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과 태안 천수만을 첨단 항공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밑그림 그리기 작업이 시작됐다.
충남도와 서산시, 태안군, 국방과학연구소 등은 7일 도청에서 '천수만 B지구 미래항공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내년 2월까지 진행될 연구용역을 통해 국내외 항공클러스터 현황 조사와 장단점 분석, 첨단 항공클러스터 최적안 및 실현 가능성 제시, 단계별 사업 추진 계획 수립, 지역별 기업·기관 유치 방안 및 지역 간 상생 발전 제안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산 바이오웰빙특구에서는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형 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사업'(2024∼2028년, 총사업비 320억원)이 진행되고 있다.
태안 기업도시는 국방과학연구소의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구축' 대상지로 선정돼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데,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 2032년까지 무인기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이를 토대로 B지구 일원을 첨단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간 부문 투자를 어떻게 끌어낼지 고민하는 것이 시작이자 끝"이라며 "기업이 가려워하는 부분은 무엇이고 어떤 기반과 제도가 필요한지, 전문가가 제시하는 전략과 과제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은 의견 수렴을 통해 종합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