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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청주시 신청사 내달 착공…대강당·작은도서관 갖춰

12층 규모로 2028년 완공…이범석 "시민과 시정이 하나 되는 공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새 시청사 건립공사를 다음 달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타당성 조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 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시공사로 선정한 KCC건설과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28년 하반기이다.

 

신청사는 옛 시청사와 청석학원, 청주병원, 농협 충북지역본부 부지인 상당구 상당로 155 일원(2만8천572㎡)에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된다.

 

의회동은 지하 2층∼지상 5층에 연면적 6만1천752㎡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3천400여억원이다.

 

시청동 1층에는 역사관, 시민 휴게공간, 공연 관람이 가능한 대강당이, 2층에는 시민 휴게공간과 결합한 작은 도서관이 들어선다.

 

3층부터 11층은 업무공간으로 사용되며, 최상층인 12층은 스카이라운지로 업무공간과 주민편의 공간으로 설계됐다.

 

신청사는 국내 공공청사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4등급 기준을 적용해 친환경 건물로 건립된다.

 

시는 태양광·지열을 활용한 냉난방, 고성능 유리와 단열재, 고효율 환기시스템 등을 통해 매년 약 20%의 유지관리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

 

신청사 건립은 2014년 통합 청주시(옛 청주시·청원군 행정구역 통합) 출범 이전부터 낡고 비좁은 옛 시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으나 옛 시청사 본관동 존치 문제, 청주병원 이전 문제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상당 기간 지연됐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민과 행정이 하나 되는 공간으로 완성하겠다"며 "청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이 공간이 시민의 삶과 시정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