲ 진천군은 2019년부터 1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우리동네 거점돌봄센터, 농경 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 노인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하우 전수에 나설 계획이다. 또 1조원 규모의 중부권 AI 데이터센터 건립 업무협약 체결, 친일 재산 환수 프로젝트 등도 준비해 나가겠다.
-- 지방선거 출마 계획은.
▲ 중앙과 지방정부에서의 행정 능력과 경험, 전문 지식이 풍부한 후보들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만약 충북도를 위해 봉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고민해 보겠다.
-- 어떤 군수로 기억되고 싶나.
▲ 운이 좋게도 진천군민의 3번의 선택을 받아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역량을 고향 발전에 쏟을 수 있었다. 진천군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준 군수로 기억되고 싶다.
-- 새해 인사를 해달라.
▲ 군민께 약속드린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민선 9기가 성공적인 스타트를 할 수 있도록 행정, 재정적 준비를 할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