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3 (월)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5.1℃
  • 구름많음울산 14.4℃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정치

세종시 내년 본예산 2조829억원 편성

국가산단 기반 조성, 소상공인 지원, 이응패스·축제 예산 등 포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2조829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1조9천816억원) 대비 1천12억원이 증가했다.

 

미래 전략 수도 기반을 확충하고 취약계층 지원, 지역경제 회복, 시민안전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오는 2031년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맞춰 진입도로, 배수지, 오폐수처리시설, 완충 저류지 등의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데 46억원을 편성했다.

 

조치원 산단 개선 사업비 8억5천만원, 기회발전특구 조성비 4억4천만원, 친환경종합타운 사업비 66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내년 새롭게 출범하는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운영 예산으로 185억원을 반영했다.

 

취약계층 등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는 올해보다 495억원 증액된 5천869억원이 투입된다.

 

내년부터 만 9세까지 확대되는 아동수당 관련 예산 406억원, 출생 축하금 예산 35억원, 노인 기초연금 예산 947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지역화폐 발행예산 35억원, 소상공인 이자차액 보전 예산 32억원, 대중교통 정액권 '이응패스' 예산 48억원 등을 투입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지역 3대 축제인 세종한글축제·낙화축제·복숭아축제 관련 예산도 반영됐다.

 

학교급식 지원비 290억원, 농업인 수당 38억원을 편성하고 세종 한우 브랜드를 육성하는 데 1억2천만원을 지원한다.

 

세종시는 지방채 736억원을 발행해 부족한 예산을 충당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세종시 지방채 발행액은 4천315억원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방세입은 줄지만 전체 세출 예산이 늘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데, 지금 어려운 경기를 고려하면 일정 부분은 재정 정책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성장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경기 부양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경직성 경비 등 아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아끼고 차후 성장 기반이 되는 것은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