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수익성 개선에 힘쓰는 스타벅스가 저녁 시간대 고객을 늘리기 위한 이벤트를 대폭 확대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모든 제조 음료를 대상으로 굿 이브닝 이벤트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6시 이후 샌드위치나 케이크 등의 푸드와 함께 주문하는 음료를 30% 할인한다.
오후 6시 이후는 매장이 한산해지고 매출이 줄어드는 시간대다.
굿 이브닝 이벤트 대상 음료는 기존 디카페인 커피와 카페인 프리(카페인 없는) 음료 20종에서 전체 제조 음료로 늘어나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진다.
이상미 스타벅스 코리아 마케팅 담당은 "본격적인 하절기에 접어들면서 저녁 시간에도 스타벅스 매장에서 음료와 푸드를 즐기면서 편안하게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혜택을 확대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같은 날 재구매 시 일부 메뉴를 60% 할인하는 '원 모어 커피' 이벤트 등 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스타벅스는 코로나19 확산기에 단축했던 일부 매장의 영업시간을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현재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는 매장은 전체의 80%로 늘어났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6.2%로 전년(4.8%)보다 높아졌지만 2021년 10%에는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