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청년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해 지역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입 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타지역에 주소를 둔 대학생이 시로 전입하면 매월 7만원씩 최장 4년간, 고등학생은 1명당 최대 80만원을 지역화폐인 공주페이로 지급한다.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 청년 맞춤형 공유주택 운영 등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도 시행한다.
시는 전날부터 국립공주대에서 학과 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현장을 찾아 전입 혜택을 홍보하고 있으며, 공주교대·공주고 등 입학식을 찾아 홍보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생활인구(주민등록인구에 체류 인구를 합한 수) 유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마련했다.
지방소멸 대응기금 5억 원을 활용해 주말농장 '공주여-U' 사업을 새로 시작하고, 우성면 상서리 일원에 귀농 청년 등의 농촌 유입과 정착을 위한 주거단지인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를 만든다.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해 어천∼죽당 금강 유역에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지방정원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시 전입·청년 정책 등을 지속 홍보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