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15일 '디지털혁신처'를 '인공지능(AI)디지털처'로 변경해 인공지능 총괄 전담 부서 역할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전환에 필요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개편으로, 지난달에는 공사 인공지능 정책 자문기구인 'KRC-AI 전략위원회'도 신설했다.
AI디지털처는 내년 1월부터 가동되며, 인공지능 기술개발과 전략 구현을 책임질 '최고 인공지능 책임자(CAIO)'를 지정해 운영한다.
공사는 인공지능 분야 제도적 안전장치인 'KRC-AI 윤리기준'을 제정해 임직원들의 윤리의식을 높이며, 내년에는 인공지능 업무 지침를 제정해 인공지능 도입 과정에서 위험을 차단하고 업무를 표준·체계화할 계획이다.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력 강화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수준·직급별 맞춤형 교육을 마련하고, 최신 인공지능 경향을 반영한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법·데이터 분석·의사결정 지원 등 30여개의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업무 시스템에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대화형 서비스인 '사규 AI'를 시범 도입했으며, 업무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자체 운영 서비스인 'KRC-GPT'도 개발 중이다.
발주 자동화시스템을 AI와 연계 구축해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채용·경력·부서 배치·퇴사까지 인사관리 전 과정에도 인공지능을 점진적으로 도입한다.
재무·계약 분야에서는 과거 회계 데이터 분석으로 규정 위반이나 법인카드 부적정 사용 등을 자동 탐지하는 '지능형 내부통제 시스템'도 구축한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업무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혁신적인 해법으로 업무 생산성과 공공서비스의 질도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