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폐비닐을 항공유 등으로 만드는 '폐비닐 고품질 자원화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폐비닐을 열분해 원료로 재활용하는 사업으로, 도는 지난해 12월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 천안·아산·서산·당진시와 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폐비닐 4천240t을 재활용해 열분해유 약 2천100t을 생산할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와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열분해유를 공급받아 플라스틱 원료인 납사와 항공유 등을 생산한다.
도는 총사업비 5억 2천160만원을 투입하는 시범 사업 추진 계획 수립을 최근 마쳤다.
4개 시는 고품질 폐비닐 회수를 위한 전용 봉투와 마대를 제작해 공급하고, 폐비닐 분리배출 관련 사항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기로 했다.
김영명 환경산림국장은 "폐기물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는 전체 시·군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