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5일 벼 직파재배 연시회를 열고 드론 직파, 무논 직파, 건답 직파 등 다양한 방식의 직파재배 기술을 선보였다.
예산군 신안면 농업기술원 내에서 열린 이날 연시회에는 김태흠 지사와 이덕준 들녘경영체충남연합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벼 직파재배는 못자리 설치와 기계이앙 없이 볍씨를 논에 직접 파종하는 방식으로, 노동력과 경영비를 6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농법으로 알려져 있다.
인구감소·고령화로 농업 현장에서 겪는 만성적인 인력난의 해결책으로 꼽힌다.
충남도는 수년 전부터 건답·무논·담수직파를 위한 장비를 지원하며 직파재배를 권장하고 있다.
올해 충남지역 벼 직파재배 면적은 3천㏊로, 도는 2030년까지 전체 벼 재배면적의 10% 수준인 1만3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가 소득이 1천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태흠 지사는 "인구감소와 고령화, 인건비, 농자재값 상승 등 농가 부담이 날이 커지는 만큼 직파재배를 통해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