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부여군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로 도서 대출과 독서 챌린지, 독서 포인트 적립을 한 번에 할 수 있게 됐다.
부여군은 굿뜨래페이 플랫폼에 독서 관리 기능을 탑재한 독서문화 인프라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굿뜨래페이 앱 내에서 관내 공공도서관의 도서 검색·예약·반납 기능이 통합돼 사용자는 모바일 회원 인증만으로 별도의 앱 없이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앱 커뮤니티에 30일 독서 챌린지 기능을 탑재해 한 달간 책 관련 글을 꾸준히 작성하면 굿뜨래페이 포인트 보상이 자동으로 제공된다.
이 포인트는 전국 최초의 감가형 독서 인센티브 방식으로, 시간에 따라 화폐가치가 감소하도록 설계해 화폐사용을 촉진하도록 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는 충남에서 가장 먼저 기본소득 개념의 농민수당을 굿뜨래페이로 지급했다"며 "이제는 전국 유일 순환형 지역화폐 플랫폼인 굿뜨래페이에 책 문화 활성화 기능을 탑재해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