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청년층 정착과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제는 저출생 대응, 청년 일자리·주거·보육 지원, 귀농귀촌 활성화, 지방소멸 대응 등 인구 관련 시책이다.
참가 제한은 없고, 심사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 제출자 4명에게 10만∼50만원의 상금을 준다.
영동군 인구는 2018년 심리적 지지선인 5만명이 무너진 뒤 가파르게 줄어 지난해 12월 기준 4만3천551명이 됐다.
이중 청년(19∼45세) 인구는 8천200명으로 18.8%에 불과하다.
영동군은 젊은 층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이 지역서 결혼해 아이를 낳아 키우면 다양한 정착지원금과 출산장려금 등을 주는 '1억원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40개 항목의 결혼·출산·양육·교육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청년 인구 비중은 계속 떨어지는 추세"라며 "이들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는 참신하고 실속 있는 아이디어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문의는 영동군청 인구청년팀(☎ 043-740-3047)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