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는 31일 "새해에는 민생 안정과 주민 생활기반 강화를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신년인터뷰에서 "1인당 50만원의 민생지원금 지급과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 등 그동안 준비해 온 정책을 군민 삶 속에 안정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송 군수와 일문일답.
-- 민선 8기 마지막 해를 맞는 소회는.
▲ 우선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 예산 9천242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농업, 생활 인프라, 체육, 문화 등 군정 전반의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이 모든 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군민 여러분과 공직자들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다.
--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 2025년 괴산 군정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사람이 머무는 구조를 만든 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단순히 방문객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머물고 소비하고 다시 찾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축제와 스포츠, 관광 정책을 농업과 연계해 지역 내 소비가 선순환하도록 설계했고,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군민의 일상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생활인구 148만명을 기록하며 도내 군 단위 지역 중에서 가장 많은 생활인구를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 새해 역점 시책은.
▲ 2026년은 민선 8기의 성과를 완성하고 괴산의 미래 100년으로 연결하는 전환의 해가 될 것이다.
군민 1인당 민생지원금 50만원을 지급해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로 커진 생활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 또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 정책을 시행해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이동권을 보장하겠다.
아울러 농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고도화, 축제·관광·스포츠를 연계한 체류형 성장 전략, 그리고 친환경 골프장과 복합 휴양단지 조성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겠다.
특히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최대 1천명까지 확대해 농번기 인력 수급을 도움으로써 농가 경영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2026년은 병오년, 붉은 말의 해다. 괴산군도 그 이름처럼 역동적으로, 그러나 방향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군민이 오늘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고 다음 세대가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괴산을 만드는 데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