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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송재봉,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특별법 발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국제공항에 민간 전용 활주로를 신설하기 위한 특별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청주 청원) 국회의원은 '중부권 거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법안 공동발의에는 송 의원 외에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여야 의원 28명이 함께 했다.

 

이 법안은 청주공항에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를 건설해 군 비행장과 분리된 독립 활주로를 확보하고, 국제선 및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하고, 국토교통부 산하에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추진단'을 설치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주민에 대한 생계 지원, 공공임대주택 공급 및 이주 택지 조성, 관광특구·경제자유구역·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한 공항 주변 개발 등 공항 개발 및 지원책도 포함됐다.

 

송 의원은 "청주공항은 군 공항과 민간공항이 활주로를 공유하는 '민군 겸용 공항'으로 공항 발전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청권을 비롯해 서울 동남권과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1천400만명의 배후 이용객과 첨단산업 물류 허브로서 발전 가능성을 고려할 때 독립적인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법이 제정되면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된 공항산업과 항공물류를 청주공항으로 분산, 충청권과 중부내륙권역의 지역발전 및 국가 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이 국가 공항개발의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반영되도록 정부에 지속 건의 중이다.

 

장래 항공 수요 예측, 활주로 입지 및 공역 검토, 활주로 신설 타당성 입증 등을 위한 '청주공항 개발 종합계획 수립 용역'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