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몇 달째 강세인 계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산지 가격을 내린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가격 안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산지 가격을 인하하고 정부 할인지원 등을 통해 저렴하게 계란을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대한산란계협회와 협업해 지난 3일 계란 중 대란의 산지가격을 한 개 180원에서 174원으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또 이달 중순 왕란과 특란 산지가격도 인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산란계협회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조사에 반발해 지난 5월 22일 이후 산지가격을 고시하지 않다가 지난 3일 다시 가격을 고시했다.
축산유통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계란 특란 한 판(30개) 평균 소비자 가격은 전날 기준 6천941원으로 1년 전보다 3% 비싸다. 이에 앞서 특란 가격은 7천원을 웃돌기도 했다.
농식품부는 대형마트, 농협 등과 협업해 자체 할인행사, 정부 할인지원, 납품단가 인하 지원 등을 통해 추석 성수기에 저렴하게 계란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계란 생산량은 4천900만개로 작년 대비 1.1% 감소했으나 평년보다는 6.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