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투자유치와 글로벌 협력 확대를 위해 22일 중국과 베트남 출장길에 올랐다.
충남도는 김 지사가 오는 30일까지 중국 장쑤성과 상하이, 베트남 호찌민·다낭 등 주요 도시를 찾는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첫 일정으로 중국 난징에서 쉬쿤린 장쑤성장을 만나 우호협력 관계를 재확인한다.
충남도와 장쑤성은 2005년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뒤 20년간 교류를 이어왔다.
이어 상하이로 이동해 충남 중국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중국 내 투자유치와 시장 개척 전진기지 가동을 공식화한다.
또 한중문화우호협회·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주최하고 충남연구원이 주관하는 '한중연 산학협력 포럼'에 참석해 지방정부 차원의 산업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상하이시와는 2008년부터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 방문에서는 '충청남도-베트남 비즈니스 매칭데이'에 참석해 현지 바이어에게 도내 기업 제품의 경쟁력을 알린다.
충남도가 주최하고 충남경제진흥원·TJB대전방송이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도내 30개 기업이 참여해 수출 확대를 모색한다.
김 지사는 이밖에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떠이닌성 당서기, 다낭시 인민위원장, 후에시 인민위원장 등 베트남 지방 지도자들과 잇따라 면담하고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국과 베트남은 충남 기업 수출 1·2위 시장인 만큼 이번 출장은 경제 영토 확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지방정부·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