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1일 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과 롯데웰푸드[280360] 평택공장을 각각 찾아 물가 안정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차관은 이날 할당관세 적용, 수입 부가가치세 면제, 원료구매자금 지원 등 정부의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롯데칠성과 롯데웰푸드 관계자들은 간담회에서 과일 주스류에도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코코아가공품, 커피농축액 등에 대한 할당관세를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차관은 이에 대해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기업은 제품 가격을 인상할 때 미리 소통해 소비자가 이해할 만한 수준에서 합리적으로 가격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앞으로도 식품 기업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현장 애로를 듣고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과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원자재와 인건비, 전기세 상승 등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국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