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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세청, 세계로 갈 '최고 K-술' 찾아라…40종 블라인드 심사

국민·자문심사단 시음…내달 최종 12개 공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술맛'에 일가견 있는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주 왕좌를 가리는 심사에 참여했다.

 

국세청은 14일 오후 서울지방국세청에서 '2025 K-술 어워드'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40개 주류를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 심사단과 기업·내부·자문심사단 등 80여명은 1차 심사를 통과한 ▲ 탁주·약주·청주류 ▲ 과실주·맥주류 ▲ 소주류 ▲ 그 외 주류(위스키·하이볼 등) 4개 부문의 총 40개 주류를 심사했다.

 

상표를 뗀 채 투명 컵에 담긴 술을 시음하며 맛과 향, 빛깔 등을 살폈고 각자 5개의 술을 뽑았다. 심사단이 뽑은 술은 부문별 5개, 총 20개가 선정됐다.

 

앞으로 제품 설명서, 외관, 디자인 등을 토대로 한 서류 심사와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를 합산한 최종 12개의 우수 주류가 살아남는다. 내달 2일 열리는 K-술 어워드 본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선정된 주류는 국세청 인증마크를 부착할 자격이 부여되고, 대형유통사의 지원을 받아 해외 현지 매장 매대에도 진열된다.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 주류박람회에 전시될 기회도 얻는다.

 

이번 행사는 특색있는 맛과 향을 지닌 중소기업 주류를 발굴해 세계시장에 알리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 국내 175개 중소기업이 366개의 주류를 출품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오늘 최종 심사는 국민심사단 40명을 포함해 주류 전문가, 대기업 수출 실무자, 인플루언서 등 80여명의 심사위원이 계급장을 떼고 맛과 향, 빛깔만으로 평가하는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진행했다"며 "중국의 백주, 일본의 사케, 멕시코의 데킬라처럼 세계 시장에 우뚝 설 'K-술'의 힘찬 여정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