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지난달 지역화폐(결초보은상품권) 발행액이 32억9천만원으로 한 달 전(10억3천만원)보다 3배 이상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이 기간 지역화폐 충전(구매) 할인폭 확대와 설 특수 등이 겹친 영향으로 분석했다.
군은 지난달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결초보은상품권 할인율을 10%에서 15%로 상향하고, 한 달 구매한도도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했다.
15% 할인율 적용은 지난해 추석(9월) 이후 넉 달 만이다.
군 관계자는 "할인폭이 확대되고 설 대목이 겹치면서 지역화폐 결제 규모가 19억원을 웃도는 등 지역 소비의 선순환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결초보은상품권은 카드와 지류(종이)형 2종류가 발행된다. 이 지역 1천600여곳의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지난해 발행액은 16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