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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복지부, 사우디·카타르와 보건의료 협력 강화 논의

현지 방문 이형훈 제2차관 "중동 국가와 협력 확산하겠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이달 2∼5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방문해 보건의료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복지부가 4일 밝혔다.

 

이 차관은 우선 2∼3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 교육부와 보건부를 방문해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 방안과 현지 의료인의 한국 연수 확대 등을 논의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사우디와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 등 중동 4개국 의료인 중 한국 연수생은 지난달 기준 총 594명으로, 이 가운데 사우디 연수생(555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양국은 향후 연수 대상을 의사, 치과의사에서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으로 확대하고, 온라인 연수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차관은 또 사우디 보건부의 압둘아지즈 하마드 알루메히 차관과 만나 병원정보 시스템, 스마트병원·로봇 수술 등을 논의하고, 2016년에 체결한 양국의 보건의료 협력 업무협약(MOU)을 개정하기로 했다.

 

한국은 사우디 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12년부터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을 수출해왔다.

 

이와 함께 이 차관은 사우디에서 전문의 자격을 취득할 때 한국 의료인의 등급을 올려줄 것을 건의했다.

 

이 차관은 4일에는 카타르 도하에서 현지 보건부 가님 알리 알마나이 차관보와 제1차 공동운영위원회를 열고, 카타르 국비 환자의 한국 진료 확대, 카타르 의료인의 한국 연수 협력, 한국 의료인의 카타르 진출 확대, 첨단기술 협력 등에 합의했다.

 

카타르는 국가에서 지난해 총 78명을 송출하는 등 비용을 지원해 자국 내 진료가 어려운 환자를 한국으로 보내왔다.

 

양국은 이날 회의를 계기로 송출 환자를 늘리고, 한국 의료기관과 송출 계약(PA)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차관은 사우디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 의료인의 현지 진출 활성화를 위해 한국 의료인의 면허 등급 상향도 논의했다.

 

이 차관은 "사우디, 카타르는 한국 의료 중동 진출의 핵심 전략 국가"라며 "앞으로도 중동 국가와 보건의료 협력을 더 실질화하고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