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븐일레븐은 본격적인 중국 단체관광객 입국을 앞두고 롯데면세점, 위챗페이와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오는 10월 31일까지 중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 위챗페이로 처음 결제하면 다음 방문 때 사용할 수 있는 7위안(한화 약 1천400원) 쿠폰과 롯데면세점 쿠폰 50위안(1만원)을 제공한다.
쿠폰은 위챗 앱 내 쿠폰함에 자동 지급되며, 세븐일레븐에서 35위안(7천원) 이상, 롯데면세점에서 350위안(7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는 것을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이 해외 여행객의 필수 코스 중 하나로 자리 잡음에 따라 무인 환전 키오스크, '나마네 교통카드', 세금 환급 등 서비스로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서울 종로구에 차별화 콘셉트 가맹 모델인 '뉴웨이브'를 도입하고 관광용품 코너, 즉석라면 존 등을 도입했다.
올해 상반기 세븐일레븐의 외국인 결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늘었다.
어동준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브랜드마케팅담당은 "편의점은 원플러스원(1+1) 증정 행사나 통신사 할인 등 고객 혜택이 풍성한 채널인 만큼 늘어나는 외국인 고객들을 위한 혜택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