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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천안시, 태조 왕건 기념공원 조성 윤곽

2025년까지 역사문화 공간으로 꾸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천안도독부 설치로 '천안'(天安)이란 지명을 탄생시킨 고려 태조 왕건을 상징하는 기념공원이 2025년까지 조성된다.

    
충남 천안시는 13일 박상돈 시장과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조 왕건 기념공원 조성을 위한 공원 조성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태조 왕건 기념공원은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일대 1만3천651㎡에 97억원을 투입해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태조산 공원과 연결되는 '진입 마당'에는 천안도독부를 모티브로 한 '화계'(花階)와 후삼국 통일의 마지막 전투인 '일리천 전투'의 조형물 등을 설치한다.

    
만남의 장과 다목적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는 '삼국통일 광장'에는 잔디마당, 이야기 벽, 경관 벽천을 설치하고 대형 상징나무를 비롯해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심어 휴게공간으로 꾸민다. 

    
왕건 기념광장에는 태조 왕건 동상과 왕건 이야기를 기록한 '태조담'을 둘러 역사 체험 공간으로 조성하고 화계 정원, 산책길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다.

    
박상돈 시장은 "태조 왕건과 천안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기념공원 조성은 천안의 정체성과 관련된 매우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태조 왕건이라는 브랜드를 창출하고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공원 조성 사업은 지난해 충남도 관광자원개발 사업에 선정돼 지난 8월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를 마쳤으며, 공원 조성계획 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