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가을철 서해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가을 어기인 8월 21일∼11월30일 서해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 가을(7천885t)과 비교해 약 4∼4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서해 저층의 냉수 세력이 작년보다 연안, 남쪽으로 확장되면서 꽃게 어장이 밀집했기 때문이다.
월동기 황해난류의 서해 수송량이 증가하고 봄 어기 꽃게 크기가 증가한 점도 어획량 회복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오랫동안 고수온이 지속될 경우 어장이 분산돼 어획량이 줄어들 수 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지난해 가을과 올해 봄에 꽃게 어획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꽃게 자원을 지속 가능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과학적 조사와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