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소상공인 경영 정상화 자금'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168억원을 투입해 전년도 매출액 1억400만원 미만의 소상공인 3만7천211명을 대상으로 업체당 50만 원의 현금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대상은 천안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다. 1인이 여러 개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 1개 사업체만 지원되며, 공동대표 사업체의 경우 대표자 1인에게만 지급된다.
사행성·유흥업, 태양력·화력·수력 발전업, 전기 판매업, 비영리 기업·법인, 무등록 사업자, 공고일 기준 휴·폐업 중이거나 전년도 매출이 없는 사업자는 지원받을 수 없다.
신청은 오는 28일부터 4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신청은 소상공인 24(www.sbiz24.kr)에서 가능하며, 방문 신청은 집중 접수 기간과 추가 접수로 나눠 진행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공고일 이후 발급받은 사업자등록증명과 신청서, 전년도 매출 증빙 서류, 통장 사본을 제출해야 하며, 가족이 대리 신청할 경우 위임장과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하다.
지원금은 자격 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김석필 부시장은 "경영 정상화 자금 지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