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자치경찰위원회는 30일 대전과학치안자문단 회의를 열고 휴머노이드 기반 인공지능(AI) 치안서비스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경찰 치안센터 운영의 한계를 보완할 기술적 대안도 검토했다.
논의된 주요 내용은 ▲ 대화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민원 FAQ 응대 소프트웨어 개발 ▲ 현장 민원 발급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 AI 기반 비명 인식 비상벨과 폐쇄회로(CC)TV를 경찰·소방 신고 처리 시스템과 연동하는 방안 등이다.
전문가들은 치안 현장 적용 가능성과 보완점을 다각도로 제시했다.
과학치안자문단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SK텔레콤 등 연구기관과 관련 학계·기업, 경찰청 과학치안 담당자 등 15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박은규 대전자치경찰위 기획팀장은 "경찰력 부족으로 일부 치안센터가 일과 시간에만 운영되는 상황에서, 상시 배치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민원 안내와 긴급 상황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산 AI 반도체를 탑재한 치안플랫폼을 범죄 예방과 안전 분야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