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업인들이 모여 농업 발전 의지를 다지고 흙의 가치를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제10회 흙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흙의 날(3월 11일)은 흙의 가치와 보전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 환경친화적 농업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의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기념식에서 흙을 가꾸기 위해 노력한 유공자 15명을 시상했고, 각 지역의 흙을 모으는 퍼포먼스를 열었다.
또 어린이와 청년 대표는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기념 강연회도 이어졌다.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는 흙 생태계와 미생물 다양성을 주제로 강연했고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교수는 전설 속 흙 이야기를 전했다.
이 밖에 농식품부는 어린이와 함께 하는 화분 만들기 체험존을 운영했고 농업위성 모형, 농업용 드론 등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