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그룹 계열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세븐앱) 재단장을 마치고 4일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 모바일앱 재단장은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재단장을 통해 앱 기능을 고객 편의성 중심으로 재편했고 이용 속도도 높였다.
편의점 앱에서 가장 이용 빈도가 높은 핵심 기능을 메인 화면 전면에 배치해 빠르고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세븐일레븐은 소개했다.
'쏘옥보관'은 진입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줄였고 '재고찾기'의 검색 대상 품목 수를 중점 카테고리 300여개 상품에서 전국 모든 운영 상품으로 확대했다.
또 인근 점포에 원하는 상품의 재고가 남아 있으면 바로 예약·픽업할 수 있는 '당일픽업' 서비스를 신설했다.
이 밖에 신규회원 가입 절차 간소화하는 한편 적립·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편의도 개선했다.
김정민 세븐일레븐 마케팅부문장은 "기존의 편의점 앱 사용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핵심 서비스의 직관적 환경 개편과 O4O(Online for Offline·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 관점에서 앱을 통한 점포 방문까지 고객 쇼핑 여정의 완결성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세븐앱 개편에 대한 고객 반응은 긍정적이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전날까지 시범서비스한 결과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와 신규 가입자 수가 전달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 20% 늘었다.
예약서비스와 앱 검색 기능 이용률도 각각 60%, 50% 증가했고 일평균 앱 다운로드 수도 2.1배로 늘었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앱 재단장에 맞춰 멤버십 제도도 개편했다.
그동안에는 멤버십 회원에게 일률적으로 0.1%의 적립률을 적용해왔는데 앞으로는 멤버십 등급을 패밀리와 VIP로 나누고 각각 0.1%, 0.3%로 차등해 운영한다. VIP 등급 회원에게는 점포 및 택배 서비스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선착순 1만명에게 전국 균일가 착한택배 서비스를 1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파격 혜택을 준다.
롯데쇼핑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롯데온에서는 세븐앱 재단장 출시를 기념해 오는 7∼31일 세븐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3천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발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