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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세종시 청년인구 12만명…15∼24세 전출, 25∼39세 전입 많아

'2025년 15∼39세 청년통계', 45% 월세주택 살고 53.9% 공적연금 가입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에 거주하는 청년 인구가 12만명에 육박하며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세종시 2025년 청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5세 이상 39세 이하 주민등록 청년은 전체 인구 39만685명 중 30.7%인 11만9천92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82.5%(9만8천912명)는 신도시 동 지역, 10.3%(1만2천312명)는 조치원읍, 7.3%(8천703명)는 면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5∼39세 인구가 26.0%(3만1천218명)로 가장 많고, 30∼34세 23.0%(2만7천604명), 15∼19세 20.0%(2만4천25명), 25∼29세 16.2%(1만9천459명), 20∼24세 14.7%(1만7천621명) 순이다.

 

지난해 2만8천여명의 청년이 세종시로 전입했지만 2만7천여명이 빠져나가면서 순유입은 1천572명에 그쳤다.

 

25∼39세 청년 전입은 늘어났지만 15∼24세 청년 중에서는 세종시를 빠져나간 인구가 더 많았다.

 

지난해 세종시로 이사 온 청년 2만7천여명 중 5천여명은 수도권에서 내려왔고 그 다음은 대전, 충남, 충북 순이었다.

 

청년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남성의 경우 30∼34세에서 7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15∼19세에서 85명으로 가장 많았다.

 

10대 여성 사망자는 20·30대보다 월등히 많아 심각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청년 인구의 절반가량인 42.5%는 보증금 있는 월세로 생활하고 있으며, 자가 주택 30.8%, 전세 21.4%, 보증금 없는 월세 3.3% 순이었다

 

전체 청년인구 중 직장을 다니면서 공적 연금에 가입한 비율은 절반을 살짝 웃도는 53.9%에 불과했는데, 국민연금 가입자는 41.6%(4만9천866명), 공무원 연금은 11.6%(1만3천910명), 사학연금은 0.8%(918명)였다.

 

일자리를 찾고 있는 청년들은 1만907명으로 조사됐는데, 이들 중 남성은 20대 중후반, 여성은 30대 중후반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세종시 합계출산율은 1.03명으로 전국 0.75명보다 0.28명 많았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0.06명 늘어 1명대를 회복했다.

 

세종시는 이번에 조사된 통계를 청년 지원 정책 발굴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청년의 사회경제적 삶의 수준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17년부터 청년 통계를 만들고 있다"며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들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