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대농지구 복합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재공모가 응모자가 없어 무산됐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두차례에 걸쳐 공모를 진행했으나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가 나타나지 않았다.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는 있었지만, 참여 조건인 컨소시엄 구성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3차 공모 여부는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장기간 활용되지 않고 있는 대농지구 내 시유지를 청주시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출자법인을 설립해 공공시설과 수익시설 건립 등 복합개발하는 것이다.
민간사업자 즉, 컨소시엄은 공공주차장을 포함해 연면적 2만2천㎡ 이상의 공공시설을 기부채납하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주차장(최소 300대 이상), 어린이·청소년시설을 포함한 교육연구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을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수익시설은 도시관리계획의 허용 용도 내에서 구성하면 되는데 해당 부지에서는 아파트, 관광호텔, 오피스텔, 대규모 판매시설 등을 지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