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가 '2025∼2026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외암마을, 맹씨행단, 윤보선 생가 등 주요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문화유산 곳곳에 환영의 마음을 담은 현수막을 내걸어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500년 역사를 간직한 살아있는 박물관인 송악면 외암민속마을에서는 지난달부터 한복 착용 때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통문화 프로그램과 공연을 확대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렴의 상징인 고불 맹사성의 얼이 담긴 배방읍 맹씨행단과 맹사성기념관에서는 주말을 활용해 선비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둔포면 윤보선 대통령 생가에서는 사랑채에 윤보선 대통령 전시실을 마련해 관광객들을 맞는다.
주변에 도 지정 문화유산인 윤승구 가옥, 윤일선 가옥, 윤제형 가옥 등이 자리 잡고 있어 19세기 중순부터 20세기 초까지의 건축양식도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방문의 해를 계기로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