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편의점 상품들이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얻으며 업계 1·2위를 다투는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이 나란히 '1천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올해 들어 지난 달 말까지 수출 실적 150억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의 수출은 2017년 2억원 규모로 시작해 8년 만에 75배로 늘었다.
수출 품목은 2017년 40여종에서 올해 600여종으로 늘었고 수출 대상국도 33개국으로 확대됐다.
유어스, 리얼프라이스, 넷플릭스 컬래버레이션 상품 등 GS25 자체브랜드(PB)·차별화 상품이 주요 수출 품목으로, 국내에서 히트를 기록한 상품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외에 소개되며 수입 요청을 받는 사례가 많았다.
GS25가 수출 사업을 위해 협력한 93개사 중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0% 수준으로, 우수 중소 파트너사의 해외 판로 개척도 지원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2019년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BGF리테일은 6년 만에 1천만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BGF리테일은 해외 CU 매장이 있는 몽골, 말레이시아, 미국 등의 국가에는 점포 운영에 필요한 상품과 함께 시설·집기류, 소모품 등을 공급하고 CU 매장이 없는 국가에는 현지 유통업체와의 직거래를 통해 CU PB 및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을 수출하며 추가 입점 기회를 모색하는 수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BGF리테일의 정보기술(IT) 시스템 등 서비스 수출을 통한 비중도 늘리고 있다.
수출 상품 수는 약 1천종으로, 인기 품목은 생과일 하이볼, 연세 크림빵 시리즈 등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8년 CU 몽골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2021년 말레이시아, 지난해 카자흐스탄에 진출했다. 지난달 12일 미국 하와이 CU 1호점이 문을 열었다. 해외 CU 점포는 11월 기준 750점이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