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농어촌버스(시내버스) 무료 승차 시행 이후 이용객이 42% 늘었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1일 농어촌버스 요금을 없앤 후 하루 평균 이용객이 2천32명으로 전달(1천431명)보다 601명(42%) 늘었다.
7월 한 달 전체 이용객은 6만974명으로 보은군민 수(3만350명)의 2배를 웃돈다.
최재형 군수는 "주민들의 교통복지 확대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조치가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는다"며 "교통취약지 주민들의 반응이 특히 좋다"고 말했다.
보은군은 이 지역 농어촌버스 운영업체(신흥운수)와 협약해 무료 승차를 전면 시행했다.
4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손실 보전금을 보은군 예산으로 메꿔주는 조건이다.
충북에서는 진천군과 음성군이 농어촌버스를 무료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