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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비자 육류 구매 기준은…원산지-맛-가격 순

한우자조금, 소비자 3천명 조사…"소비자 74%, 소고기 중 한우 선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소비자들은 작년 육류 구매 시 원산지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전국 25∼69세 성인 3천명을 대상으로 한 '2024년 한우고기 소비동향 모니터링' 결과를 31일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 대상 중 육류 구매 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원산지'를 꼽은 소비자가 26.8%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18.8%)보다 8.0%포인트 상승했다. 이 밖에 맛(18.9%), 가격(16.8%), 등급(10.6%)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소고기 중 한우를 가장 선호한다는 소비자는 7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호주산 소고기 9.4%, 육우 8.6%, 미국산 소고기 7.7%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가 한우고기를 주로 구입한 장소는 대형 할인점 정육코너(41.9%)로 조사됐으며 일반 정육점(19.2%), 축산물 브랜드 직영 판매점(12.3%) 등이 뒤를 이었다.

 

유통업체 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는 연간 한우고기 판매량이 가장 높은 시기는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행사가 있는 11월이었고, 한우 판매량이 가장 적은 시기는 6월이었다.

 

추석 등 명절 기간에는 전체 소고기 소비량은 증가하지만, 한우고기 판매량 비중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한우자조금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산 소고기 소비가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소비자가 원산지와 품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한우의 신뢰성과 고급 이미지를 앞세운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