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사회

인구 감소 서천 마산면 전입세대 '빨간 우편함' 6년 만에 부활

마산사랑후원회, 올해 농촌보금자리 입주 4세대에 설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 마산사랑후원회가 전입세대를 환영하는 마음을 담아 설치해주는 '행복을 전하는 빨간 우편함'이 6년 만에 부활했다.

 

8일 마산면에 따르면 마산사랑후원회가 올해 농촌보금자리에 입주한 4세대에 최근 빨간 우편함을 설치했다.

 

마산사랑후원회의 우편함 설치사업은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세상'을 목표로 전입세대를 환영하고 마을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2015년 시작됐으나, 2019년 27세대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2019년 4월 1천539명이었던 마산면 인구는 올해 4월 1천388명까지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빨간 우체통이 다시 설치된 것은 올해 2월 입주를 시작한 농촌보금자리 덕분이다.

 

1925년 개교해 100년 역사를 지닌 마산초등학교 바로 뒤에 조성된 농촌보금자리는 전국 최초로 폐교 위기 학교 인근에 조성된 사례이다.

 

지금까지 4채(90.68㎡)가 준공됐고, 조만간 5채가 더 완공될 예정이다.

 

농촌보금자리 입주 가정의 초등학생들이 마산초로 전학하면서 마산초 학생은 현재 22명이 됐다.

 

박병문 후원회장은 "낯선 환경에서 적응 중인 전입세대 주민들에게 따뜻한 정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