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도와 연계해 운영하는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내년 6월까지로 연장하기로 한 데 이어 프로그램 대상지를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가입자 중 건강위험 요인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산림 치유 등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가자의 건강생활 실천 여부와 건강 개선 결과를 토대로 인센티브(포인트)를 제공하는 제도다.
산림복지진흥원은 국민의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을 지난해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대상자들의 반응이 좋고 치유 효과도 좋은 것으로 확인돼 확대를 결정했다.
지난해까지 양평치유의숲에서만 운영됐던 프로그램 장소도 양평은 물론 제천, 예산, 곡성, 화순, 부산승학산치유의숲 등 6곳으로 확대된다.
참여자는 주 1회, 4주간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신체 활성화와 면역력 증진을 돕는 건강 습관 형성 등 3개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치유 음식 도시락 제공과 스트레스·악력 등 건강 상태 측정 서비스도 포함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참가자에게는 건강실천지원금 포인트도 지급된다.
남태헌 산림복지진흥원장은 "산림 치유는 국민의 심리적·신체적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예방 중심의 정책과 산림복지산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